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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혼밖에 답이없을까요..? 답답합니다..

|2013.02.23 20:55
조회 2,783 |추천 1

안녕하세요 조카 아이디로 답답한 마음을 풀고자 톡을 씁니다.

저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결혼생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혼 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남편때문에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이 톡을 쓴 이유가 남편 때문인거죠.

저와 제 남편 뭐가 그리 좋고 콩깍지가 씌였는지 연애3개월만에 결혼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때 주변에서 제 결혼을 말리더라고요. 저는 서울에서 아주 부잣집은 아니여도 모자람없이 자랐습니다. 대학도 서울에서 나왔구요. 반면 남편은 강원도 시골에서..(정말 시골입니다 강원도도 발전된 도시가 많은데 정말 시골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정말 이런말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똥꼬 찢어지게..가난하다는 말 들어보셨죠?? 이렇게 자랐다고 합니다.. 지금도 종종 시어머니가 이 때 말씀을 하셔서 알게되었습니다. 어쨋든 그런 환경에서 중학교까지 있다가 고등학교 때 돈을 벌기위해 서울로 무작정 상경해 공고 야간학교에 다녔다고 합니다 낮에는 물론 돈을 벌구요.. 대학은 당연히 못나왔죠. 이 때문인가요 남편은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개천에서 용나는게 쉽지 않다는 말 정말인가봐요.. 남편은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결혼하고 세월이 지나 어엿한 가장이 된 지금까지 제대로 된 직장이 없습니다. 학력이 그러니 일용직 노동자 밖에 할 게없더라고요 좋게 말해 비정규직 일입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비정규직 일만 몇개월씩 하고 몇개월은 백수.. 1년중 가장 길게 일한게 8개월?이고 나머지 4개월은 백수.. 이렇다보니 티비에 나오신 훌륭한분들 아니 조금이라도 돈을 잘 버는 분들에게 자격지심을 보입니다 엄청난 열등감이요.. 막 욕을 하는거죠 뭔데 저리 잘나가고 돈을 잘버냐고.. 옆에서 지켜보면 정말 제 남편이지만 한심합니다.. 지금도 겨울에 춥다고 2개월째 백수입니다. 또 정권교체 시기지 않습니까?그래서 티비에 정치계 인사분들 많이나오시는데 남편은 부러운 눈빛으로 한숨만 푹푹 쉽니다 물론 욕도 하지만.. 차마 여기서 자세히 쓰지는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자격지심 열등감에서 뻗어나온걸까요 자기입장만 내세우고 자기말만 합니다. 저와 하나뿐인 딸아이 이야기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저와 제 딸아이가 말하는 것은 모두 틀렸다고 합니다 본인 입장만 옳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남편한테 이것저것 조언좀 하면 벌컥 화부터 냅니다. 자기 무시하냐고.. 정말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대강 상황이 지금 이렇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 요즘 이혼이라는 단어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딸아이도 이런 아빠 모습에 지쳤는지 독립하고 싶다고 입에 달고 삽니다.. 정말 이혼밖에 답이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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