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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ove love lady [일본 북해도 하코다테 제6화 "하코다테 로프웨이"]

댄싱베어 |2013.02.16 21:08
조회 14 |추천 0

 

 

 마치 아껴둔곳 처럼....걸어걸어..걷다보니..이곳에 도착했다. 하코다테 로프웨이 세계3대야경이라는데, 언제 선정된것인지는 모르지만...이곳의 지명을 검색하면..

 

3대야경이라는 수식어가 빠지질 않는걸 보니. 뷰가 좋기는 한가보다.

 

러시아 정교회건물을 구경한뒤.. 한참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산정상으로 연결된 케이블을 본다. 흠...이게 케이블카의 줄인가. 하고 따라가보니 덜컥 내앞에 나타난

이거대한 하코다테 로프웨이 탑승구.....

 

내가 놀랐던것은 탑승구가. 주택가 한가운데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주변에 관광지 근처라고 군것질 할것들이즐비했을텐데....

그냥..주택가에 전망대로 가는 케이블카라......뭐..나쁘지 않다..^^

 

 

 

 

일본이 선진국이다라고 느낀것은....다른것도 아니었다.

 

자신들이 살아온 역사를 소중히 할줄안다는것이다. 오래된것을 보존할줄 알고, 오래된것을 잘가꾸고 유지하려는 노력이 내가 보아온..

유럽의 다른나라 국가들과 다르지 않았다.

 

우리는 어떤가...무언가 낡은것은 지우고 없애기에 바쁘다. 공사는또 뭐 그렇게 많이 하고 있는지....낡고 지저분한것들에 대해서, 우리는이런곳에서

생활한적이 없다는것을 알리기라도 하듯이....새로 무언가를 지어 올리기 바쁘다. 그것이 우리나라와 일본의 차이가 아닐까....

 

 

 

 

한국어로 된 안내서가 있다. 뭐...산정상을 가는데 무슨 큰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싶어서 그냥 케이블카에 오르기로 한다.

 

어떤 모습일지.....사진으로  봐 왔지만 우리의 느낌이라는것이 사진으로 볼때와 다르게 느껴지는것은, 보는것 뿐만아니라...

케이블카의 움직이는 소리 사람들의 말소리 바람소리...그외 모든 시각, 청각, 촉각적인 요소가 동시에 작용해서 일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늘도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지 모른다. 사진으로 이미 볼건 다봤는데도 말이다.

 

 

 

 

 

왠지 처음부터..이런곳은 연인이 되어서야....가볼만한 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솔로라고 해서, 그런 가슴터짐을 느끼지 말라는법은 없지만...

 

좋은건 함께 할수록 배가 되고, 아픔은 나눌수록, 줄어드니까 말이다. 이런곳에 올떄마다. 다음에는 다음에는 하지만...또그렇게 넘어가고 마는것은...

 

그져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한 작은 방편.....^^

 

 

 

 

 

 

덜컥덜컥....올라가는케이블카.....

 

하얀 눈으로 덮인 하코다테시....수많은 일본의 도시중에서도...이곳에서 일주일동안 머무르기로 한것은 전적으로 나의 마음이 그렇게 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왠지 이곳에는 도쿄에는 없얼것 같은 여유가...교토에는 없을것 같은....역사적 의미가....히로시마에는 없을것 같은....그곳만의 상처가 있을것 같기 때문이다.

 

두개의 커다란 바다를 끼고 있는 이작은 도시가.....할말이 얼마나 많을까....생각하니.....그져이곳에서 머물고 싶어졌다.

 

삿포르에서 맥주를 먹었다고 해서, 한국으로 돌아간뒤 내맘속에 남는건 아무것도 없을것이다. 한국에도 삿포르 맥주가 있으니까... 

 

 

 

 

 

 

 

 

 

 

 

 

정상에 올랏다....누군가...그랬다.

 

야경도 야경이지만....설국으로 변해버린 하코다테시를 낮시간에 바라보는것도 나쁘지 않다는것을...그러나..보통은....야경으로 보러..가기에...

 

하코다테 로프웨이는 주로 밤시간에 붐비는것이 보통이다......그러나..낮시간도...좋다...

 

끝없이 펼쳐진...하코다테시와.....아오모리와...삿포르로 돌아가는 기차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저게 뭐지???하면서, 보이는 고료카쿠성의 햐얀색과 어울려..

 

이도시는....참으로 평화롭다.

 

 

 

 

그리고 두개의 바다가..나의 눈을 사로잡는다...

 

오른쪽으로 태평양, 일본말 츠가루 해협, 왼편으로....동해....직선상으로 북한 어딘가라던가....러시아 어디라던가..하여튼..위쪽....

 

그 바다의 한가운데......이 작은 하코다테시가 막아섰다....^^ 참 재미있는 이모양새.....

 

 

 

 

 

 

 

 

 

오늘은 하루종일...로프웨이를 위해서 시간을 내기로 한다. 저녁에 또와야지..물론 요금을 지불해야겠지만......

그래도 필 받은 지금의 느낌을 잊어버린다면, 다음에는....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것 같다는 느낌.....

 

밤은 어떤 느낌일까...하며....발걸음을 돌린다.

 

 

 

하코다테의 밤...눈이 쌓이고....붉은색.....가로등이 인상적은 그곳의 밤.....

 

하코다테 역에서, 로프웨이까지..저녁먹고 걷는게 자신있는 분이라면..걸어도좋다....20~30여분 걸리려나...

 

그렇지만..특별한 경우가 아니면..그냥 트램을 타고 가시길....

 

걸어봤더니..느낌이 좋고, 분위기는 있지만..혼자 걷는건....청승이네~~~

 

 

 

 

 

 

 

 

 

 

이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서 온걸까....

 

낮시간에는 없던사람들....저마다.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모습을....즐기기위해서.이추운밤에.....다들..그렇게....이곳을 찾는다. 하늘은..마치 전쟁이라도 일어난듯이..

 

도심에서 뿜어내는 빛들로 인해...노랗게 물들고, 구시가에서 빛이나는...붉은 가로등은...밤새..사랑을 속삭여도..그 따스함이 없어질것 같지 않아..^^

 

 

 

 

 

 

 

 

 

 

 

 

 

 

 

 

 

 

 

 

 

 

나는 하코다테 구시가지의 베이가 좋다. 특히나 그곳에 있는 스타벅스가 좋다. 그곳의 분위기 있는 스타벅스, 뒤편으로 바다가 보이고...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어부도 있고, 근처 어항의 직원들도 있다. 전체적으로 나이가 있으신분들이....그곳의 스타벅스를 가득채우고 있는데, 그 느낌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

 

어쩌면...그런 어르신들이...그곳의 분위기와 더 잘어울리는지도 모른다. 뭐랄까.....자갈치시장 꼼장어 구이 자리에 스타벅스 가게가 있는 느낌이랄까.....^^

 

 

 

 

 

 호텔로 돌아가는길...이도시...왜이렇게....화려하고 따스하지....

왜이렇게...사람의 마음을 감상에 젖어들게 만드는건지 모르겠다.......

 

이도시를 걸으면서..생각하게 되는 단어..누군가..누군가..누군가.......어디를 걷고..어디를 오르고....어디서 무었을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곳...

 

하코다테....언제든....짧게 라도 다시 오고 싶은곳이다...물론 겨울에 말이다....

 

한국으로돌아가는 비행기안에서...눈내린....거리의 붉은 등이 그리워 질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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