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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아들놈5

엄친딸 |2013.02.11 23:32
조회 1,128 |추천 2
이건 4째글

http://m.pann.nate.com/talk/317633043


오늘 하루 동안 저의 주름은 1년치 다 만들어졌습니다. 후아ㅡ

여러분 ... (희극여배우버젼) 저는 ... 특별한 여자가 ... 아닙니다!!

진정 근 10년 가까이(혹은 안되게... 넘게..) 밀당 아닌 관찰 대상이 되며 가슴 앓이 톡톡히 한 그런 뇨자 일뿐입니다. ㅠ 나이만 들었을뿐 현명하지도 않고 눈치도 없는 그런 흔한 여자죠.
돈을 많이 벌지도 않고, 몸매가 이쁘지도 않고 마음씨가 좋지도 않고 ㅎㅎㅎ 직업이 좋지도 않고 ...

아ㅡ 새해부터 신세한탄 .. 이네요. 그런 흔하고 평범하게 살아온 내게 윤지훈은 그래도 뭔가 드라마틱한 인생을 선사해준 유일한 아이콘(?)이었습니다. 뭐 그것도 지금에서야 결과론적인 상황의 마무리로 따지면 그렇다는거지요;

이놈의 그 애매한 말 한마디에 심장 떨어지는 소리 들으며 여러개의 상황과 미래를 대입해보고, 만나면 괜히 티 안내려고 쇼하고 강한척 하고 보낸 세월이 나의 20대 청춘인걸 떠올려보면 ㅠ 아까움! 요즘들어 ... 나이가 든걸 새삼 느끼게되는 새해에는 더욱이 -혹은 누가 곧 결혼한다라고 하면 더더욱- 어렸을 때 시간이 아깝고 아쉽기만 하네요ㅋ 그게 꼭 남녀간의 사랑 뿐만 아니라 내 인생, 내 미래까지도요.




오늘은!드라마 한 편 찍겠거니!! 아ㅡ 인생은 다이나믹하구나ㅡ 앞으로 10년 뒤면 오늘을 웃으면서 추억하겠지 ㅡ 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레뒤 고!!

어제 잠 안 온다고 글이나 끄작거리면서 안자다가 제대로 푹 잘 잠. ㅋㅋㅋ 전혀 긴장감 없음 ㅋㅋㅋ

근데 7시부터 애니팡 도전 보낸 (웃기지도 않은) 윤지훈 땜에 불화가 치밀어서 잠이 깼음. 이런 상미친놈!! 이러면서...

집안은 고요. 우리집은 보통 쉬는날 10시 기상. 우리 아빠님은 "사람들은 나이 들면 아침잠이 많아진다는데, 난 왜 이럴까ㅡ 그것만 믿고 근 몇 십년을 버텨왔는데.." 이러셨음.

암튼 몰래 나가서 집을 보니 고요고요ㅡ 엉? 우리집 원래 이리 깨끗하지는 않음. 아마 어제 초저녁부터 계속 방에만 있어서 몰랐는데 엄마가 윤지훈 온다고 좀 치웠나봄. 홈.

근데 이건 좀 오바 아님?? 뭐 상견례나 이런것도 아닌데 ㅡ 아ㅡ 이러면서 방에 들어가 카톡 보냄.

나: 아침부터 도전이나 보내고ㅡ 제정신이냐ㅡ
놈: ㅎㅎㅎㅎㅎ 잠깨라고 ㅎ


우리집까지 2시간 잡고 온다함. 자기 아버지차 끌고 오고 싶은데 차마 키를 못달라고 하겠다며 ㅋㅋㅋ 어제 아주머니랑 아저씨 반응이 진짜 궁금한데, 어제 통화는 이불속에서 작게 하느라 세세히 못 들음;;

아ㅡ 엄마 아빨 깨워야 하나 ㅡ 이러다가 내가 먼저 씻음. 이렇게 쉬는날 일찍일어나게 될줄이야ㅡ 두고두고 금욜을 후회함. ㅠ

내가 씻는 소리에 가족들 다 깼나 봄. 내가 나오자 언니가 교대로 들어가고 엄만 째려보며 부엌으로 들어가시는 거 봄;; 아빤 거실에서 일광욕 하고 계심. 어제 엄마에게 심히 들볶음을 당하신 듯 아주 피로해 보임.

