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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빌려준 돈은 안받는거임?..**스압주의**

읭??? |2013.03.08 11:56
조회 465 |추천 0

 

 

안녕하세여 올해 23살 서울 사는 흔녀 직딩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어제 친구들이랑 있었던 일인데,

 

 

제가 이상한건지 친구들이 이상한건지 좀 봐주세요!

 


어제 일 생각만 하면 좀 서운하고 흥분해서 오타 있을수도 있어요ㅜ


 

글빨도 없어서... 하여튼 감안하고 내용만 봐주세요ㅜ


 

음슴체 쓰겠어요

 

 

***스압주의***

 


 

지금 등장할 친구는 김과 박임

 


두사람과 나는 고딩때부터 친구임

 


김은 취업한지 얼마 안됨. 이제 2개월 접어듬.


 

박은 대학원을 진학할 예정임.


 

나님은 취업한지 이제 2년 반 되가는 직딩임

 

 

셋 중에서는 나만 꾸준히 돈을 벌어왔고 여유자금도 있음

 

 

 

하루는 대학원생인 박이 해외 여행을 가게 되었다고 함.

 

 

나와 김은 한번도 해외로 여행 가본적이 없어서 부러워함

 

 

근데 박이 모아둔 돈이 부족할것 같다며 한숨을 쉬는거임


 

 

마침 그때 내 적금이 만기되던 시점이라 여유돈이 생김

 

 

그래서 얼마정도 모자르냐고 물어봤더니 50만원 정도가 모자라다는거임

 

 

박이랑 얼마 안보고 빠이빠이 할 사이도 아니고, 알고 지내온 시간이 5~6년 되는 친구임

 

 

그래서 나는 박에게 돈을 빌려주겠다고 함

 

 

어차피 당시에는 쓸데도 없었고 그냥 모아놓는 돈이라서 선뜻 빌려주겠다고 한거였음

 

 

박은 그래도 되? 하면서 내가 빌려준 돈을 받았음

 

 

그래서 그 돈을 보태서 박은 해외여행을 감.

 


4일이었던가, 하여튼 일주일 좀 안되는 시간동안 다녀옴

 

 

 

박이 돌아 온 뒤로 처음 셋이 만났음

 

 

박은 신나게 여행 얘기를 들려줬고 나와 김은 재밌게 들었음

 

 

근데 그날 박이 빌려간 돈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없었음

 

 

돈 갚겠다는 얘기를 해줬으면 하는게 아님!

 

 

돈을 당장 갚을수는 없다는걸 당연히 나도 알고 있음

 

 

그렇지만 네가 빌려준 덕분에 편하게 다녀왔다던가

 

 

하는 고마움의 대화는 아무것도 없었음...

 

 

나는 돈을 바라는게 아니었음. 그냥 말 한마디면 됐을텐데 없으니

 

 

그게 너무 서운한거임..

 

 

그래도 돈 얘기 꺼내고 싶지 않아서 아무말 없이 같이 재밌게 놀았음



 

그 뒤로 일주일 쯤 뒤에 또 만남

 

 

그 때도 돈에 관한 얘기는 없었음.

 

 

하긴 두번째 만났는데 고맙다거나 그런 얘기 하는것도

 

 

좀 그렇긴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김..


 

 

 

그렇게 꾸준히 만나며 한달이 지났음


 

 

그러다 내가 자금 계획을 세우던중 박에게 빌려준 돈이 어떻게 될지 알아야

 

 

돈을 얼마나 써야 할지 계획을 잡을 수 있었음...

 


마침 다음날 박을 만나기로 해서 내일 물어봐야겠다 생각함


 

다음날 박과 김을 만나서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가

 

 

박에게 내가 먼저 물어봤음

 

 

"박아, 너 근데 내가 빌려준돈 언제쯤 갚을수 있어?"

 

 

그랬더니 박의 반응이 ...;;;

 

 

"응? 그거 갚는거였어?!?!?!"

