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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헤어진 이유를 모르겠어요

희야 |2013.03.17 02:40
조회 498 |추천 0

두서없는 글이 될 수 있지만

제 이야기 좀 들어 주실래요?

우선 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이제 이십대 중반에 막 들어선 처자입니다.

작년 봄, 저에겐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헤어진 상태 입니다. 교제기간은 한달정도로 길지 않았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친구를 만나게 된 계기는 친구의 소개팅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저는 솔직히 소개팅자리에서 남자친구에게 별로 호감을 못 느겼어요. 그냥 보통..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는 남자였고 소개팅 만남을 합하여 세번의 짧은 만남을 가지고 남자친구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어요.  (고백도 조금 빨랐고 이별도 빨리 찾아 왔네요...) 

저는 대학교 졸업반에다 용돈벌이를 위해 주말알바를 했었고  남자친구는 휴학을 한 상태였지만 일과함께 자기계발을 위해 나름 계획중인 공부를 하면서 서로 교제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서로 만나는 날과 시간이 자연스럽게 적을 수 밖에 없었고 서로서로 바쁜데도 고맙게도 남자친구는 틈틈히 저에게 전화가 와서 하루지낸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사랑해" 라고도 말해주고 보통 커플처럼 전화통화도 잊지않았어요.

제가 주말알바를 하는데 풀타임이에요. 아침 9시~ 저녁10시 까지 하는, 용돈벌이 때문에 하지 않을 수도 없고.. 주말에는 남자친구 만나서 데이트 하고 해야되지만 알바하는 곳에서 고정적으로 나오지 못하면 바로 짤리기 때문에 나오라고 연락이오면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했어요.

이런 제 상황때문에 저는 몇 번씩 평일에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었어요. 가끔 저녁을 못 챙겨 먹어서 간식거리 들고 찾았갔어요. 남자친구는 좋아했지만 자기가 챙겨줘야 되는데 저한테 챙김 받는다고 조금 부담스러워는 하였어요.

그렇게 저희는 평일에 그냥 서로의 얼굴만 보러가는 정도?의 짧은만남으로 교제를 이어가는 커플이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반갑게도 일요일에는 알바를 안 불러서 이때 다 싶어 남자친구에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지요.

남자친구와 데이트 약속을 잡고 토요일밤을 아주 행복하게 잠에 들고 기분이 들 떠 있었는데..

그런데 데이트날 아침 남자친구한테서 문자로 연락이 왔었어요. 

내용이 자기는 기독교신자가 아닌데 엄마가 기독교 신자라 교회에 어쩔 수 없이 기도 하러 가야된대요. 안가려고 온갖 핑계 다 대 봤는데 엄마가 화만 낸다고 그래서 못 만날 꺼 같다고 가야될 것 같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다음에 만나야 겠다는 내용의 문자였어요.   

저는 이 문자 한 통에 속상하고 서운했지만 그렇게 대수롭지 느껴지진 않았고 이해를 해주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나서 며칠후, 봄도왔으니까 남자친구가 주말알바 안 하는 날 벚꽃구경을 하러 가자고 저에게 제의를 했어요. 저는 당연히 좋다고 수락을 했었고 날짜를 잡았었죠.

그런데 알바하는 곳에서 갑자기 일손이 부족하다고 다시 나오라고 해서 저는 그 약속을 깨고 주말알바를 하러 갔었어요.  남자친구에게 정말 미안해서 저는 대신 일마치고 밥도 먹고 심야영화라도 보러 가자고 했었어요. 그래도 남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은 컸지만.....

남자친구의 얼굴도 서운한 표정이였지만 이해를 해주더라구요 이미 제 상황을 알고있으니까...

그 날 저는 피곤하고 찌든 몸을 이끌고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그런데 계획했던 밥이랑 심야영화 말고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났어요.  함께 술 마시면서 남자친구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즐거웠어요. 친구들이 유머도 많고 재미있었어요.

제가  분위기 때문에 술을 조금 많이 마신 편이였는데 남자친구가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 다음날 모닝콜까지 해주겠다는 다정한 말까지 하고 남자친구와 저는 헤어지고 다음날 남자친구 모닝콜 받고 일어나서 하루 시작하고 또 다시 저희는 각자의 반복되는 생활과 일과로 자연스레 돌아갔죠.

그런데 며칠이 지나고 저는 주말알바를 마치고 나서 핸드폰에 온 문자를 확인하는데 남자친구의 문자 였어요. 

헤어지자는 문자의 내용이였고 저는 너무나 갑작스럽고 어이가 없기도하고 그래서 답문도 보내지 않았네요.. 그 후로 남자친구에겐 연락이 없어요, 저도 연락하지 않구요. 저희는 이렇게 헤어졌어요.

그래도 저희는 나름 서로의 시간을 존중해주고 서로의 인생과 일과를 맞춰주면서 교제를 하였다고 저는 생각 하는데요.

아직까지도 전 제가 차인이유, 왜 이렇게 헤어졌는지 헤어진 이유를 모르겠네요.

도데체 왜 이렇게 갑작스런 이별통보를 한 걸 까요?

정말 모르겠네요..............

 

 

 

 

 

 

 

 

 

 

 

 

 

어떻게 끝 맺음을 해야할 지....

혹시 이유를 알 것 같으신 분들 저에게 알려주시겠어요?

조금 긴 글이였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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