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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상가 화장실 조심하세요

TOMTOM |2013.03.17 21:18
조회 212,795 |추천 1,266

음슴체로 바로 고 하겠습니다.

 

 

토요일 새벽에 있었던 일임.

술자리를 하고 술에 조금 취해서 친구집에서 자기로 하고

친구랑 같이 택시를타고 집으로 향했음.

친구가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바로 앞 상가에서 내려버렸음.

화장실 간김에 담배를 한대 피려고 1층보다 사람이 드문 2층 화장실로 감.

 

화장실 2층 건물은 학원 밀집이라 아무도 없음. 물론 1층도 편의점 외엔 다 문이 닫혀있었음.

 

같은 칸에서 담배를 피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아 참고로 우린 성인이 된지 오래;)

누군가의 움직임이 느껴짐. 그러더만 한명이 화장실로 들어옴. 이사람이 담배를 피려는지

라이타 소리가 탁탁 낫는데 갑자기 ' 아 ㅅㅂ' 하면서 욕을 하는데 남자 목소리임

술취한 놈이 잘못들어왔네 싶었음 그때까지는

그놈이 다시 나갔음. 근데 나간게 아니라 입구 앞에서 서성이는 발자국 소리가 들림

그러더만 들어오는 입구에서 갑자기

' 컴온 '

이러는거임. 외국인이었음. 갑자기 뭔가 심상치 않은게 느껴졌음..

우리가 가만히 있으니 계속 ' 컴온, 컴온~ 컴온? '

사람 비웃는듯한 말투로 계속 부르는 거임 프리디 컴온~ 이랬던가 여튼 -_-

 

몇번인가 그러고 우리가 안나가니까 이색기가 안으로 들어와서

우리 문 앞에 딱 서는거임

난 바로 112 문자 신고를 했음. 출동했다고 하는데 정말 1초가 숨가빴음.

계속 문앞에서 컴온하다가 갑자기 카운트다운을 세는거임

원, 투, 쓰리, 포, 파이브 .......

안나오면 또 시작하고

그러다가 내가 ' 와이? ' 하고 대답함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두번인가 와이 이랬는데 이 놈이 대답을 안함.

아 무섭기도 무서운데 일단 여기를 어떻게 나가야 할것인가를 막 생각했음.

일단 이놈이 왠지 문을 열꺼 같아서 문고리를 잡고있었음. 흔들다 열릴까봐

 

 

내 생각이 맞았음.

갑자기 문을 막 미친듯이 치는거임

그 쿵쾅쿵쾅 소리를 잊지못함. 그 소리때문에 내 심장 터지는 줄 알았음 ..

몇번을 그렇게 하더니 또 카운트 다운을 세고 그러더만 막 혼자 살살 비웃고

또 문을 흔드는 거임 끝까지 버티니까

왠지 느낌이 이놈이 옆칸을 타고 올라오지 않을까 싶었음.

갑자기 옆칸으로 가는 소리가 들림

그러더만 손이 보임.

 

 

 

뭐 이런식으로.. ( 나 그림 진짜 못그림 미리 사죄함.. )

 

 

 

여튼 저렇게 보이자 마자 문고리를 열었음

그러니 그 색기가 재빠르게 내려와서 우리문을 열라고 함

그래서 나도 재빠르게 다시 잠굼.

그게 두세번 반복 되니 얘도 빡쳤나 봄.

이번엔 얼굴을 내미는 순간 친구랑 튈라고 짐 종이백에 구겨넣고 한손으로 친구손을 잡고

문고리를 열라고 준비했음.

어김없이 이놈이 옆칸으로 가더니

 

 

 

딱 이랬음. 이러자 마자 바로 문고리를 열고 앞만 보고 미친듯이 뛰었음.

계단을 어떻게 타고 내려왔는지도 모름..

1층에서 경찰을 만남. 만나자 마자

' 위에 위에 위에 있어요 빨리 빨리 '

이것밖에 안외침. 친구는 경찰보고도 놀래서 그때 거의 실신한 상태로 주저앉아 쓰러짐..