윤지훈 10시쯤 온대ㅡ 이러니까 아빤 응 이라고 눈감고 대답하심. 엄마 부엌에서 물소리 땜에 잘 안들릴거 알고 아빠한테

나: 아빠도 윤지훈 싫어?
아빠님: 아니ㅡ 내가왜 싫어해
나: 엄만 근데 왜 싫어해 ㅠ
아빠님: 엄마도 안 싫어해ㅡ
나: 아까 못 봤어? 나 째려보는거?
아빠님: 니엄마 원래 그래

그말에 동감. 엄만 김호철 감독 닮았음. 눈이 ...

아빤 내가 막 한숨쉬고 방방 뛰니까 별거 아니라듯 그러심. 그러니 내가 죽겠음. 땡기는 볼 때문에 얼른 방 들어와서 화장품 바르고. 언니도 다 씻고 내 방에 와서 같이 바르고. 이것저것 말 나눔. 언제부터 고롬치기로 사겼냐 누가 먼저 사귀자고 했냐ㅡ 어떻게 그리 오래 숨겼냐 등등 ...

언닌 윤지훈의 .... 할머니격이었음. 교회에서 우리 언니가윤지훈의 선상님이셨음. 아ㅡ 나이차이 ㅠ

암튼 언닌 윤지훈의 키 빼고 다 괜찮지 않냐며 조크아닌 조크를 날리심. ... 그건 윤지훈의 이마 다음으로 진정성이 담긴 얘기인듯:;;

언니님: 엄만 니가 하도 연애 안하길래 니가 눈 되게 높다고 은근 기대하셨는데, 꼬맹이 때부터 본 윤지훈 데려온다니까 저러는거 아녀. 엄만 약간 그 집 어른분들 부정적이라고ㅡ 그리고 방식이 애들 장난도 아니게 뭐 택배냐ㅡ? 엄마 그거 놀리는 것 같다고 기분 나쁘대

응-_- 나도 몰랐어;;;

엄마도 씻고 아빠도 씻고 ... 다들 만 하루만에 깨끗해지셨음. 눈이 부심.

윤지훈 문자로 자기 아파트 앞인데 들어가기 싫다며 그냥 돌아가도 괜찮겠냐며 또 시덥지 않은 메세지를;;;

대답 안하고 이모티콘으로 땅 바닥 긁는거만 보냄. 인터폰 울릴 때부터 나 미치겠음. 아ㅡ 뭔가 답답하고 시험 보는 기분이었음.

문여니 보이는건 우리 윤지훈;; 허허허허;;
너무도 잘 어울리게 말끔히 입고옴. 키 작아도 비율이 좋아서 (물론 이말 해준적 없음) 얜 뭐든 잘 어울림. 얼굴이 허얘서 그런것일수도...
정장 입고오지 말랬더니 아주 잘 생기게 입고옴. ㅎ 내기준; 근데 오늘따라 왜 더 어려보이니 너는;;; 나 보더니 씨익 웃음. 아ㅡ 이런 귀염상! 은 속으로만 하고 쌀쌀맞게 째려보고 "들어와" 했음. 그리고 작게

나: 빈손이냐
놈: 소고기는 미리 보냈잖아 ㅎ

아 진짜 그래도오;;;;

인사하고 언니랑 아빤 여느 때와 똑같이 맞아주고 엄만 눈도 안 마주침. 원래 알건 사이라 그런지 뭐 누구냐 저러냐 소개도 필요 없었음.
밥 먹을 때라 우린 밥 먹고 윤지훈도 그냥 좀 더 먹음.

그쪽 집도 아냐고 하시고 윤지훈은 어제 말씀 드렸다 했음. 뭐라하시냐ㅡ 그러니까 (나도 궁금) 놀래시긴 했어도 다들 누나 좋아한다고 했음.

