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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넘게 계속되는 아빠와 자매간의 전쟁ㅡㅡ...

22흔녀 |2013.03.07 08:10
조회 136 |추천 0

안녕하세요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작디 작은 고민 하나로 판에 글을 쓰게 됬습니다

저는 부산에 사는 22살 흔하디 흔한 여대생입니다

제 친언니랑 저는 6년넘게 지속되는 저희 아빠와의 전쟁 때문에

이렇게 고민끝에 판에 글을 씁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작은 고민이고 어떻게 보면 정말 심각한 고민이라고 할수있습니다

K사의 모 고민방송에  사연 신청까지 하고싶었으나 저희아빠의 반대로 ㅡㅡ..

이렇게 익명 폐인 으로 톡에 글을 쓰네요 

 

아마 엄한 집에서 사시는 여자분들이나 남자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시고 이해할거같아요.

제 얘기를 시작할게요. 길어도 읽어주세요딴청

 

제 친언니는 현재 27살이고 저는 22살입니다

둘다 너무나도 심한 저희 아빠의 집착에 몇년째 시달려 살고있습니다 슬픔

 

 

 

저희 자매의 제일 큰 고민은!!!!!!!!!!!!!!!!!!!!!!!!!!!!!!!

저희 아빠의 ㅡㅡ 너무나도 심한 딸 사랑이라고 해야겠죠...........?

딸 사랑인지 딸 집착인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아직까지 아빠의 품을 벗어나지못해요

 

저희언니나 저나 한번도 클럽이나 나이트란곳에 가보지도못하고

대학교 엠티요?????????? 꿈도 못꿔봤어요.ㅡㅡ....아빠가 그런 몰상식한 자리 왜가냐고 그러셔서요.

친구들끼리의 여행이나 외박 이런거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집에서 나갈때는 무조건 만나는 사람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싹 다 적고가야 허락을 해주시고요

남자친구? 이런거 저희 둘다 꿈도 못꿉니다. 저야 22살이지만 저희언니는 27살입니다..

 

얼마전 22살이 되던 해에 아빠한테 그랬죠.

"아빠 이제 22살이니 통금시간좀 늘려주세요.. 통곡" 라고요.

저희언니요? 27살인데 12시까지 무조건 집에들어와야되고 회식자리도 상사들 눈치보면서 먼저나옵니다.

저는 8시에서 9시30분, 10시 30분, 이제 11시 30분이라고 아빠가 통금을 정해주셨네요.

11시 30분이면 늦은시간이라고요?

나가면 맨날 11시 30분까지 있으면되지 않느냐? 천만에요ㅠㅠ...

오후 2시부터 전화와서 5시, 6시 30분, 7시 30분, 9시, 9시 30분, 10시 이런 간격으로 전화오십니다.

10시부터 10분간격으로 문자오신다고 보시면되구요, 10시 30분부터 위치추적 들어가십니다..

이러니 11시 30분까지 밖에서 있을수가 있나요. ㅡㅡ... 친구들 눈치보여서 9시쯤에 항상 술자리를나와요.

9시에 나오는 이유는 단순히 술냄새를 빼기위해서 30분정도 벌벌떨며 방황한다 하면되나요..

이러니 친구들도 그냥 아예 술자리를 나오지 말라고 평생 아빠 품에서나 안겨살으라고 하네요.

그래서 많은 친구들도 잃고 그랬어요. 아빠한테 전화오고 그러니 친구들도 더이상 전화받아주고 하기도

그렇다고 말할정도에요.

 

저희언니도 27살인데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되요.

그냥 한번 눈딱 감고 소소한 일탈(?) 이라고 해봐야지 하고 한번 12시에 들어가봤어요.

문 윗고리가 잠겨있었으면 하는데ㅡㅡ....... 그렇지도않고요. 쇼파에앉아서 기다리십니다.

열쇠도 안주셔요. 늦은시간에 그냥 문열고 들어올까봐, 항상 아빠가 문을 열어주세요.

아빠가 다가 아니죠. 할머니한테 30분간 혼나고,

그날의 통금시간이나 약속시간을 어겼을경우에 많은 봉변을 당합니다ㅡㅡ.......

 

차라리 때리시고 화를 내셨으면 좋겠어요......문을잠궈서 못들어오게 한다거나......

씻고 나오면 아빠가 양주를 드시고 계셔요. 앉아보라고 하신다음에, 3시간동안 설교를 시작하셔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부터 2~3주간 아무말씀도 안하시죠.

사람취급도 안하고 웃지도않으세요. 그러면 2~3주간 제 외출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시면되요.

너무나도!!!!!!!!!!!!!!!!! 소심하셔요

제가 조금이라도 시간을 어기면, 아빠가 이렇게 딸을 잘못키웠다고 자책까지하시니깐요..

 

세상이 워낙 험한걸 알지만, 저 거짓말하고 나간적도 없고, 만난 사람들 연락처 안주고도,

아빠 연락 한번도 무시한적도없어요. 꼬박꼬박 다 받았구요.

그런다고 모든 세상의 험한 일들이 저희 자매한테만 일어난다고 생각하시는 아빠때문에 답답해요.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해야되는 행사나 그런것들도, 담임한테 전화해서 꼬박꼬박 확인전화 하셨구요.

 

지긋지긋한 이러한 전쟁때문에 하루하루 스트레스가 너무 커져가고,

친구들도 더이상 이해하지 못하나봅니다. 우리도 부모님있고 걱정하시지만 그렇게까지 안하신다구요.

 

한번 폰을 다 꺼버리고 아예 잠수를 타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아빠가 저희때문에 속상해하고 우시는 모습을 상상하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그래서 시도조차 이때까지 안해본거구요.

 

저희엄마는 아빠한테 아예 말조차도 못꺼내셔요..

오죽하면 저희 외할아버지랑 외할머니께서 제발좀 딸들좀 내버려두라고 말씀까지 하셨겠어요?

그럴때마다 안좋은일일어나시면 책임질꺼냐고 모든분들께 그러시죠.

 

저 그래도 공부 열심히해서, 남들처럼 괜찮은 대학 다니고 있고요.

술취해서 집에 들어온적도없고 담배조차도 입에 안댔습니다.

그런데 맨날 조금이라도 통금시간 어기면 제가 마치 무슨 큰 죄라도 저질렀듯 말씀하시는

아빠때문에 너무나도 속상하네요.

 

애교나 설득을 시켜드려도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그저 아빠말 들어서 안좋을거 없다고 강조만 하시니깐요.

딸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너~~~~~~무나도 크셔서 그런거라고 이해할려해도 안되네요.

이게 도대체 사랑인지 집착인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요? 물론 남자친구도 사겨봤죠. 하지만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씀드리면,

그때부터 더 못나가게하시거나, 저녁 6시면 집에 들어오라고 하셔요.

이러니 남자친구도 오래못만나죠.

저희언니는 결혼할 나이도 다됬는데, 아빠가 제대로된 남자는 다 이해한다면서 언니보고

좋은남자 만날떄까지 결혼할 생각하지말라고 매번 말씀하셔요.

 

이렇게 답답하게 계속 살아야되나요?

아빠를 설득시킬 방법이 전혀없을까요? 그냥 이런 전쟁속에 그냥 체념하고 아빠말씀만 다 새겨

듣는것만이 방법인가요?

친구들을 잃는거 조차, 너무나도 저에겐 큰 상처인거같아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까요?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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