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였던 우리는 어느날 난 그아이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여친이있었던 그아이는 나한테 비밀로 하고 친구도 아닌 연인도 아닌 상태로 만났다 그러다가 나는 여친 사실을 알게되었고 둘다 좋다는 그아이말에 난.. 화도 났지만 받아들였다 이미 그아이를 너무 사랑하고 있었기에....
결국 우린 잠자리까지 그러다가 나는 임신을 하게되었고 하필 그때 그아이는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다.
난 아무것도 모르고 당시 취업준비로 고민하던 그아이에게 짐이 되기 싫어 혼자 아이를 지웠고 그아인 자신의 성의 표시로 들어간 비용을 갚겠다고 했다. 한달에 10만원씩
그렇게 또 그아이와 끝날것만 같던 인연은 계속 되었다
나는 수술의 여파로 아이를 가질수 없는 지경이었고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매우 나빠졌었다.
원망도 하고 죽으려고 시도했지만 잘 되지않았다.
그아이와 잘 연락하다가도 내 인생은 이지경인데 여친과 잘지낸다는 소리만 들으면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런 이유들로 싸우면 그아이는 차갑게 나한테 연락을 하지 않다가 한달 정도가 지나면 연락와서 잘지내냐며 이야기를 하며 또 연락을 하고 만나고 수없이 반복됐다
집착인걸 알면서도 그아이가 힘들다는 말을 들을면 나도 모르고 또 반복되고 있었다
구직중이라 스트레스가 컸던 그아이는 금전적으로도 힘들다 해서 한달에 10만원씩 받던 돈은 미뤄뒀었고
돈이 없어 여친과 데이트도 잘못한다면 나는 그런말들을 다 믿었고 밥값,기타비용을 내가 점점 내기 시작했다. 바보같이.......
물론 잠자리도 계속 했다 여친은 너무 어려서 안한다며 나랑만한다며..
그게 좋은 소리도 아닌걸 알면서 그렇게라도 붙잡고 싶었던것 같다.
내 건강은 나아질듯 하면 그아이와 싸우고 그러면 또 병원에 입원하고 크고 작은 수술을 하며 그렇게 일년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온갖 병때문에 약을 입에 달고 살고 있다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라지만
도저히 그러고 싶지는 않아 이를 악물고 참고 있다.
몇달전 좋은 곳에 취업해서 간 그아이
취업해서 가기전 이제 끝내야지 하는 마음으로 안간힘을 다해 같이 다니고 필요한것이 있다면 사주고 그랬는데....
바보같아서 또 연락이 오면 받고...
얼마전 집에왔다며 얼굴은 봐야지라는 말에 나는 또 흔들려서 결국 보게 되었다 잠든 그아이 옆에 놓여있던 핸드폰 보지 말았어야 했느데 ...
여친과의 대화 내용 구구절절.... 취업전 돈이 없다고 힘들다고 했었던 그아이...
종종 나한테 치킨이 먹고싶다고 사달라던 그아인 여친집에 데려다 주며치킨이며 각종 먹을거 사들려 보낸 내용,놀러가자는 내용, 매달 준다던 십만원은 아까워하더니 여친여동생까지 새뱃돈오만원씩 준 내용, 월급은 받았지만 돈이 없어 십만원 못보낸다더니 여친에게 옷사준내용
거기에 잠자리에 대한 내용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난 계속 속고만 있었고 그것도 모르고 난 바보같이 몸도 마음도 돈도 다 쏟아 붓고 있었다.
스트레스로 쇼크가 온 난 또 그아이에게 매달렸다 다른 방법을 모르겠어서 하지만 그아이는 나에게 어떻게 더 맞춰주냐며 화를 냈다
또 죽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다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것일까
벗어나고 싶으면서도 이제 취업도 잘되고 여친과도 잘지내니... 힘들다며 연락오지 않겠지
난 이렇게 버림받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흔히들 시간이 지나면 잊고 잘산다고 연락하지말라고 자신을 아끼라고 하는데
그런 이론들 다 수도 없이 받고 항상 머리속에 박혀있지만 마음이 지금 마음이 그렇지 않다
미치겠다 복수하고 싶기도 하고 그냥 그렇게 살아라 하고싶기도 하고 아님 내가 죽어버리면 죄책감에 힘들어하지 않을까하는 이런 저런 유치한 생각들
자꾸 죽음밖에 떠오르지 않아 전화했더니 여친만난다며 연락말라고 여친이 여자한테 전화오면 운다고...
누구보다도 건강하고 현명한 나였는데 난 이렇게 힘든데 그아이와 여친은 아무것도 모르고 행복하겠지..
난......... 뭐였을까 그아이에게
난 2년이 넘는시간동안 무엇을 지낸걸까
나..어떻게 해야할까
그아이와 여친한테 한바탕하고 나면 풀어질까
죽어버리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