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한지 7년 된 5살 3살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저는 정말 돈만 빼고 다가졌는데..(제생각...) 뭐가 문제일까요..
이 돈이 저를 미치게 하네요...
남편은 정말 성실합니다.. 돈두 따박따박 가져다 주고요..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합니다..
월급이 많이 작아서..이건 어쩔수 없겠지요.. 정읍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어디로 옮기건 똑같은 일을
하는한 월급은 거의 같으니까요.. .. 내옷 3000원 짜리도 아까워서 못살정도로..
그렇게 미련하게 살고 있네요.. 내옷사면 아기들 우유 하나 더 먹을꺼 못사고..
얼마전에... 5살된딸이..원피스랑 잠옷바지입고 있는데..
엄마?? 꽃거지야?? 옷이 이상해.. --- 5년동안 입은거라.. 잠옷바지가 많이 삭아서 헤졌더라구요..
근데.. 빨아서 말린거 한번 더 입고 버리자.. 해서 입었는데.. 아이 눈에도 안 좋았나봐요..
그땐 웃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눈물이 글썽...
근데 애 둘에다가 살림하고.. 보험료내고 (차는없어요... )출퇴근은 자전거로~~
알뜰히 저축이라도 하면 200안되는 월급으로는 좀 힘들더라구요...
저두 입질이 왔나봅니다.. 사랑만으로 살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네요..
진짜 아낀다고 아끼는데.. 도시가스가 아니라서 보통 도시가스 요금의 3-4배가 나와요.. 그래두 3만원.. 도시가스 요금으로 환산하면 8천원정도 될거예요.. 겨울에는 11만원 나왔어요.. 도시가스요금으로 하면 4만원 정도 일텐데.. 눈물이.... 자꾸 휴지가 떨어지고 고추장 다먹고.. 애들은 과일 사달래고..통닭사달래고
치과에가서 앞니 레진 하고 불소하고 뭐하고 했더니 예약에 뭐에 대학병원비가 다 합쳐서 약 50만원..
이정도면 1년은 타격이 있어요.. 한달에 아껴써야 여유돈이 3만원 나올까...
첫째 아토피로 음식도 함부로 못먹어서.. 과자 먹고 싶어하는데.. 유기농과자 같은건 비싸고..
고추장이며 간장 된장.. 유기농 야채들 자연식음식들은 왜이렇게 비싼지..
둘째가 25개월되었습니다..
두달전에는 젖두 끊었구요..
3주전에 언니 다니던 어린이집에 다니게되었어요...
저도 뭐좀 해볼까해서.. 벼룩시장이며 교차로며.. 다 뒤져봐도. 시간이 맞는게 없네요..
남의집 가사도우미나 점심 바쁠떄 식당에 설거지라도 하려고 하는데..
눈을 낮춰 구하면 어디든 못가겠어요...식당쪽은 시골이라도 조선족분들이 많이 하시더라구요.. ㅜㅜ
근데 복병이 있더라구요... 애기가 어린이집에 가니까.. 감기에 걸리기 시작했어요... 자꾸 아파요..
집에 있을때는 괜찮더니.. 역시 .. 솔직히 심하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막 열나고 그러면..
보낼수가 없더라구요...
벌써 3월달에 5번은 빠진거 같은데....
만약 제가 일을 구한다면.. 애기 아픈걸로 빠졌다가는 한달도 못채우고 쫓겨날거 같아요...
일을 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네요. 이래서 부업을 하나봐요.. 저두 부업이나 할까 알아보고 있는데..
아는 언니한테 물어보니.. 애들 데리고 뭐하고 하면 제대로 발주 맞추기 힘들다고.. 계속 밀리고 그러면
아저씨가 자른대요..
자기도 커피 2잔씩 먹고 새벽 에 밤 새서 맞추다고. 한달에 한두번은 그렇게 해야 하고.. 그렇게해서 20만원정도 번대요..
그거라도 벌어야지.. 생각하는데.. 차라리 새벽에 우유 배달이나 신문 배달을 좀 해볼까요..
애기가 어린이집가니까.. 매달 나오던 양육수당 10만원이 아쉽네요...
어린이집을 보내지 말고 첫째처럼 36개월까지는 데리고 있을까도 했는데.. 막상 가서 친구들하고 놀고
(아침 10시반에가서 4시에 옵니다.. 그중 2-3시간은 낮잠..1시간은 점심.. )
제일 늦게 갔다가 제일 일찍 오게 짜달라고 부탁드렸거든요.. 한번 보내보기만 한다구..
애기만 어린이집가면 정말 세상의 모든 돈을 다 벌수 있을거같은 자신감에 차 있었는데...
자상한 남편 본성이 유한 딸들... 다 가져도 ,, 마음 한쪽이 허하네요..
아토피 가진 딸 곰팡이 없는 집에서 살게 해주고 싶은데.. 어서 돈벌어서 25년 리모델링 하나도 안된
이 전세집에서 탈출하고 싶네요...
이래서 엄마들이 친정엄마한테나 시댁에 애기 맡기고 일하나봐요..
평소에는 어린이집 다녀도 아프면 엄마손길 꼭 필요하니까요..
시댁과 친정에서 먼 저는 너무나 부러운 일이네요.. 그냥 일하고 싶은 엄마의 넋두리였어요..
이제 시내 나가보려구요.. 걸어가면 40분 정도 걸리겠네요.. (시내와 동떨어졌음..)
그냥 들어가서 바쁠때 설거지 손이라도 쓰는지 물어보면 . 불러줄까요? 아님 이상한 사람으로볼까요?
쫌 창피해도 물어는 봐야겠죠.. ?? 이런거 말고 어떤 일자리가 있을까요? 혹시 아시는분계시면
저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