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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만남..그리고 지금까지

연한이 엄마 |2013.02.28 23:51
조회 226 |추천 0

사랑하는 우리 여보야를 만난지도 어언 5년..

정말 전생이 있었다면 나는 나라를 구한 사람이라 이번생에 이런 사랑을 주셨구나라고 느끼고 있는

흔녀입니다 ㅎㅎㅎ

 

5년,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이사람을 만나면서 아직도 생각만해도 설레고 떨리고 어떤 단어,말로 사랑을 표현해야할지...ㅎㅎㅎ

 

저희의 첫만남부터 시작할게요 ㅎ

 

저희가 만나게 된건 날짜도 아직 기억나요. 2008.08.13 여름..

중3부터 20살때까지 단한번도 쉼없이 알바하느라 정신없이 살던 나에게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 가있는 사이 좋지않은 언니가 연락이 왔습니다..ㅎㅎ

그렇게 간만에 연락하고 하며 지난 세월의 쌓였던 악감정? 따윈 다털어버리고 이것저것 수다를 떨다

언니가 '여기 함 안놀러올래?' 라는 말을 듣고

 

그래..나는 여름에 동네 계곡 말고 간거 말곤 제주도도 못가봤구나 ㅇㅅㅇ 한번 가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완전 충동적으로 비행기표를 끊었더랬죠ㅎㅎ

고등학교 중퇴로 제일 좋은곳에 놀러가본건 에버랜드 밖에 없는 나에게

캐나다는 완전 환상의 나라였어요 ㅎㅎ 그래서 인터넷에서 옷을 미친듯이 지르고

이런게 나에게 필요할까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던 캐리어도 사고 선글라스도 사고..등등 ㅎㅎㅎ 미친듯이 질러댔죠 ㅎㅎ

 

일하고 있었던 가게에는 나는 여름 휴가를 7일동안 갓다올거라며 협의가 아닌 통보로 잠수를 타고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외X은행에 가서 150만원 환전을 하고 인천공항엘 갓어요 ㅎ

근데 언니가 같이 일하는 오빠가 공항 면세점에 담배가 싸게 파니 한보루를 사오라고 하더라구요ㅎ

캐나다는 한갑에 만원이라며 ㅇ_ㅇ 헉 ㅎㅎ

 

그래서 담배를 사러 면세점을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없어서ㅠㅠ 포기하고 비행기 탑승 고고

완전 설레면서 가면서 뭐하지를 생각하며 탓는데..이런 가는데만 10시간 30분...

(좌석에 티비?를 볼수 잇게 해뒀는데 다 자막없는 영화...ㅠ_ㅠ)

 

어쩃든... 우여곡절끝에 캐나다 도착 ㅎ

내인생 첫휴가에 그것도 외국 그것도 캐나다에 도착하고 언니를 만낫을때 너무 설레고 좋았어요 ㅎ

그리고 완전신기 ㅎㅎ 여기도 저기도 다 외국인 ㅇ_ㅇ ㅋㅋㅋㅋㅋㅋㅋ 오호 ㅎㅎ

 

도착하자마자 언니네 집에 짐을 두고 밥을 먹으러갓어여 ㅎㅎ

(비행기에서 기내식이 나왔지만 나는 토종 한국인이라 스파게티도 안먹음 ㅇ_ㅇ 그래서 음료만 마셔서 배가 고파 미칠지경이었음)

 

밥먹으러 갔을때.. 우아 ㅇㅅㅇ 한국식당이 있네? ㅎㅎㅎㅎㅎ 엄청나게 신기해 하며 캐나다에서 첫식사를 김치찌게를 먹었어요 ㅎㅎㅎ

 

그렇게 다운타운? 을 돌아다니며 외국인 구경, 인도식당, 쇼핑몰을 돌며 놀러다니고..

 

그러다가.. 아까 잠깐 얘기했던 담배 사오라고 했던 그오빠 만나서 맥주도 한잔하고 담배도 주자고 하여 맥주집에서 만나게 됐어요. 그그..캐나다 현지 아저씨랑 함께 넷이서 ㅎ

 

근데..그 담배 사오라는 오빠가 엄청 잘생긴거에요! 키도 크고..

글고 나는 백화점 1층을 엄청 싫어할정도로 향수냄새도 안좋아하는데 이사람한테 나는 향수 냄새도 좋은거에요 ㅎㅎ 그래서 자리도 그 오빠 옆에 앉아 맥주 한잔하며 얘기를 하는데

5분만에 이 오빠가 재수 없어졌어요-_-

 

내가 영어를 잘못하지만 알아들을 줄은 알고 의사소통도 어느정도 하는데 그 캐나다 현지 아저씨가 말한마디 할떄마다 옆에서 해석을 해주는.. -_- 머야 잘난척하는건가 싶어서 그때부더 비호감이 됐어요

 

그이후 언니랑 누드비치 등등을 다니며 미친듯이 놀아제끼고 잇다가

그 담배사오라는 오빠와 같이 클럽을 가자고 해서 클럽을 가게됐죠.ㅎㅎ

비호감인 담배 오빠도 오지만 나는 나만 신나게 놀면 되니까 ㅋㅋ

 

가서 막대기 같은 내몸뚱아리를 이리 저리 흔들며 놀다가 ..

