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의 흔녀입니다!..
저는 연애 경험도 적고 제가 지금 다니는 학교에는 남자는 드물고 여자만 엄청많습니다.
그래서 소개도 몇번 들어왔지만 톡으로 이야기하다 끝나거나 조금 괜찮으면 만나는 것까지 하지만..
한번 만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이렇다보니 연애자체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는가 소개남과 이야기 할 때 어떻게 해야하나 잘모르겠습니다..
최근 소개를 받았는데 그 날 일때문에 내가 너무 거북스러워한건가 싶어서 톡을 쓰게됬습니다..
제 대학교 친구가 자기 중학교때 같은반애가 친구 소개 좀 시켜달라고 부탁했다고 저보고 소개를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착하다고하길래 '그래..착하면..음...그래 하자..'라는 생각으로 소개를 받았습니다..
그 남자애가 먼저 연락이 왔고 서로 인사하고 그냥 저냥 일상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확 재밌거나 그런 것은 없었지만 '착한 애'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속 톡을 하다 갑자기 내일 친구 자취방을 놀러가는데 늦게 일어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때가 11시기도 했고 저도 다음날 학교 신입생 오티때문에 일찍일어나야했기 때문에 '그럼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면 되지ㅎㅎ'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ㅜ 나는 알람소리를 잘 못들어서' 라고 하더군요
그내용 그대로 가면
저 '몇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소개남 '8시반에는 일어나야해 ㅠㅠ'
저 '지금 자면 되겠네!ㅋㅋ'
소개남 '아냐ㅠㅠ그래도 못일어나 ㅋㅋ 니가 모닝콜하면 일어날지도 ㅋㅋ막이래ㅋㅋㅋㅋ'
.....뭐지...ㅋㅋㅋㅋㅋ오늘 막 톡 시작했는데 모닝콜이야기 ㅋㅋㅋㅋㅋ
저는 그냥 장난이라 생각하고
저 '모닝콜;ㅋㅋ 알람도 못들으면서 모닝콜을 들어?ㅋㅋ'
소개남 '그러게 ㅋㅋ그 때는 일어나야지 ㅋㅋ'
저 '그럼 알아서 일어날 수 있겠다 ㅋㅋ'
소개남 '그래도 모닝콜해주는게 좋은데 ㅋㅋ막이래 ㅋㅋㅋㅋ'
....막그러지마..........아....
은근 해달라는 어필을 하더군요 계속...이건 어찌저찌 넘어가고 만나자는 약속을 하더군요.
소개 받은거고 톡만 하려고 받은건 아니니까 약속장소와 시간을 잡았습니다.
약속당일이 되었는데 저는 뭐든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타입이여서 정각에 도착했는데 그 친구는 아직이라더군요..뭐..조금 늦는 것쯤은 이해할 수 있어서 기다리다가 만났습니다.
점심에 만난터라 점심부터 먹으러 갔는데 먹다가 못먹겠다고 하더군요
왜그러냐 물어봤더니 아침에 이 시간 맞춰 나오려고 친구 자취방에서 밥도 못먹고 나왔더니 그런다고 하더군요
그럴수 있겠지만... 왜 꼭 말을 해도
"아..친구가 라면을 끓여줬는데 너랑 만나는 시간 맞춰나오려고 못먹고 나왔어. 먹고 나오면 늦어서 어쩔수없이 .. 먹고나와야했는데... 아... 못먹겠다 이거 그걸 먹고 나왔으면 괜찮았을텐데 안먹고 나오니까 이런다"
그 소개남의 친구 자취방이 타지역인데 직행버스 타는 곳이 2곳이 있습니다...하지만 그 자취방과 가까운 곳은 버스가 오후부터 있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늦게 일어나서는 라면 먹으려다 시간보니 오후부터 있어서 어쩔수없이 바로 나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왔다고 하는데 저는 '혹시 모르니까 분명 버스시간 미리 알아보는게 좋지않을까?^^'라고 말도 해줬지만 그 친구는 '아 괜찮아 버스 많아'이러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처음보는 제 앞에서 그런말을 하면서 계속 안좋은 티를 내더군요
저도 아침부터 교수님과 약속이 있어 아침 7시부터 버스타고 학교가서 9시반에 후배와 잠깐 만나고 10시에 교수님뵙고 그러고 와서 피곤했지만 처음보는 사람앞에서 피곤한 티내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계속 웃고있었는데 이친구는 자기 피곤한거 속 안좋은거 다 티내는 모습이 참 보기가 싫었습니다.
