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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원룸 집주인의 횡포... 억울해요.

머리아파 |2013.03.05 19:51
조회 1,140 |추천 1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하소연할까 합니다.

 

 

원룸에서 월세로 단기임대하고 살았습니다.

그동안 원룸 관리인때문에 얼마나 골치아팠는지 모릅니다.

제목에는 집주인이라고 했는데, 집주인이 아니고 집주인 대신 맡아서 관리하는 분입니다.

계약부터 시작해서 모든 연락을 그 분과 취했으니 제 입장에선 집주인인 셈이죠.

 

원룸에 들어와 살다보니 가스세, 수도세, 전기세 모두 장기간 미납되어 있더군요.

입주 첫 날부터 요금 정산을 누누이 부탁하였으나

계약이 만료되고 집을 나가는 날까지 미납액을 말끔히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매 번 날아오는 미납고지서를 보면서 여러 번 연락을 드렸고,

그때마다 관리자는 처리하였다고 말만 할 뿐, 미납액은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새입주자를 들이기 전에 요금 정산을 말끔히 하지 않아서

경고장이 수도 없이 날아왔고, 가스 공급이 중단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을 나가는 날,

제가 사용한 요금을 정산해 줄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제가 계산 한 것과는 너무 터무니 없이 다른 금액...

제가 거주하기 전부터 미납된 금액을 저에게 독박씌였고,

꼴랑 2000원 가량 나온 전기세를 10000원으로 불리면서 으름장을 놓더군요.

제가 내지 않아도 될 TV수신료, 전 세입자때문에 청구된 연체료까지 전부 낼 것을 요구했습니다.

 

제가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도,

내 말은 듣지도 않으면서 막무가내로 돈을 내 놓으라 하더군요.

본인이 계산한게 맞다고 믿는 눈치였습니다.

 

저는 제가 내지 않아도 될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고,

그 문제로 며칠 실랑이를 벌이다가 관리자가 포기하였습니다.

관리자의 어처구니 없는 요금 계산법에 혀를 차면서,

그래도 잘 해결 되었구나... 이제 다 끝났구나... 안도 했는데,

다른 부분을 걸고 넘어지더군요.

 

요금 정산 문제로 고성이 오갔던 것이 관리자 기분을 상하게 만들어 더 큰 문제를 낳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 뻔뻔해요.

 

어떻게 된 일이냐면...

 

제가 2월 28일 집을 비우면서 매트리스는 그냥 두었습니다.

다음 입주자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더구나 거의 새 것이여서 그냥 버리기 아까웠습니다.

그렇게 침대를 제외한 나머지 짐을 비우고...

 

이틀이 지난 3월 2일 저녁.

관리자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 집에 가 보니 매트리스가 있더라. 빼 달라.

이미 월세 1일치가 차감됐다. 내일 빼면 2일치 차감된다."

연락을 받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2월 28일에 이사를 갔고, 분명 관리자에게 3월 1일 아침에 그 집에 가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런데 3월 2일 저녁에 연락이 와서 한다는 소리가 참 기가 찹니다.

3월 1일에 연락을 줬으면 바로 뺐을텐데...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연락을 받은 시각은 저녁이라 어쩔수 없이 바로 다음날, 즉 3월 3일 침대를 뺐습니다.

그리고 방금 관리자와 최종 요금 정산을 했는데,

추가 항목으로 이런게 있더군요.

 

490000(월세) ÷ 30(한달) x 3(일분) = .......

 

저랑 통화를 할 때는 3일날 빼면 2일치를 차감한다고 하였고,

저는 약속한 3일날 뺐는데도 하루 더 추가된 3일치가 됐습니다.

본인이 늦게 통보한 것에 대해 일말의 잘못도 못 느끼더군요.

 

3월달이 31일인데 31로 나누지 않고 30으로 나눈 것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2월 계약 만료인데, 관리자한테 전화해서 2월 날 수가 짧은 점을 감안하여

하루만 늦게 집을 빼면 안되냐고 부탁드린 일이 있습니다.

관리자 대답은 단호했습니다. 날수가 길든 짧든 2월 계약이니 당장 나가라고요.

다음 세입자가 정해져 있는 상태도 아니고... 그 하루 양해 못해주던 사람이

본인이 계산할 때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루를 빼더라고요.

 

3일 추가 요금을 요구한 것은 처음부터는 아니었습니다.

요금 정산 문제로 고성이 오가고, 결국 제 말이 맞으니 관리자가 화가 났나 봐요.

갑자기 이런 식으로 나오네요.

 

3일치가 약 오만원 가량인데... 가난한 학생인 저는 억울하고 아까워 죽겠습니다.

관리자의 횡포도 이런 횡포가 없습니다.

아 정말 속 터지네요.

 

이 관리자에 대해 말을 하자면 밑도 끝도 없어요.

 

월세가 2일 정도 밀리자 집으로 문 따고 들어온 일... 엄연한 주거침입죄 맞죠?

그때 확 신고해 버릴걸... 이제는 시간도 지났고, 증거도 없어서 아쉽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저한테 연락 드리겠다고 약속 해 놓고 단 한 번도 연락을 준 일이 없습니다.

제가 다시 연락 드리면 항상 다른 일 때문에 바빴다 핑계만 댈 뿐...

그렇게 소홀하게 할 거면 관리 일을 왜 하시는 건지...

그 아저씨한테는 이 일이 돈 받아 먹고 하는 직업일텐데요.

이 관리자랑은 도저히 말이 안 통해서 집주인과 딱 한 번만 연락할 수 있게 해달라 부탁해도

끝까지 안된답니다.

 

다시는 이런 관리자 만나고 싶지 않네요.

평소에 부당한 일 못 참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편이라

억울한 일은 당하지 않고 살아 왔는데...

이번에 된통 당했네요.

 

집주인 혹은 관리자에게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는 어디로 신고해야 하나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마땅한 곳이 없는 거 같고,

마땅한 곳이 없다는 것은 관리자도 잘 알고 있는 거 같아요.

그렇게 부당하면 고소하라고 큰소리 치는거 보니까요.

마땅히 분쟁을 해결할 곳이 없으니 마음대로 막 나가는 거 같네요.

 

약간 흥분상태라 말이 두서가 없을지 몰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넋두리할 곳이 필요했거든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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