흡연을 하러(당시 나는 흡연자였음/ 캐나다는 실내에서 흡연할수 없음) 담배사오라는 오빠와 함께 밖에 담배를 피러 나갓어요 ㅎ

담배 피는 시간동안 잠시 얘기를 하게됐는데... 담배 피는 시간 4분이 4시간이 됐어요 ㅎ

말을 너무 잘들어주고 조언도 잘해주고 그러면서 본인얘기도 흥미있게 너무 잘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길거리에 앉아서 4시간동안 수다를 떨었어요 ㅎ (그 사이 울언니는 혼자 술취해서 봉잡고 춤추고 잇엇음 ㅎㅎ)

 

그러면서 이사람에게 호감이 생기기 시작 ㅎㅎ

하지만 나의 빡빡한 일정때문에 그이후 1번밖에 더 못보고 한국 돌아갈날이 다가오고 있었죠ㅠㅠ..

 

언니는 내가 한국 가기 전날 술한잔하며 파뤼? 를 하자고해

담배사오라는 오빠와 언니의 절친 영국친구랑 해서 만나자고 했고

 

한국 돌아가기 직전날에 맥주집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모이기로 한 전날.. 나는 꿈을 꿨어여.. 담배 사오라고 하는 오빠와 뽀뽀를 하는 꿈을 >0< (그이상은 안갓음..ㅋㅋㅋ)

 

그래서 그오빠에 대한 호감이 설레고 보고싶고 손잡고 싶은 설렘으로 바꼈음.. 갑자기..

그꿈이 너무 생생하게 남아 심장이 터질거 같고 그랬어요 ㅠㅠ 어찌 갑자기 이렇게 설레고 할수 있는지..

 

그러다 모이기로 한 시간이 점점더 다가오고 그 담배사오라는 오빠를 만났어요

아..꿈이 생각나서 눈도 못마주치고 잇으면서 맥주만 막 먹고 잇는데

그때 오빠가 담배피러 가쟈고 해서 나도 심장좀 가라앉힐겸 해서 나갓어요 ㅎ

 

바다?강? 이 보이는 맥주집이라 그 물을 보며 얘기를 하고 잇는 중에

갑자기 나도 무슨 자신감인지..술기운 인지 그 오빠에게 '오빠 나 어제 꿈꾼거 잇는데..그거 해봐도 되요?'

라는 미친 말을 던졌어요 ㅇㅅㅇ 지금 생각해도 술기운이 사알짝 올라왔던거 같아요 ㅋㅋ

 

그랫더니 오빠가 '응? 뭔데? ㅎㅎ 해봐 ㅎ' 라고 하는 거에요 ㅎ

근데 저 말을 던지고 보니 술이 확 깨서 더 말을 못하겠는거죠 ㅠㅠ

막 망설이고 말을 못하고 잇는데..

계속 오빠가 '뭔데 그래~ㅎㅎ 무슨 꿈꿧는데? 왜 말을 못해 ㅎㅎ 해봐 ㅎㅎ 뭔데뭔데 ㅎㅎ'

그러는 거에요 ㅎㅎ 그래서 그 순간 나도 모르게 그대로 뽀뽀 쪽!!!!!

 

나는 분명 쪽!!!! 을 하고 떨어질려고 햇는데.. 오빠가 놔주질 않았음 ..>_< ㅎㅎ

나를 안아줬음 ㅎㅎ 그래서 한참 #$%^ 그러고 잇는데 우리가 너무 안오니까

언니와 영국친구가 나왓는데 우릴 발견한거임 ㅎㅎㅎ

 

울언니는 충격! ㅎㅎ 나는 다음날 한국을 돌아가고 오빠는 한국올 날이 3개월이나 남았고

그리고 첫만남뒤로 4일정도 밖에 안됐기 때문에

충격일수 밖에 없었겠지 ㅎㅎ 근데 울언니 정신을 가다듬고 오빠보고 얘기를 좀 하자고 데리고 갓고

나는 그 영국친구와 알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잇엇음 ㅠㅠㅠㅠ

 

한참 후에 언니가 오더니

'이그..ㅋㅋ 대단한것 ㅎㅎ 너 내일 한국가니까 내가 자리 비켜줄게 ㅎㅎ 둘이 같이 잇고 내일 아침에 늦지 않게 공항으로와~'

 

어헛 ㅎㅎㅎㅎㅎㅎㅎ 그런거 까진 생각하진 못했는데 울언니가 저렇게 얘기하고 진짜 바로 가버림 ㅎ

 

오빠와 나는 언니네 집으로 가서 달빛이 내리쬐는 창가에서

한참을 얘기하고 얘기하고 얘기하다 잠듬 ㅎㅎ (이날이 우리의 1일. 2008.08.19)

 

담날 공항으로 가서 언니를 만나 간단하게 커피한잔하고 눈물을 머금고 그렇게 나는 한국으로 떠남..

