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늦깍이 대학생 졸업반을 다니고 있는 28살 남자입니다.
원래 판을 잘 하진 않지만 요즘 좀 궁금한게 있어서 이렇게 왜그런건지 물어보려 글 써요.
일단 발전상황을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그냥 인사만 하던 후배가 있었습니다.(여자후배)
이제 개강을하고 한창 술을 마시러 다닐때죠.
동아리 후배인데 제가 학년도 있고 나이도 있고해서 어느순간부터 동아리 정기회의를 안갔습니다.
아무튼 그후배를 학교 주변 술집을 가던길에 만났는데 방긋 웃으며 내일 회의를 나오라는 겁니다. 평소같으면 다음날 안갔을 것인데 회의를 나갔죠. 그리고는 그냥 전 집에갔습니다. 뒷풀이는 몸이 안좋아서 패스 ㅠㅠ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제가 필요한것이 있어서 여기저기 수소문 하던중 그 후배와도 연락을 했습니다. 몇년 만에 처음으로....
그리고는 쭈욱 카톡을 했습니다. 자기전에 카톡하는게 좀 귀찮아져서 전화를 했죠. 첫 통화인데 한시간정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뭔가 할말이 있냐며 물어보는데 전 그닥 할말은 없었고 도리어 제가 물어봤습니다. 무슨일 있냐고.
좀 힘든 일을 저에게 털어놓았습니다. 위로해주고 독려해주고 했죠 . 나름 연장자인지라.. 일단 나이차이는 5살 나구요.
그리고 다음날 만나서 커피를 마시고 집엘 데려다 줬습니다. 그리고 전 집에갔죠. 별일 없이 잠들었고 다음날 아침에 전화통화를 하고 점심커피를 마셨어요. 그리고 감기기운이 있다하여 감기약을 사다 줬구요. 문제는 그주 금요일입니다. 어김없이 회의를 가게 되고 뒤풀이도 갔죠. 자꾸보고 통화하고 그러다보니 어느정도 편안함 생긴듯해요 저한테는.
그 뒷풀이에서 술을 많이먹고 전 취했고..먼저 들어간 후배에게 전화를 했고 그 야심한 새벽에 집앞에서 만났습니다. 뭐 허튼 짓은 안했지만 새벽에 불러낸것이 좀 미안했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너무 추워서 후배를 보내고 전 집으로 갔고 통화를 한 세시간동안 한거같아요.
"내가 널 좋아하는거 같다."라고 말하고 "좋아해서 미안하다."라고도 했어요. 전 과거 교내 커플이었던 적이 있는데 끝이 안좋았거든요. 반면 그후배는 너무도 착하고 평판도 좋은 그런 후배입니다. 과거가 있어서 부끄러울 만큼 착실한 학생이죠.
좋아하는게 미안해져서 다신 연락하지 않겠다 했더니 그러지는 말라네요. 그렇게 그런 통화를 하다가 잠이들었고 다음날 만났습니다.
날이 엄청 좋아서 같이 마실을 갔습니다. 좋아하더군요. 이렇게 저렇게 구경하고 다니다가 과자도 먹고 했죠. 과자를 입앞에 주길래 전 그냥 받아먹었고 과자봉지가 저한테 있을때는 제가 먹여줬습니다. 저는 좋았습니다 솔직히. 뭐 속마음을 알진 모르겠지만...
그리고는 저녁 약속이 있어서 집에들려야 한다길래 또 데려다 줬지요.
그리고 오늘 이에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보니 후배가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것 같아요 . 행복하냐고 묻길래 행복하다고 답했고 왜 행복하냐길래 이런저런것들때문에 행복하다 말했어요.그 행복한 이유중에 자기도 있냐고 물어서 너도 있다라고 말해줬구요. 부담 스럽다 라고 하길래 1프로 정도 영향 끼친다라고 말했어요. 전 남자친구 얘기도 해주더라구요. 아직 좋아하는데 헤어졌다고. 그런 부담들 때문에 헤어졌다고. (점점 얘기가 뒤죽 박죽에 재미도 없어지네요. ㅠㅠ 제가 말재간이 없어서 ㅠㅠ) 암튼 그냥 오빠동생보단 친남매처럼 지내고 싶대요.
지금 전 어떤상황이고 어떻게ㅠ해야할까요?
그 후배는 어떤 마음 일까요? 어떻게 대해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