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뭘 더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할 말도 없습니다만 제가 여자라는 이상한 소리는 -_-;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전 여자친구가 엄청 싫었다거나 당장에라도 헤어지고 싶은 마음으로 살던 사람은 아니예요. 그날도 전 별 생각이 없었어요 계속 같은 얘기를 듣다보니 짜증은 좀 나있었지만 그렇다고해서 헤어질 각오까지 한 상황은 아니었거든요. 어제 저렇게 카톡을 하다보니 감정이 격해져서 홧김에 헤어지자고 해서(그렇다고해서 번복할 생각이 있는건 아닙니다 ㅡㅡ;) 이렇게 된 것에 대한 어느정도 책임은 통감합니다.
그런데 제가 여자친구한테 듣기싫으면 말을 하지 그랬냐는 분들의 의견에는 동의를 못하겠어요. 카톡 캡쳐중에도 있지 않나요? 전 너무 직설적으로 말하면 여자친구가 기분나쁠까봐 에둘러서 몇번이고 말했거든요. 그런데 고쳐지질 않은건데 그걸 그렇게 말씀하시면 글을 읽기는 하신건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열심히 말해도 제가 여전히 아이돌에 대한 공격을 하는 사람이라고 여기실 분들이 계실걸 알고 있습니다. 뭐 어떻게 말씀하신들 제가 거기에 뭐라고 말을 하겠어요. 믿어주는건 여러분들의 몫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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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에는 글 처음 써보는 2n살 남자임 ㅎㅎ맨날 보면서 와 무슨 저런일이 다있냐 하고 지냈는데 제가 여기에 판을 올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음음슴체 좀 어색한데 그래도 열심히 써보겠음
말했다시피 난 여자친구가 있었음 성격은 좀 이상하긴 했는데 그래도 평상시엔 인간같았기에 5개월동안 작은 트러블은 조금씩 있었지만...뻥임. 사실 트러블 좀 많았는데 그래도 많이 참고 넘어갔음. 근데 그것도 다 여친의 팬질때문에 생긴 트러블이었음.
일단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내 여친은 JYJ팬임. 지금도 팬이고 앞으로도 팬일것같음 충성심이 대단한 팬임. 나는 아이돌 노래보단 클래식이나 오페라 이런쪽을 좋아해서 서로 콘서트 있을때마다 티켓팅도 도와주고 그런 사이였음. 데이트할때도 각자 좋아하는 분야 얘기 나오면 서로 워낙 안맞아서 생판 딴소리만 하다 오고그랬는데 내가 보기에 여자친구더러 지루한 클래식 오페라 이런거 공부하게 하느니 그냥 내가 아이돌 노래 들어보고 아이돌 얘기 좀 보고 가서 같이 얘기하면 될줄 알았음. 그래서 내가 공부하고 가서 얘기에 끼려고 그랬는데 여친이 내가 공부하고 간 아이돌은 SM소속이라면서 화낸적이 있었음 그래서 그 뒤론 나도 그냥 아이돌 얘기는 포기하고 서로 다른 얘기나 하려고 노력했었음. 그런데 여친은 맨날 데이트하러 나와서 JYJ얘기만 해대고 위에 내가 말했던 아이돌 얘기 했던 날은 여친이 데이트 끝날때까지 소송이 어쩌고 4~5시간은 그 얘기만 했던것같음. 누누히 말하지만 난 애초에 아이돌 노래를 관심이 없음... 듣지도 않고 노래방가서도 친구들 노래부르는거 보면서 웃다 오는 그런 수준임. 그런데 여친이 저게 좀 심했음. 아주 많이 심했음;;오늘도 데이트하는데 한 5분 뭐했어 옷 예쁘네 뭐 이런얘기하다가 김준순가 하는 사람 얘기를 시작함. 한참 하다가 다른 사람 얘기로 넘어갔는데 그 사람도 JYJ멤버임. 그 세 명 얘기를 연쇄적으로 물고 나감. 예를 들어 김준수->김재중->박유천 이런 순서로 나가서 끝나는 게 아니라 김준수->김재중->박유천->JYJ->김준수->김재중... 그냥 끝없는 연쇄고리임. 밥먹으면서도 한참 그얘길 떠들다가 음식점에서 노래 나오는걸 듣고는 어 XX(누군지 이름도 기억 안남)노래다! 하면서 황홀한 표정(이건 직접 봐야 암. 눈을 감고 오르가즘이라도 느끼는것같은 표정을 짓고 노래를 들음. 사람 많은 음식점에서! 노래가 끝날때까지! 평소에도 그러고 듣다가 끝나면 하으으응 XX 목소리 너무 좋지? 라면서 연쇄반응이 시작됨ㅋㅋㅋ)을 짓는데 내가 너무 짜증나고 쪽팔려서 "너 죄순이냐?"하고 말함. 짜증난것도 짜증난건데 그냥 본능적으로 튀어나온것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친구한테 얘 얘기 했더니 질색하면서 죄순이네 죄순이 하고 말한게 너무 인상깊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더니 여친 얼굴이 시커매져서는 막 화를 내더니 음식점에서 튀어나감. 물론 밥값은 안냈습니다 근데 밥값 안낸걸로 까는건 아님. 경제력 없는애더러 밥값내라는건 너무 애잔하니까. 그러고나서 난 집에와서 게임하고 있었는데 카톡이 왔음. 매우 화가난 여친이었음.
아래는 그 캡쳐임
화가 단단히 나서 카톡한 모양인데 저 카톡하고나서 차단 안했는데 아무 말이 없음.
아 위에 티켓 어쩌고는 별건 아니고 내가 쟤 콘서트 티켓을 한 번 사준 적이 있었음. 김준수 무슨 콘서트? 그거 한다고 돈없는데 어떡하냐고 동동구르길래 하나 사줬던 얘기 ㅇㅇ
어쨌든 판단은 톡커님들한테 맡기겠음.
그런데 내가 진짜 잘못한거임? 남친더러 슴퀴? 슴퀴라 쓰는거 맞음? 검색하니까 나오긴 하더라만.. 슴퀴라하는건 잘못없고 내가 자기더러 죄순이라 부른건 그렇게 죽일죄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