네 여기까지는 그래도 참을만했습니다.
커피숍을 가서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제 팔목을 만지더니 "어우 왜이리 말랐어 좀 먹어~ 안쓰럽잖아~"그러질 않나,
제 손을 만지작만지작하면서 "손 되게 작다~ 귀여워 어떡해? 와 나랑 대보자 "그러면서 계속 쉴새 없이 만지는게 아니겠어요?
저는 좀 부담스러워서 "ㅎㅎㅎ왜이래~ 그만해;;ㅎㅎㅎ"라고 최대한 돌려 말했죠
그랬더니 대뜸"ㅎㅎㅎ음 있잖아..넌 나어때?"이러는 겁니다!
제가 평소에도 친구들 사이에서 눈치가 없는 편이여서 무슨소리인줄 모르고
"응? 착한것같네 ㅎㅎ"라고 했더니
그 친구가"아니~ 그런거 말고 ㅎㅎ"그러더군요
저는"응..?이런거말고..?"이러니 "난 너 마음에 드는데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ㅎㅎ"라고 말을 하더군요..
헐.......................................................................................................................
저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ㅎㅎ;;;;처음만났는데 마음에 든다고?ㅎㅎㅎㅎ"라고 말하니 "응! 난 너 처음봤을때부터 마음에 들었는데?"이렇게 말을 해주더군요...
이 이야기를 어떻게든 피하기 위해 나는 친구든 소개를 받은 사람이든 엄청 오래 봐야 한다, 사람한테 쉽게 잘 못 다가가는 편이다, 등의 여러 거짓말을 하고 그 상황에 겨우 벗어났습니다...
더 이상 함께 있기 힘들어서 부모님 핑계를 대고 버스를 타러 나왔느나데 대뜸 저와 손깍지를 끼더군요..
이런말까지 하면 안되지만 소름이 쫙 돋아서는 뿌리치고 싶은데 친구의 친구라 그러기도 힘들어서 버스 정류장까지 그러고 왔는데 버스를 기다리면서 계속 제 머리카락을 만지고 볼을 만지고 양손을 잡고 ㅁㅇ니ㅏ러ㅣ라ㅓㅁㄴ;ㅣ람니ㅏㅓ
속으로 버스만 타면...버스만타면...버스만 타면 끝났다..하고 있었는데
하필 그친구와 같은 버스를 타고 가야하더군요!!!!!!
버스를 탔는데도 계속 팔짱끼고 손잡고 제 머리카락을 만지고.....
저는 다른 지역으로 가기 때문에 종점까지 가기 때문에 그 친구가 빨리 내리기만을 빌고 있는데
"자꾸 너희 집까지 데려다 줘야하는데ㅎㅎ"라고 하길래 제가 화를 꾹 누르며"응?ㅎㅎㅎ 우리집은 OO인데?"라고 말하니 "ㅎㅎ아 맞다 ㅎㅎ그래도~"라고 대답해주더군요.. 그래서 저는 "나 우리 부모님 만나러 가잖아 ㅎㅎㅎ"라고 말해주니.."너희 부모님 뵈면 좋지~!"라고 어이상실한 말을 하길래 더이상 말하기도 싫어지더군요 ...
제가 대답이 없으니까"아..이건 오번가..?ㅋㅋ"그러길래 저는 "응...좀..하,하.,"라고 대답을 해줬습니다..그 대답에 이 친구는 "아! 그럼 종점까지 데려다줄게!!"라는..말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
정말 어이가 없어서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 됐다고 됐다고 됐나고라는 충분한 거절끝에 집에 갔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그 소개를 주선한 친구가 끝나면 전화를 달라고 하여 전화를 했더니 어땠냐고 물어보더군요...
저는 처음에 웃다가...별로였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니 제 친구도 사실 자기도 안 친했던 애라 어떤지 잘 몰랐다고 연락 그냥 끊으라고 하더군요...
하하......제가 너무 고지식하게 군건가...나만 이러는 건가..........그런생각이 들고 더이상 그 소개남과 톡을 하고 싶지 않더군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