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8일에 유기견센터에서 요크셔테리어 한마리를 데려왓어요 동물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1년6개월에서 2년정도 됐다고 하더라구요... 방울이가 저희 집에 온 다음날 부터 기침에 콧물에 코도말라있고 눈꼽도자꾸끼고.. 감기인줄 알았어요 동물병원가서 감기약처방해가지고 먹이고 주사도 맞히고했어요 근데 잘 안낫더라구요 다음날 구토까지.
ㅜㅜ 동물병원 진료비가 너무비싸서 동물약국 가서 감기약먹였는데 그 약을 먹으니까 조금 낫는것같더라고요 그래서 꾸준히먹였는데 애가 밥을안먹엇어요 그래서 통조림 억지로먹이고 꿀물먹이고.... 하늘나라가기전날 유난히 평소보다 활발하고 많이 호전된것같이 보이더라고요 아 다행이다 싶엇는데 다음날 하늘나라로가버렸네요.. 강아지랑 지낸지 몇일안됐지만 강아지가 유독 저를 너무 좋아해주고 애교도 많아서 허전함도 너무크고 보고싶어죽겟어요...하루종일 울고 자기전엔 강아지가 없으니까 너무 허전하고 마음이아프더라구요..ㅠㅠ 몇년키우다가 강아지가떠난분들은 오죽할까싶네요 다른강아지는 키우고싶지도않고 방울이가 돌아와줬으면 소원이 없을 것 같아요
방울아 언니야 너를 제일 좋아해주고 너도 제일 좋아했던 그 언니~ 우리가 처음 만난건 2월8일 이었어 유기견센터에 갔는데 그 추웠던 날 덜덜떨며 초롱초롱한 눈으로 날 쳐다보며 몸집이 유난히 작았던 너만 보이더라고.. 그렇게 너는 우리집에 오게 되었고 넌 특히 나를 되게 잘 따르고 좋아했었어.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매일 담요로 꽁꽁 싸매고 이불 덮어주고.... 내 품을 너무 좋아해서 넌 항상 나를 따라다니고 안아달라고 재롱도 피우곤 했어.근데 니가 우리집에 온 다음날 부터 기침도하고 콧물도 흘리고 눈꼽도 자주끼고 감기에 걸린 것 처럼 보였어. 병원에 가서 감기약 먹이고 약 사다가 먹이고.. 니 상태가 갈수록 호전 되는 것 같이 보였는데 너한텐 감기보다 더 큰 병이 있었나봐. 니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 날. 넌 평소보다 더 활발해 보였고 나하고 더 달라붙어있으려 했어. 그리고 그 날 밤 니가 응가하려는 것 같아서 패드위에 올려놨더니 검은 응가를 누더라구..난 아무생각없이 똥구멍 닦아주고 왜 이렇게 언니를 힘들게하냐고 그랬는데 니가 언니보다 몇만배는 더 힘들었을거야. 그 때 까지만해도 날 따라다녔엇는데 아침에 엄마가 방에 들어오셔서 잠깐 깻더니 니 상태가 너무 이상햇어 다리에 힘이 없는지 자꾸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눈도 안보이는 것 처럼 이리저리 쿵쿵 부딪히고 처음 보는ㄴ너의 이상한 모습에 언니는 혹시나하는 상황이 현실이 될까봐 너무 무섭고 놀라서 안아도 축 늘어져있는 너를 안고 울면서 병원으로 갔어.갔더니 넌 되게 위급하고 심각한 상태였어 어제 밤에 니 응가 색이 검었던건 장출혈 때문이엇고 심한 빈혈에 탈수에 밥도잘안먹어서 기운도없고 저체온에 무엇보다 간이 다 망가져서 그것때문에 암모니아수치가 측정불가능할정도로 높았어. 그래서 니가 쿵쿵부딪히고 있었던 거야.. 니가 숨을 거둘 수도 있다고 해서 난 제발 니가 회복되길 기도하며 널 병원에 데러다두고 집으로왔어. 근데 너무 불안하더라고... 제발 니가 괜찮아 지고 있다는 전화가 오길 바랬는데 1시쯤 니가 하늘나라로 갔다고 전화가 왔네..... 다 내 잘못인 것 같고 전날 밤까지 멀쩡해 보였던 니 모습을 다시는 못 본다는게 실감도 안나고ㅇ아직 두살도 안됐는데 불행하게 살다간 니 운명도 불쌍했어.. 내가 방에 있으면 니가 문열고 들어와야 하는데..
샤워하고 나오면 니가 화장실 문 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어야하는데...머리말릴 때까지 내무릎위에 앉아있어야하는데....거실 쇼파위에 니가 앉아있어야 했고 내가 오면 니가 꼬리치면서 나한테 와야하는데 그런 니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고 미칠 것 같아 니가 가던 날 니가 방석위에 오줌이랑 똥도 싸놨었는데 그게 강아지들이 죽기 전에 하는 행동 이라길래 너무 놀랐다. 그리고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지만 넌 감기가아니라 홍역이었던 것 같아.
방울아 하늘나라는 어때? 안추워? 언니 무릎 위에 앉고싶지? 나도 지금 니가 너무나도 보고싶다. 집에가면 니 빈자리가 너무 커서 하루종일 눈물만 나. 니가 돌아와주면 좋겠다. 아직 너랑 못해본게 너무 많아. 언니랑 산책도가야지.... 다음 생에도 예전 너처럼 이쁜강아지로 태어나서 다시 언니집으로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