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부터 내 꿈은 제과제빵사가 되는거였고
TV에서 인터넷에서 봤던 꿈만같던 장면에 홀려서 부모님에게 말을 했다.
상위권이었던 성적 때문에 부모님은 공부나 하라며 거절했고,
나는 짜증나고 화가나서 부모님 핑계를 대며 술마시고 담배피고 나쁜짓을 일삼았다.
상위권이었던 성적은 점점 내려가서 최하위권이 되었고
중3때까지 다녔던 학원은 내려가는 나의 성적과 집안의 경제 상황때문에 돈을 내지 못해서 퇴출당했다.
그럴수록, 더 하고싶었던 빵만드는 일.
그래서 고1때 다시 엄마에게 조르고 조르고 또 졸랐다.
하지만 집안 경제사정이 너무 좋지않아서 엄마는 계속 안된다고하였고
매일 울며 보내달라고 조르고 화내고 욕하는 내 모습을 보고 엄마는 일을 더 하시며 학원을 보내주었다.
고 2 여름방학부터 다니게 된 학원은 힘들긴했지만 내가 원했던 일이라 정말 재미있었고
이렇게 재미있어도되나 ? 정말 이 일은 내 천직이구나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했다.
물론, 그 더운 여름날 식당에서 일하시는 엄마를 생각하며 더 열심히했다.
8월 말에 들어와서 10월 초에 쳤던 필기시험은 노력의 결과였는지 제과,제빵 둘다 모두 합격.
정말 행복했고 날아갈것만 같았다.
엄마랑 끌어안고 울면서 좋아했다.
하지만, 지금 현재 나는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모두 따지 못했다.
제과기능사 3번의 떨어짐 , 제빵기능사 4번의 떨어짐.
엄마한테 미안해서 매일 울고 엄마는 우는 내모습을보며 마음 아파했다.
같이 들어왔던 친구들 모두 합격해 케잌반에 들어가서 케잌을 만들고 있는데..
나도 이제 6개월있으면 수시를 넣고 대학에 들어가야하는데
내 손에 쥐어진건 단지, 필기합격자.
한달에 30만원 시험비 6만원 나때문에 내 동생은 학원도 못다니고
정말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서 아무것도 하기싫다.
그만둘까 생각해 친구들에게 고민상담을 하면 지금 안하면 더 미안해지는거라고
더 열심히하면 되는거아니냐고 그러는데 더 열심히 뭘 더 열심히 해야되는걸까
또 떨어질까 두려워서 시험도 못치겠고 엄마한테 미안해서 고개를 들수도없다.
정말 재밌고 하고싶은일인데 ...
진짜 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