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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원조교제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고2여학생... |2013.03.17 23:26
조회 4,428 |추천 15
안녕하세요
항상 네이트 판 눈팅만 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써보네요
방탈인지 아닌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방탈이라면 죄송합니다
앞서 말씀드리는 거지만 저를 이해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 분을 비난하기 위해 쓰는 글도 아니며 그저 생각을 조금만 바꿔달라는 의미에서 쓰는 글이니 너무 심한 욕과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바래요 이런 곳에서 글 쓰는것도 처음이라 딱딱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해해주세요ㅠㅠ
자작한것도 아니고 실제로 저에게 오늘 오후 12시경에 일어난 일입니다

오늘 작은삼촌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큰삼촌이 예약해준 샵에 가서 머리도 하고 결혼식때 피아노도 쳐야해서 옷도 예쁘게 입고 나갔고 엄마가 신발을 빌려주셔서 무려 굽이 10센치나 되는 힐을 신고 나갔습니다
제 키는 170.2 정도 되요
엄마는 메이크업 까지 해야되셨고 저는 머리손질이 끝난상태여서 큰삼촌이 맛있는 빵집 알아냈다고 하시면서 같이 가자고 하셨어요
딱히 샵에서 기다리고 싶지도 않았고 큰삼촌이랑 같이 갔습니다
가뭄에 콩나듯 힐을 신는 저 이지만(이런 특별한 날일때만 신어요^.^엄마가 발 망가진다고 하셔서ㅠㅠ) 얇은 힐도 곧잘 걸어다닙니다..
삼촌이랑 떠들면서 가다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원피스도 짧지 않은 길이였고 전혀 파인 옷도 아니였습니다
신발이랑 머리 때문에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삼촌과의 대화도 전혀 흠잡을 것도 없는 공부 얘기였습니다
'공부 잘되냐, 힘들지, 이과라서 힘들겠지만 공부 열심히 하면 나중에 웃을 수 있다'
이런 얘기였습니다
그런데...신발과 머리 때문일거라는 상상은 진짜 와장창 깨졌습니다
대학생처럼 보이시는 여자 두분이 정말 대놓고 큰삼촌과 저에게 손가락질을 하시더라구요 손가락질이 끝이 아니였습니다
'저 여자애 원조교제 하나봐ㅋㅋㅋㅋㅋㅋ더러워ㅋㅋㅋ저 남자는 로리콘 인가봐ㅋㅋㅋㅋ'
로리콘인지 로리콤인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저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큰삼촌이 나이가 올해 마흔입니다 키는 186이구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큰삼촌 입니다
타고난 동안과 자기관리가 철저하셔서 마흔이라고 하면 아무도 믿지않는 그런 페이스의 소유자입니다
저도 딱보면 학생입니다
친구들 조차 인정하는 나름의 동안 페이스이고 화장은 비비랑 틴트만 발랐었어요
사실 많은 오해를 이때까지 받아왔었습니다
중3때 작은삼촌이랑 완전 쌩얼로 케리비안베이 갔을때도 수근수근 거리시더라구요
수근수근거리시는거 괜찮습니다
오해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딱봐도 자기보다 나이 많아 보이는 사람한테 손가락질하고 대놓고 큰 소리로 주변 사람 다 듣게 말씀하시는건 아닌듯 하네요
큰삼촌이랑 웃고 떠들며 길 지나간게 원조교제인가요?
설사 실제로 원조교제 하는 분이 그렇게 손가락질 받고 그런소리 들으면 기분 나쁠것 같은데 다른 사람 기분과 입장은 전혀 생각하시지 않는건가요?
착각은 자유지만 대놓고 하시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18살에 힐 신어서 죄송합니다
결혼식장 가는데 예쁘게 꾸며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가족관계라고 생각해 주실 수 없나요??
생각을 조금만 바꿔주세요
동물원에 있는 동물 보듯이 보지말아주세요
그저 큰삼촌이고 가족일 뿐인데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자신의 기분만 생각하고 자신에게 손가락질 받고 욕먹을 상대방의 기분은 전혀 신경쓰지 않나요?
아마 가족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손가락질과 저런 말씀 안하셨겠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께 부탁하나만 드릴께요
남자 어른과 여자학생이 지나간다고 무조건 다 원조교제가 아니예요....무조건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그런 얘기를 듣는 상대방은 상처받는 답니다...
조금만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시길 바래요




글을 쓰다보니 두서없이 길게 썻네요
조금 맺힌게 많아서 징징 거리듯 썻는데 기분 나쁘시면 죄송해요
글솜씨도 없어서 딱딱하고 재미없지만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5
반대수3
베플26남|2013.03.18 15:26
이미 주위에서 그런 눈초리로 쳐다본다해서 일부터 크게 삼촌 삼촌 하면 그 사람들은 또 삼촌이라고 부르는거 봐봐~ 하면서 쑥덕거릴게 뻔해요. 그냥 어디서 개가 짖나부다하고 쿨하게 넘겨버리세요. 어차피 남 헐뜯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살아봐야 얼마나 잘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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