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여배우
김민희
데뷔 초만 해도 연기력 논란이 꼬리표처럼 달라붙었던 그녀이지만
이제는 누구도 김민희의 연기력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그녀의 매력적인 외모와 완벽한 몸매가 배우로서 편견을 갖게 만들었는 지도...?
어쨌거나 지금은 논란을 떨쳐내고
배우로서 최고의 영예인 여우주연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배우 김민희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여배우로서의 훌륭한 성장기를 들여다볼 수 있다.
<뜨거운 것이 좋아>
김아미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는 김민희의 원톱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일과 사랑 모두 갖고 싶지만 애석하게도 둘 다 잘 풀리지 않는
17살의 시나리오 작가 '아미'는
그야말로 김민희에게 딱 맞는 옷 같은 캐릭터!
솔직하고 당당하며 거침없고, 거기에 발군의 코믹연기까지,
주정부리는 모습조차 사랑스럽기 그지 없었던
배우 김민희의 매력 대발견!
<모비딕>
성효관
김민희의 평소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던
열혈 기자 역을 소화했던 영화 <모비딕>
진실을 갈망하는 사회부의 열혈 기자 역으로
황정민, 진구와 함꼐 어깨를 나란히 하며
김민희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해주었던 '성효관' 캐릭터.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이자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준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화차>
차경선
드디어 김민희가 배우로서 완전히 인정받게 된 바로 그 작품!
부일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화차>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약혼녀 강선영
그리고 비밀을 감춘 여자 차경선
그 사이에서 김민희는 가련하면서도 섬뜩한,
이중적인 모습을 완벽히 소화하였다.
예쁘고 개성있는 얼굴이라고만 생각했던 한때의 김민희는
어느새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선명한 눈빛을 발산하는
진정한 배우의 얼굴이 되어 있었다.
<연애의 온도>
장영
개봉을 앞둔 김민희의 신작 <연애의 온도>
이민기와 함께한 멜로영화라는 것에서부터
벌써부터 '비주얼 커플'. '케미 커플'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고 있는 듯 한데,
확실히 두 배우 모두 소위 우월하다 하는 기럭지가 돋보이는 배우들임에는 분명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들이 보여줄 '현실 연애'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중.
헤어져,
라고 말하고 모든 것이 더 뜨거워졌다.
다음날 아침, 직장동료로 다시 만난 두 사람.
서로의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고, 커플 요금을 해지하기 전 인터넷 쇼핑으로 요금 폭탄을 던지고.
심지어는 서로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는 말에 SNS 탐색부터 미행까지!
헤어져, 라고 말한 후에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었다.
헤어지고 다시 시작된 들었다 놨다 밀었다 당겼다,
사랑할 때보다 더 뜨거워진 동희와 영.
연애가 원래 이런 건가요?
시도때도 없이 변하는 현실 연애의 모든 것.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연애,
그리고 현실적인 커플.
누가 보아도 예쁘고 잘 어울리는 커플이지만
결국 이들도 헤어질 땐 남들과 마찬가지로
구차하고 찌질하기까지 하다는 것.
실제로는 이민기보다 연상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여전히 예쁘고 특유의 도도하면서 스타일리쉬한 매력은 그대로이지만
배우 김민희는 그런 겉모습과 달리
꾸밈 없고 솔직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 가장 매력적인 듯 하다.
<연애의 온도> 속 영이처럼.
그렇기에 이 영화가 김민희의 새로운 대표작이 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본다. :)
<연애의 온도>
3월 21일 대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