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2주년이 되기 하루 전날 이었습니다.
2주년이 되기 약 5일전 저는 여자친구에게 시골에 잠시 내려갔다온다고 말한 후,
시골에 내려가서 그녀에게 줄 편지와 선물을 인터넷으로 알아보며,
정말 그녀가 받을 생각을하며 그 어느때보다 기쁜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에게는 거짓말을 하고, 2주년에 올라오지 않을거라 말하고서
아참, 여자친구가 곧 자격증시험이 있는데 오랫동안 준비해온 어려운 시험이라서,
2주년을 제가 특별하게 열심히 준비한다고 말하면 공부에 방해될까바서.
일부러 거짓말을 하고서, 2주년 2틀전에 서울에 올라와서,
쇼핑을하고 편지를 쓰고, 전지에 그녀와의 추억을 담고 있었습니다.
행복한 상상을 하며, 그런데 그날 저녁에 문자가 왔습니다.
2주년 전날 중요하게 할말이 있다면서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전 2주년 안챙겨주는 것 때문에 화가나서 토라진거라 생각하며,
다음날도 2주년을 생각하며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과 그녀에게 어울리는 옷들과
열심히 준비하고서 이제 그녀가 있을만한 곳에 깜짝 놀려켜 주려고
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고서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그녀의 이별통보.
너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지금 있는곳으로 가겠다고 어디인지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서울에 올라온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더군요.
2주년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하자 그말은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지금 그말을하면 헤어지지 못할거 같다면서.
헤어지는 이유가 너무 친해져서 편해져서라며,
이제 더이상 못만나겠다고 통보를 하더군요.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선물을 양손에 가득들고서
그순간 어찌할지를 몰랐습니다.
붙잡고 싶어서 얼굴을 보고서 말하자고 했습니다.
얼굴을 보고있는 그녀의 표정은 더이상 내 여자친구가 아니었습니다.
자꾸만 붙잡고 싶은데 그녀를 붙잡고 싶은데.
붙잡지 못하고 뒤돌아서서 눈물을 흘리며 그 자리를 떠나 집으로 왔습니다.
일주일 술에 담배에 빠져 살아가며, 다시 한번 찾아가 그녀를 설득했습니다.
다시 돌아와 달라고...
하지만 그녀의 대답은 냉담했습니다.
헤어지고 일주일이 지난뒤, 어떻게 하다가 그녀에게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와 헤어진뒤 힘들어하며 기댈 남자가 필요했던것 같습니다.
그 사람을 보자마자, 항상 그녀가 바라던 이상형의 남자였습니다.
갑자기 수천가지 상상과 오만가지 감정이 교차하며,
정처없이 걸었습니다. 그녀의 집앞을 항상 바려다주던 길을.
미친듯이 걸으며, 그녀의 집앞에서 기다리며 그녀의 뒷모습이라도
보고싶어서 집앞에서 기다렸는데, 그녀의 방에 불이 켜집니다.
이미 들어갔나보네요.
타이밍을 놓쳤는지, 이미 집에 들어갔나 봅니다.
점점 싸이에서 제 흔적들이 사라질때마다..
점점 가슴이 타들어가는듯이 아파옵니다.
항상 제가 옆에서 해왔던 일들을 이제는 그남자 하는것 같았습니다.
정말 힘들어서 못참게 힘들어서,
이제는 그녀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꺼란것.
잘알고있습니다. 그녀의 이상형의 남자가 옆에 있어줘서.
그래서 이제는 그녀와의 추억을 가슴속에 담아두고,
그 추억안에서 잠시 그녀와 추억속으로 여행을 떠나려합니다.
그냥 정처없이 돌아다니며, 그녀와 함께했던 날들을 생각하며.
현실을 잊고 잠시 떠나려합니다.
그리고서 이제 잊으려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간절히 바라면 그녀가 돌아올까란 생각을하며,
기다리고 싶지만, 마음은 그렇지만 머리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머리는 마음을 이길수가 없나봐요..
너무나 힘들어서 이렇게 하소연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그녀를 욕하거나 모함하지 마세요. 그런 글들은 사람을 아프게 합니다.
그 상처는 당신에게 돌아갈꺼예요. 그러니 욕하진 말아주세요.
좋았던 추억이었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으니깐.
그리고 조언 좀 구해주세요, 왜 편해지면, 친해지면, 여자는 떠나게 되는지...
어떻게 해야지 편해지고 친해져도 떠나지 않는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