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똥 밟았다..생각하고 몇일 지나면 되겠지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분이 안 풀려서 이렇게 톡에 올립니다.
저는 남자고등학생이구요 여자친구랑 오랜만에 영화보러 부산대학교 근처로 갔습니다.
부산대cgv에서 예매하고 시간이 1시간 50분정도 남았길래 뭐 할거없나..싶어서 옷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부산대 남자옷 파는 거리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나가면 "온나..진짜온나.. 어이쌩까나ㅡㅡ말한다니가ㅡㅡ" 이런식으로 강매 비슷하게 옷을 팔고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무시하고 한 4번 정도 가봤던 '옷걸x'라는 집으로 갔습니다. 평소 그 집 주인은 30대 초반 정도로 아담한 키의 아주 현란한 말솜씨를 가진 사람이였습니다. 그래서 유머도있고 편안하게 대해주는거 같아서 그 날도 그 가게를 향해 갔죠.
처음에 들어가니까 그 사람은 휴대폰 게임중이였고 직원 한 명은 휴대폰으로 영화를 보고 있더군요.
나:게임해도 되요?
그 사람:어 온나 뭐 찼는데?
나:그냥 옷 구경 하러 왔어요~
그 사람:뭐 말만해라
그 뒤로수다가 이어졌고 제 여자친구 미모도 칭찬도하면서 즐거운 분위기로 흘러 갔습니다
바지를 살까 가디건을 살까 고민하다가 말했습니다.
나:가디건 있어요?
그 사람:무슨 가디건?
저는 옷 종류를 잘 몰라서 그냥 아무거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보고 자켓형식으로 된 가디건 하나를 고르고
바지도 있냐고 물어봤죠
그래서 바지 하나를 보여주는데 49000원이라 좀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한번 입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입으러 탈의실에 들어가서 입고 나왔는데 너무 끼는거 같아서 아닌거 같아요.
라고 말하자.
그 사람: 그거 입으면 늘어난다. 핏 작살이네 잘하면 제 3의 여친이 만들어지겠다(여자친구를 보며)어 미안ㅋㅋㅋㅋㅋ
나: 아 근데 저번에도 늘어난다고 해서 샀던 그 바지 있죠?
그 사람: 검은색코팅진?
나: 네! 근데 그때 억지로 입혀서 입고갔긴했는데 그뒤로 너무 끼여서 못입고있어요..늘어나지도 않던데요..ㅎㅎ
그 사람: 늘어나는데? 근데 이거는 그렇게 불편한건 아니잖아?
그래서 저는 이것도 상술이겠구나..싶어서 가격도 부담되서 죄송합니다.. 하고 탈의실로 들어가 원래 제 바지로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뭔가 구경만한거같아서 미안해서 '가디건이라도 사야겠다' 싶어서 자켓형식 가디건을 가르키며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나: 아..ㅎㅎ이건얼마에요?ㅎㅎ
그 사람: 아아아 안팔아 나가
나:ㅎㅎㅎ아 죄송해요 얼마에요?ㅎㅎ
그 사람: 나가라고 안판다고
나: 아..죄송해요.. 다음에 또올게요~ㅎㅎ
저는 항상 웃는상이라 그 형이 장난치는줄 알고 계속 농담으로 듣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 니 앞으로 출입금지다 오지마라 알겠제?
나:ㅋㅋㅋ아니에요~
그 사람: 아니 오지말라고 알겠제?
저는 입구에서서 재밌는사람이니까 '장난이겠지~'생각했습니다.
나: 아니에요..ㅎㅎㅎ
그때부터 진심인게 느껴졌습니다.
그 사람: 아니 묻는다이가 오지말라고 알았나?
나: 네..
그 사람:시발롬이 새해부터 좃같게하네 끄지라.
이어서 나가고있는 제 뒤에다데고 계속 욕을 하셨습니다.
그 사람: 한번만 더오면 아가리때린다^^ 신발럼아
끄지라.
이러시는거에요 아무리 학생이지만 저는 소비자 아닌가요?
자고 일어나도 생각하면 열받아서 이렇게 톡에 올려봅니다.
두서없이 길게 적은거같아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