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쌀쌀하게 불고, 아침 저녁으로는 코시리게 추웠던 벌써 삼년이나 지난 그 해 초겨울
가슴 선덕선덕해지는 제 첫사랑이야기를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고등학생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사업상 어쩔 수 없이 이사를해야 했던 저는 새로 바뀐 환경, 집, 학교, 그리고 교회까지 모든 것이 어색하고 불편하고 싫곤했습니다.
바뀐 학교와 친구탓에 공부에도 맘 잡지못하고
이리저리 조용히 방황하며 철없이 몇주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신실한 크리스쳔이였기에 교회는 꼬박 꼬박 나갔고. 새로운 교회도 기쁜맘으로 열심히 다녔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일
매번 부모님과 어른예배만 드리던 저는
중고등부 예배를 가보자 생각하여
약간은 기대와(?) 설렘을 안고 다른날과 다르게 오후 중고등부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아는사람 한 명 없이 어색하게 구석에 앉아있던 저는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이 들며 조금씩 후회스러운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동떨어져 있는 저에게 다가온 교회오빠......
공룡을 닮은 그 오빠.........
키는 작았지만 어깨는 넓었던 그 오뽜......
가 나에게 다가와
처음왔니,^^*??? 반갑다!^^** 며 나를 반겨주었지 뭐에요............................
전 솔직히 가슴이 막 요동치고 얼굴이 빨개지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였을 뿐더러 그땐 그 오빨향한 제맘이 자라나기 전이였으므로
그냥 고마운 마음 뿐이였습니다...
그렇게 몇 주 교회를 잘 나갔습니다
그리고 약 한 달뒤
교회에서 가족 운동회 행사를 하였고 그 추운날씨에 운동도 못하는 몸뚱아리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 스스로를 한탄하며 보따리에든 과자와 탄산을 벗삼아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데 그뙈에!
그분
나에게 엄청난 찬스를 주셨던 그분
행사진행을 맡으신 전도싸님께서
찬양율동을한다며 다 운동장으로 나오라 하지 뭡니까????하놔
저는 그 짧은시간동안 걸어가며 생각했죠
오빠가 앞줄에있네? 나도 앞에나 서볼깧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혹시 손이라도 잡을지몰뢐ㅎㅎㅎㅎㅎㅎ흐ㅡㅎㅎ흫흫흫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빨리 그 오빠 옆에 자리를 잡고 서서 열나게 율동을하는뒈!!!!!!!!!!!
제가 원래 손발이 엄청 차거든요.........특히 겨울엔........ 꽁꽁 언 손으로 율동하다가
전도사님께서
옆에있는 사람과 손잡고~ 하시는데
그 순간 저는 제 차디찬 손을 원망하며 수줍게 손을 내밀었고
그 오빤 내손을 잡아주었사옵니다
하
?
하핳
ㅎㅎㅎ흐ㅜㅎ흫ㅎ흫ㅎ
진짜 너무 따뜻하고 크고
부드러운듯 거친 손!
진정한 남자의 손! 상 남자
따뜻함을 넘어 뜨뜻 뜨거웠던 그 오뽜의 손ㅎㅎㅎㅎㅎㅎㅎ하
이렇게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