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대학생인데요..동갑내기 남자친구 담배문제때문에 화가 좀 나서
제가 너무 속좁고 이상한건가 해서요. 다른 여자분들은 이런경우 기분이 어떠실지 좀 듣고싶어요.
글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이 좀 길어질지도 몰라요 ㅠㅠ
전 담배도 담배냄새도 정말 너무너무 싫어하고 제가 그렇다는걸 남친도 잘 알아요.
남친이 좋아진데에는 담배를 안핀다는것도 굉장히 컸거든요.
제 주변 친구인 남자애들은 전부 다 펴서...ㅋㅋ
그래서 사귀기 시작할때부터 다른것보다 담배만큼은 절대 피지 말아달라고
담배 피는 순간 끝내자는 말 할수도 있을정도로 난 담배가 너무 싫다고 강하게 얘기했었고
남자친구도 그거에 대해서는 정말 약속하겠다고. 자기도 싫어하고 절대 피지 않겠다고 약속했었어요.
근데 한달정도 전부터 피기 시작했더라고요. 전 꿈에도 모르고있다가
다른사람들한테 들었어요 담배핀다는거.
처음엔 너네가 잘못본거겠지 걔 담배 안펴 이러면서 아니라고 믿고 넘어갔는데
요즘들어서 남친한테서 담배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번 물어봤었는데 항상 아니라고 자긴 안핀다고 단호하게 얘기했었어요.
친구들이 다 담배를 펴서 예전에도 친구들이랑 같이 있다가 만나는날이면
담배냄새가 항상 나긴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친구들이랑 있다왔다고 하면 그러려니 했고요.
남자친구 옷에서 라이터가 나왔는데도 아니라고 계속해서 얘기하길래 그래 아니겠지
하면서 믿고 넘어갔었네요 제가.
근데 담배피는 분들은 말을 할때도 담배냄새가 나잖아요. 제친구들은 그러던데..
남친이 말을 하는데 딱 알겠더라고요..
바로 물어봤어요. 담배피냐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내가 들은게있다고.
그랬더니 아니라고 발뺌하다가 결국 핀다고 털어놨어요. 근데 지금까지 세번밖에 핀적 없다고 하길래
그럼 그만 피자고. 약속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알겠다면서 얘가 계속 변명을 하는데
앞뒤가 안맞는거에요.. 다시 차근차근 자세히 물어보니까 솔직히 많이 핀다고..
핀지 한달은 안됬는데 그동안 많이 폈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저도 남친 속상하게 한적 많지만 남친도 감정이 앞서는편이라
항상 자기 기분나쁘면 하고싶은대로 행동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굉장히 힘들었어요..
남친도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약속했는데 약속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또 다시 자기 기분나쁘다고 저만 놔두고 혼자 쌩하니 가버리고 연락도 없고...
이렇게 항상 약속하는것마다 지키지않고
이제는 그렇게 굳게 한 약속까지 쉽게 깨버리는것도 모자라서
날 속이기까지 하는구나 싶어서 너무 화가나요...
내가 너무 속좁게 구는건가..담배 필수도 있는거지.. 내가 얼마나 속을 썩였으면
얘가 담배를 시작했을까.. 싶어서 미안하다가도
나랑 한 약속이 그렇게 쉬운가, 얘는 왜 나한테 이렇게 거짓말을 계속해서 하는건가
싶어서 또 기분나빠지고..ㅠㅠ
처음 물어봤을때부터 솔직하게 핀다고 얘기해줬으면 덜 기분상했을텐데
한달동안 내내 물어봐도 거짓말하고 증거를 대도 발뺌하고. 심지어 틀켜놓고도
덮으려고 계속해서 거짓말을 했다는게 너무 싫어요..ㅠㅠ
제가 너무 쪼잔하고 이상한건가요..?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인데
너무 예민하게 굴고 오버하는건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