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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사람을 변하게 한다는 말이 맞나봐

아이쿠야 |2013.02.15 01:55
조회 280 |추천 1
너에게 돌아와달라고 청승맞게 매달렸던 나도
이렇게 변해가는구나 싶어

독하게 나를 찾자고 결심한게 일년이 다 되어간다
너의 소식을 알 수 있는 것들을 다 멀리하려고
얼마나 애썻는지 넌 모를거야

생각이 나는 추억들을 전부 지울 능력까진 없지만
그래도 너에게 다시 매달리는 일만큼은 하고 싶지 않아서 필사적으로 참았다

전화번호까지 바꿔가면서 내 스스로의 다짐을 지켰어

바로 얼마전까지도 미치게 보고 싶더라
널 만나러 가고 싶고 연락도 하고 싶었어

너에게도 내 소식이 안들렸으면 해서
니가 알만한 모든 수단들은 사용안했지

알고 있었어 미니홈피도 블로그도 페이스북도
볼수 있었단 사실...

너는 내가 모르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니가 보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들수록
그 끈을 놓기가 쉽지 않았어

그립다고 매일 썻지 그걸 보면 돌아올 마음이 생길까 기대했던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이겠지

그래서 쓰지 않았어 기대감을 버린 그날부터..
반년정도의 시간이 흘렀으니 너도 다른 누군가를 만나
새로운 생활을 하고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었어

그치만 다른 건 몰라도 블로그는 너가 아니어도 그만두기엔 너무 아까웠어

그래서 다시 시작했어 새로운 주소로....

그런데 참 이상하지...
글도 별로 없는 블로그에 알수 없는 사람이 자꾸 들락날락하더라.

이 블로그..... 유입경로가 다 잡히거든
최초에 한번 뜬 유입경로
그리고 그 후엔 단한번도 잡히지 않더라고..
방문자수는 매일같이 똑같은 숫자를 찍고..
이게 우연이라고 말해야 하는걸까?
남들이 보면 날 피해망상정도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건 다름 아닌 너야
블로그가 새로 바뀔때마다 늘 이랬어
이번엔 안그러겠지라고 이젠 나도 새로워지고 싶었어

넌 모르겠지
헤어지고 니가 매일같이 미니홈피에 들어왔던 거
알고 있었어 다른 사람아닌 너란거
어떻게아냐고? 일촌은 너하나밖에 없었거든
URL로 접근못하게 주소도 지웠어

이래도 니가 아니라고 발뺌할 수 있을까?

나랑 만날때에도 내 메세지 미니홈피 블로그 등등
심지어 컴퓨터안에 모든 사진파일
그리고 내 앨범까지 다 들여다보고 있었잖아

그 순간은 널 사랑하니까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어

그런데 기억해?

헤어지고 나서 우리 흔들리며 다시 만남을 이어가던 때
내가 너의 핸드폰 보려했더니 내 친구도 핸드폰 안본다며 정색을 하던 너

나의 허락없이 내 프라이버시를 알려들었던 니가
나한테 할말치곤 너무 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니?

너의 핸드폰 너를 만나면서 보고 싶은 마음없었어
아니 여태껏 누굴 만나도 나는 핸드폰을 보지 않았지

근데 넌 너의 권리처럼 내 핸드폰을 보더라 당당하게

너와는 이제는 친구처럼 지낸다는 그 여자애
나를 만나기전 무슨일이 둘사이에 있었는지
나는 알길이 없었지만 너 그 아이 미니홈피
매일같이 보는거 알고 있었어

너와 헤어지고 나에게 하는 그런 행동들이
마치 내가 그 여자애처럼 취급당하는 것 같아서
불쾌했어

너는 사랑보단 훔쳐볼 대상이 필요한건지도 모르겠다

근데 이제 난 너의 그런 대상이 될만큼
만만한 사람이 아냐

그러니까 사라져
내 일상을 감시하는 그 눈 이젠 역겨워

너란 존재때문에 난 더 마음을 닫았어

그치만 돌아가지 않아
이제 여기 오는 것도 끝이야
너 때문에 눈물 흘리는 일도 없을거야
안녕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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