위를 쳐다보니 이 색기가 따라오고 있었는데 뛰어오지도 않고 도망가지도 않고

아무일 없었던것 처럼 살살 내려옴. 경찰이 그 사람인지도 몰랐음 ㅋㅋㅋ

그래서 저놈이라고 잡아라고 이러니 경찰 한명이 그 사람을 잡았는데

그 색기가 2층 계단에서 내려오면서 지긋히 쳐다보는것이었음.

왠지 겁을 안먹었다는 그런 느낌을 줘야 겠다 싶어서

그 놈 눈을 똑바로 계속 쳐다봄. 내 기억에 그 놈 얼굴 스캔완료.

 

경찰이 그 색기보고

무슨일 이십니까 이랬는데 이 색기가 한국말을 하는거임. 보니까 한국사람이었음.

근데 영어가 정말 유창했음. 별로 한 말은 없는데 발음 들으면 대충 알지않음?

여튼 한명이 그색기를 일단 순찰차로 데려감. 데려가는 와중에서 뒤돌아서 얼굴을 쳐다보길래

나도 쳐다봤음.

그러고 나서 다른 경찰이 나한테 대질심문을 해야한다고 서에가자 했는데

내가 가서 말하면 저놈 감방 가냐니까 안간다고 함;

왜그러냐 했더니

' 직접적으로 한게없어서요'

어이없는 대답이었음. 물론 법이 그런거임. 우리나라 법이 진짜 어이없다는걸 몸소느낌

근데 불안조성죄? 이런게 성립될수 있는데 이건 벌금 형이라 함.

벌금이 얼마냐 했더니

' 5~10만원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집까지만 안전하게 갈수 있게 잡아놔달라고 했음.

 

 

진짜 그날 친구랑 둘이 잠도 못잠.

니다리 내다리 다 떨리고 몸전체가 떨리고 자는데 계속 생각나고

아 너무 분한거임.

우리나라 법이 이따위란 거에 너무 분했음.

 

 

왠지 내 예감엔 초짜가 아닌듯 함..

초짜였음 도망갔을 테고 이놈은 몇번 해본솜씨

그리고 그때 그 순간엔 이 놈이 우리를 성폭행 하려 하는구나가 아니라

진짜 나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음.

정말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인줄 알았음. 그정도로 그 놈의 눈빛이 그랬음

나 오늘 너희 죽일수도 있다 이런 눈빛

 

 

난 그런 트라우마가 강하질 않아서 다행인데

친구가 트라우마가 생겨서 막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난다 거나

비슷한 사람들 보면 흠칫흠칫 계속 놀람.

우리가 무슨 죄임. 너무 억울함.

 

여자 분들 상가 화장실 조심하세요

난 그날 우리 둘이 아니라 친구나 아님 내가 혼자있었더라면 하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답니다. 다행히 잘 대처한거 같아서 다행이지만요

그런일이 다가와도 너무 놀라고 계시지만 말구요

어떻게 할까 머리를 쥐어 짜내세요

호신용 무기를 가지고 다니시면 더 좋구요

 

 

아 제가 당한 곳은

창원 성주동 프리빌리지 상가 화장실이었습니다.

그 동네 놈인거 같았어요 영어학원을 다니거나 영어 강사를 한다거나 여튼 그쪽으로 유능한 사람인거 같았구요,

키는 172? 작은편에 마른체격 머리스타일은 그림과 같이 대충 저거보단 짧게

안경쓰고 얼굴은 조금 까만편.

 

 

여성분들 정말 조심하세요.

 

 

추천수1,266
반대수41
베플뽀로로|2013.03.18 15:36
법이 너무 약함.정신적인 피해도 상당한데 벌금 몇만원에 그치다니 미친
베플|2013.03.18 19:10
시× 미국에서는 범죄 저질르려고 했다는 이유만으로 깜방에 쳐넣는데 저런 색히들은 거세해봐야 정신차릴듯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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