 

그렇게 나는 돌아와서 다시 일은 하지만 그전처럼 암울하게 일만하는게 아닌

눈뜨면서 오빠를 생각하고 잠들때까지 오빠를 보고 싶어하고..

드라마에서 소설에서 본거처럼 밤새 통화도 해보고 ㅎㅎ 그러다 한달에 핸드폰 요금이 150만원 나와

열받아서 대리점에 만원짜리 150장 가져가서 던지고도 와보고 ㅎㅎ

 

근데 오빠가 돌아올떄까지 3개월을 도저히 기다릴수가 없는거임..오빠도 떨어져잇는거에 너무 힘들어하고..

 

그래서....다시 갓음 ㅇ_ㅇ 일다 제껴버리고..오빠가 한국 들어오기 11일 전에 캐나다로 다시 튀어갓음 ㅎ

 

가게는 또잠수 타고 전화꺼버리고 튀어갓음 ㅎㅎ

 

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했음..정말 비행기 타고 가는게 10년100년이라 느낄만큼 힘들었지만

도착해서 오빠를 만낫을때 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햇음 ㅎ

 

그렇게 다시 만난 오빠와 10일을 같이 보내고 나는 또 먼저 한국을 들어왔음

그리고 가게를 바로 그만두고 서울을 올라왔음.(가게가 지방임..오빠는 서울사람임..다신 떨어져 잇기싫어서..2년을 일했던 가게 사장오빠에게 후임없이 가서 미안하다고 하고 바로 짐챙겨서 서울올라옴)

 

내가 한국을 들어오고 난 바로 뒷날 오빠가 한국 들어오는 날이었고

오빠가 한국 들어온 바로 뒷날이 우리의 100일이었음 ㅎ

 

나는 서울도올라오고 햇으니 오빠 한국 들어오는날 공항으로 바로 마중가서 만나고

오빠네 집에 갓음 ㅎ

 

오빠의 어머님과 아버님을 만나서 저녁을 먹고 오빠네 집에서 잠..ㅇ_ㅇ

 

지금 생각하면 첫만남에 3개월을 떨어져 있고, 오빠가 한국들어온 날 오빠네 부모님을 처음 만낫고,

부모님을 처음 만난 그날 바로 오빠네 집에서 잠..ㅇㅅㅇ ㅎㅎㅎ

 

그렇게 오빠가 한국에 들어오고 난 이후 우리는 단하루도 만나지 않은 날이 없음..

아 있구나..오빠 예비군 갓을때 ㅠ_ㅠ

 

그때를 제외한 날은 정말 하루도 안만나지 않은 날이 없음..

일을 해서 힘들고 지쳐도 오빠를 보면 다시 에너지 충전이 되기때문에 안만나면 에너지 충전이 안되서 너무 힘들어서 ㅠㅠ

그렇게 우리는 5년을 만났음ㅎㅎ

 

지금도 우리는 서로에게 만나줘서 고마워. 나를 이렇게 대단한 사람을 봐줘서 고마워. 이런 나를 이렇게나 사랑해줘서 고마워. 라고 감사하며 또 감사하며 만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ㅎ

 

앞으로도 함께 갈 이사람을 만나게 해준 하늘에게도 감사하고..

이런 사람을 세상에 태어나게 해준 어머님 아버님에게도 감사하고

 

뜬금없이 연락와서 캐나다를 오라고 햇던 언니에게도 감사하고

내가 이사람을 만날수 있게 태어나게 해주신 엄마아빠한테도 감사하고..

 

정말 세상이 이리 아름다울수가 없어요 ㅎㅎ

 

이렇게 만난 이사람 나를 이렇게나 사랑해주고 지켜주는 이사람과 앞으로도 더더욱 사랑하며 이쁘게 살겟습니다 ㅎㅎ

 

 

 

어떻게 끝내야 될지 모르겟네요 ㅇ_ㅇ ㅎㅎ

 

 

※ 우리 이쁘니 여보! ㅎ 옆에서 뭘그리 열심히 적냐고 아직도 쓰고 잇냐고 하고잇지 ㅎㅎㅎ

우리 러브 스토리 적는거야 ㅎㅎ 이거 만에하나 당첨되면 우리애기 선물로 줄게  >0< ㅎㅎ

사랑해 ♡ 지금까지 내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ㅎ

앞으로 나도 여보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열심히 잘할게 ㅎㅎ

알라뷰 뿅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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