언니님: 너 누나라고 해? ㅎ
놈: 더 높여서 누님... 이라고 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나만 웃었음 -_-;::

밥 먹고 쭈삣쭈삣 일어나서 거실에서 사과랑 한라봉 먹음. 얘 원래 말이 없고 숫기도 없어서 그냥 질문에 대답만 함. 이번에 들어간 회사에 대해 좀 묻고 그랬음.

그리고 제발 꺼내지 말라고 신신당부한 그 얘길 엄만 무시하고 딱! 꺼내듬.

어무이: 그래, 아직 어려서 결혼할 나이도 아니고 준비도 안됐을텐데ㅡ 무슨 생각이라도 있나?

우리 부모님 얘한테 편하게 반말중이심. 물론 우리언니도;;

놈: 네, 뭐, 전 마음의 준빈 되었고요 그 외의 준비가 물론 안되었지만 ... 저희 부모님은 또 저와 다르게 .. 철저하게 준비하신듯 하고요.

아주 ... 밝게 저리 말했음;; 우리엄마 웃지도 않고 ㅎㅎ 과일만 먹으라 함;; 얜 또 계속 먹기만 함

지상이(윤지훈 형) 결혼하면 부모님 힘드실것 같다ㅡ 이러니까 그냥 끄덕끄덕 거림. 암튼 결혼 얘기는 내가 중간에 "우리 그런 얘기까지 하지도 않았어" 이래서 무마시킴. 오늘 결혼 허락 받으러 온거 아님;; 우리 그냥 ㅡ 사귀다가 들킨것 뿐임 ㅠ

그리고 점심시간이 됨. 근데 방금 밥먹은 우리라 되게 할 일 없음. 어색함;;; 시간은 벌써 12시 됨.
아빠가 먼저 니들 나가서 놀아라ㅡ 그랬음. 언니가 내 차 끌고 나가ㅡ 이랬음. 땡큐 서여사.

엄마 끝까지 냉정하신 캐릭터 유지하며 부엌으로 가심. 우리 어머니 일년에 방문할 횟수 이번에 다 채우신듯 함. 저리 부엌을 자연스럽게 드나드는 분이 아니신데;

내가 코트 입으려고 방 들어가니까 윤지훈도 따라 들어옴. 원래 둘이만 있어봐라ㅡ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뭐라고 할 마음은 여전하지만, 왠지 짠함. 고생해서 그런지 놈의 희연 얼굴 더 창백해보임.

놈이 왜? 하고 웃으니까 그게 더 짠함.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남. 미안해서... 내가 좀 또르르 우니까 허허허 웃더니 토닥거려줌.

그리고 날 좀 안으면 그게 드라마 아니겠슴? ㅋㅋㅋ 그러나 현실은 늘 아니지요. ㅋㅋㅋ 날 토닥거린게 아니라 ㅋㅋ 툭툭툭 친거였음;;

윤지훈 얘 자체가 드라마임 ㅋㅋ

놈: 얼른 좀 나가자ㅡ 죽겠다 진짜 ㅋㅋㅋㅋ

일단 나가서 울면 안되겠냐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공손히 인사하고 나옴.

윤지훈 상황 파악 못하고 차안에서 마저 울라는데 "내가 왜 울어!!" 이러고 소리질렀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금 전투력 상승되서, 니가 고기만 안 보냈으면 이랬겠냐고ㅡ 니가 진짜 생각이 있냐고ㅡ 소리소리 지르고 ㅎ
얜 또 자기의 철두철미한 작전을 왜 생각 없다 하냐고ㅡ 계획이었다 함. 웃지나 말지ㅡ

아님;; 윤지훈은 원래 계획이란걸 미지의 세계에서나 꿈꾸는 그런 "단어"로만 알고 계신 분임. 즉흥적인 삶을 즐기는 분이심.

암튼 나가서 백화점 갔음. 어제 휴점이고 오늘은 아니라고 했더니 오늘도 쉰다고 막 우기는거임; 가기 싫으니까 저런 억지를;; 얜 사람 많은 곳 가는거 싫어함. 근데 난 지금 꼭 시끄러운데를 가고 싶은마음!!

