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이면 죄송해요; 관련 글이 이 계시판에 있어서..
우선 저는 23년 동안 평범하게 공부만 하면서 살아왔구요;
술은 마시지만, 클럽, 나이트, 미팅/소개팅 경험도 없고, 그런 거 잘 아는 지인도 없고
전혀 화류계와는 무관한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욕하시는 건 좋은데 좀 부가설명..이나 자기주장, 논리, 경험 같은 걸 써주세요
그냥 쌍욕이나 ‘ㅁㅊㄴ' 이라고만 던지고 갈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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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며 고민 글 판에 올라온 것 보면
댓글들이 장난 아니게 살벌하더라고요;
절대 몸 팔고 웃음 파는 게 옳은 일은 아니지만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화류계 여자들 왜 그렇게 ‘치가 떨리도록’ 싫어하는 건가요?
물론 요새 명품/사치에 눈이 멀어서 그런 욕심 채우려고 몸 파는 여자들은
미친 쓰레기라고 불러도 싸지만
화류계 여자들만 명품 밝히는 것도 아니고..
일반 직장인이면서 카드 돌리고 빛내면서 사는 사람,
순수한 남자 꼬여내서 사주게 하는 사람,
허송세월 보내면서 부모님 돈으로 사치부리는 애들..
저는 다 똑같다고 보거든요; 근데 전자보다 욕을 그렇게 공격적으로 먹지는 않잖아요?
유부남 홀려서 가정파탄.. 그런 것도 남자 여자 쌍방으로 잘못이 있는데
남자들은 뭐 ‘본능이니까 어쩔 수 없다’ 라며 여자만큼 수건라는 소리 안 듣고…
솔직히 술집 자체도 남자들의 요구가 있어서 생기는 건데
이게 술집 일을 정당화시키지는 않지만 적어도 발생 근원지인
남자들이 욕을 더 먹어야 정상인데 안 그러잖아요?
술집아가씨들이 사회 약자라서 만만하니까 반박할 권리가 없다고 몰아세우는 것 같아요;
아무리 돈 없고 힘들어도 술집 말고 공장에서 허리띠 졸라매면서 사시는 분들도 있죠
술집은 쉬운 방법을 택한 만큼 자존심도 내버리고
갖가지 치욕도 참으면서 또 다른 대가를 치르는데
무슨 사랑이냐.. 그 세계에서 너희끼리 놀아라.. 평범한 인생 꿈도 꾸지 말라며 질타하는 건
죄송하지만 남 밟음으로써 자기가 힘들었던 시간
좀 더 가치 있게 만들려고 하는 보상심리처럼 보여요,
그리고 예를 들어
부모님이 아프셔서 한 달 병원비가 몇천만원씩 들고
보험 들어 놓은 것도 없고 생돈이 당장 있어야 치료를 해서 부모님을 살릴 수 있다..
뭐 굳이 추가하면 동생들 줄줄이 딸려서 공부도 시켜야 한다..
등등의 이유로 술집 나가는 분들.. 이런 분들도 수건이고 쓰레기인가요?
돈 없고, 건전하게 돈 벌 능력 없으면 부모님 돌아가시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건가요..
요새 사치 부리려고 술집 나가는 사람이 많아서 인식이 많이 안 좋은 것인지..
안 그런 사람도 싸잡아서 욕먹는 것 같아 좀 안쓰럽기도 하고
정말 저렇게까지 욕먹어야 마땅한가 싶기도 하고
정말 궁금해서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