 

 

이러는거임...;;;;;; 나는 멘붕이 옴;;

 

 

혹시 내가 빌려주는게 아니라 그냥 준다고 그랬나 싶었음

 

 

"내가 그때 빌려준다고 하지 않았었어?;;"

 

"말은 그렇게 해도 그냥 주는건줄 알았지"

 

"어......?"

 

"뭐야~ 너 돈도 많자나 ㅎㅎㅎ"

 

 

대화가 좀 이랬음;;;

 

 

근데 더 멘붕인건 옆에 있던 김도

 

 

"야 원래 친구한테 빌려주는 돈은 받을 생각 안하고 주는거야"

 

 

이러는거임;;;;;;;;;

 

 

순간 얘네들이 나 놀리는건가 싶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김과 박을 당황 <이런 표정으로 쳐다봤음;;;

 

 

근데 농담기가 하나도 없는거임 둘다;;;;

 

 

내 반응이 이러니까 박도 좀 그랬는지

 

 

"알았어 그럼. 갚을게. 근데 당장은 힘들구 좀만 기다려줘"

 

 

이러길래 그냥 알겠다고 하고 대화를 끝냈음

 

 

 

그 이후 또 한달이 지남. 계속 돈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음

 

 

나도 돈 얘기 꺼내기 껄끄러워서 그 뒤로 박에게 돈과 관련된 이야기는 의식적으로 안함..

 

 

근데 너무 서운한거임... 믿었던 박도, 김도 ....

 

 

내가 재벌이라서 하루에 1000만원씩 쓰고 다니는 애도 아니고

 

 

직장 다니면서 5000원짜리 점심 먹고,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월말에 카드값 걱정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내가 그 친구들한테 돈자랑 한적도 없고

 

 

친구들에게 은행권 이용할때 팁같은거 알려준적은 있는데

 

 

혹시 그런게 그 친구들은 좀 재수없어 보였나 생각도 들고

 

 

혹시 나도 모르게 돈 많다고 재수없게 굴었었나 생각도 들고

 

 

하여튼 별의별 생각이 다 드는거임 ㅜㅜ

 

 


 

어제 그래서 카톡으로 박을 불러서 얘기 함(카톡 내용 그대로 적음!)

 

 

 

나 : 혹시 내가 너한테 뭐 돈으로 기분 나쁘게 한적 있니?

 

 

박 : 갑자기 뭔말이야?

 

      너 내가 돈빌린거 때문에 그래?

 

 

나 : 아니 그런게 아니구 혹시 내가 너 기분나쁘게

 

      한적 있나 해서 있으면 고칠까 하구..ㅠ

 

 

박 : 뭐야 ㅋㅋㅋ 소심쩌네 ㅋㅋㅋ

 

      없어 그런거 ㅋㅋ 돈 금방 갚을게

 

 

나 : 아니ㅜㅜ 돈 갚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구ㅜ

 

      그냥 진짜 혹시 맘 상하게 한적 있나 하구 물어보는거야ㅠ

 

      실은 그때 너 반응이 맘에 걸려서..

 

 

박 : 난 그때 니가 그냥 주는건 줄 알았는데

 

      갚으라고 해서 그게 좀 서운했을뿐이야

 

      솔직히 우리중에 니가 젤 잘버는데 선뜻 준대서

 

      당연히 안갚아도 되는건줄 알았어

 

      김한테도 물어봐바 걔도 그렇게 생각했을껄?

 

 

 

카톡을 보는데 내내 얘네가 지금까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 싶은거임....;;

 

 

돈돈돈 하면서 벌벌떨면서 살아온 애도 아닌데...

 

 

얘네들한테는 사주면 사줬지 얻어먹으려고 하지도 않음 ㅜㅜ

 

 

그게 문제 였나싶기도 하고...ㅜㅜ

 


 


 

혹시 내가 좀 이상한거임?????

 

 

원래 친구들한테 빌려주는 돈은 돌려받을 생각 안하고 주는게 맞는거임?ㅜㅜㅜ

 

 

적은 돈도 아니고 내 한달 반 정도의 용돈 분량인데...ㅠㅠ


 

 

저 돈을 받지 말아야 하는게 맞는거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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