인터넷으로알아보니 당연오늘은 염. 가서 돌아댕기고 아이패드 보상 물어보고 꼴랑 15마눤? 에라이!! 커피 마시고 애니팡 복수해주고 모두의 게임 양궁의 신으로서 함 땡겨 주시고 ㅎ

그쪽 집안 얘기 자세히 좀 듣고 싶은데, 얘 말에는 어떠한 감정도 들어가있지 않아서 진실을 모르겠음.

놈: 아빤 별 반응 없고, 엄만 왜 숨겼냐 그러시고 말았어
나: 아닌데ㅡ 아줌마 꼬치꼬치 물었을텐데? 내가 아줌마랑 울엄마 같은 과인거 아는데ㅡ
놈: 누나네 어머니는 다 물으셨어?
나: 어ㅡ 니넨 아니였어?
놈: ㅋㅋㅋ 맞어 엄청 물어봤어
나: 이것저것 웬만큼 다 아셨겠네?
놈: 질문을 100개해도 대답을 들어야 아는거지ㅎ 난 대답 거의 안했어 ㅎㅎㅎㅎㅎ

-___- 얘네 집 분위기 아직도 적응 잘 안 됨 ㅠ

나도 니네 집 가야해? 나 오래? 이러니까ㅡ

놈: 아까 나갈 때 누난 언제 데려오냐고 그러시긴 했어ㅋㅋ

그래서 "나 가? 가야해?" 물으니까

놈: 가고 싶을 때 가자.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굳이 또 소개를... 근데 ㅋㅋ 아오 오늘 내가 가보니까 ㅋㅋㅋ 데려갈 맘 싹 사라졌음 ㅋㅋㅋㅋㅋㅋ

지 어색하고 어려워서 죽을 것 같았다 함. 두번은 못하겠다며ㅡ ㅋㅋㅋ 고생했다, 윤지훈!

암튼 ... 우리가. 몇 년 동안 어려워했던 피하고만 싶었던 첫단추는 어찌어찌 들어갔는데, 모르겠음.



이게 끝이에요. 후기라고 할 것도 없죠? 인생은 진짜 드라마도 소설도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했던만큼 그만큼 겪어지지 않아서 허무하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고 막 그러네요.

옛날엔 윤지훈에 대한 내 맘 땜에 고생하고
그 뒤론 윤지훈의 진심을 해석하느라 고생하고
그리고 연애의 기술에 대해 고민하고 나니
이젠 가족까지 얽혀졌어요 뭔가 찜찜해요.

결혼 ... 제가 윤지훈을 만날 때나 지금이나 적은 나이가 아니기에 물론 생각 해봤었죠. 그러나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말고를 떠나 확신이 없었던것 같아요. 좀 보수적이라서 그런지 사귀면 뭔가 책임감있게 해야하며 미래까지 염두해둬야 할 것 같았죠.

그렇지 않다면 저희 둘은 시작 하기 좀 그랬습니다. 가족끼리 사이도 있고ㅡ 근데 남녀사이란게 처음 마음처럼 계속 될 수 없고 ... 아니 어렵고. 그래서 섣불리 말씀드리기 더 어려웠던것 같네요.

그래서 난 언젠가 그냥 나이가 더 들어서 독립할 수 밖에 없을 때... 그니까 앞으로 한 10년 후 ... 그 땐 우리가 진짜 큰 어른이 되서 (전 지금 이나이 먹고도 어른 같지 않아요) 자연스럽게 우리끼리 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었어요 사실. 그땐 젊은이들의 그저그런 동거라기 보단, 인생의 목표처럼 정해진 결혼이라기 보단.

이제는 참을만큼 참았다ㅡ 의 시점에서 그토록 원한것처럼 함께 살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때까지 좋아한다면 ㅡ 이란 가정하에 말이죠.

윤지훈도 약간 상또라이 기질이 있어서 이런 얘기를 비슷하게 나한테 한 적이 있었죠. 근데 그 땐 좀 기분이 나빴었는데 ... 꼭 내가 걔네 부모님께 점수를 못 받을거라고 지레 짐작해서 겁먹은 것 같은 그런 기분이라서 ... 혹은 나랑 먼 미래까지는 같이 갈 자신이 없다거나ㅡ 그래서요.

사실 내가 왜 자꾸 당당하지 못한거지? 생각해보니 ... 난 나에게 자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2년이라면 짧지 않은 기간인데 ... 우린 아직도 어색할때도 있고, 나는 아직도 뭔가 이리저리 재고 있고 그래요.

권태로워지겠지ㅡ 혹은 좋게 말하면 자연스러워지겠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나만 얠 더 좋아하는지. 그런건지.
ㅋㅋ 저만 좀 생각이 많아지네요. 이게 또 하나의 새로운 권태기라면 ... 전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존심도 상하고 그런가 봅니다 ㅎ

아ㅡ 비밀 연애가 끝났으니ㅡ 여기에 글 올리며 신세 한탄 할 이유도 이제없어졌네요. 물론 남친이지만 아직도 내남자 같지 않은 놈 때문에 막 답답한걸 하소연하고픈 마음도 있습니다. 근데 이제 부모님에게 말씀드리는걸 피하려고 비밀연애를 했지만 더이상 그럴 숨길 이유가 없어져서 하나 둘 지인들에게 말해야겠죠. 그렇게 되면 주위사람들한테 이런 저런 제 고민도 좀 풀어 놓을 수도 있고 .. 그점은 참 좋을 듯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연애하면, 사귀면, 난 밀당 같은거 없어지는 줄 알았네요. 마치 대학가면 다 살빠지고 애인생기는 줄 알았던 .. 그런 허무함 ... 당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ㅋㅋㅋ

이런 와중에도 전화 없는 윤지훈의 머리에는 뭐가 들었을까요? 아까 씻고 이제 잔다면서 "양궁의 여신께 경의를 표함" 이러고 장난치는데 ... 저는 그냥 예의상 "ㅋㅋㅋ" 보냈습니닼 웃기지도 않았는데 그냥 할 말 없어서 :(

전화할 상황은 아니더라도, 내일 출근 하는날이더라도, 그래도 오늘 같은 날은 전화 좀 해도 될텐데 말이죠 ㅠ 그쵸..? 뭔가 건설적인 혹은 위로의 (오늘 하루 참 바빴다어려웠다) 말을 주고 받아야 될텐데ㅡ
워낙에 전화를 싫어하는 저나 걔나 ... 전화가 오면 뭔가 (특히 집에 있을 때, 집에 부모님 계실 때) 답답- 하고 막 받기 싫고 그래요. 그리고 그냥 카톡이나 문자로 하지ㅡ 그래요, 전.
사귀기 전이나 사귀고 나서나 지금에나 전 그래요. 전화가 뭔가 부담스럽고 싫으네요. 근데 제 짝이 맞는지 윤지훈도 그렇대요.

우리의 공통점은 저거 말구도 많아요;

좀 특이한거 하나는, 친구랑 헤어지고 모임 등등 ... 집에 가는 길에 -버스에서나 버스에서 내려서 집가는 도중에- 전화하는 건 좋아해요. ㅎㅎㅎ

또 꿈에 서로가 나오면 무지무지 보고 싶어해요. 평소보다 더ㅡ 미친듯이 사무친다ㅡ 라고 표현했었죠 ㅋㅋㅋ 이상하죠 우리 ㅋㅋ 평소에는 좋아한다 ㅅㄹ한다 말은 절대적으로 금기어구요 ;;;

제일 듣기 좋아하은 말은 "보고싶다ㅡ" 에요. 그 말이 사귀기 전부터 너무 ... 가슴 떨려했어요 전. 그걸 윤지훈도 알구요. ㅋ




암튼 얜 옛날부터 사람 가슴 졸이게 하는데 도가 튼 놈이었기에 ㅡ 후ㅡ아ㅡ 내일 출근 ㅠ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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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pann.nate.com/talk/31766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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