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같은 시간에 버스를 타다보니 그 시간대에 만날수있는 사람은 언제나
비슷비슷했고 주로 학생들이 많았는데 언젠가부터 앞좌석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여학생에게 눈길이가기 시작하더군요
그 여학생은 버스를 빨리 타는지 늘같은 자리에 앉아있어서 버스를 탈때마다
그 자리부터 먼저 살피게 됐습니다
친구들과함께 항상 몰려서 버스를 타다보니 제일 뒷자리가 저희들 아지터였는데
그 여학생이 제눈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저는 친구들이 있는 뒷자리에 가지않고
여학생이 앉아있는 주변에 서서 그녀를 지켜보는게 등교길의 낙이었어요
몇개월 동안을 그렇게 차안에서 지켜만보는 저를 답답해하던 친구들이 나서서
그녀에게 말을걸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한두번 만날수있는 자리가 생기긴 했는데
제대로 고백이란걸 해보기도전에 그 여학생은 전학을 가버려서 두번다시 버스안에서
그녀를 볼수 없었습니다 첫사랑이라는 설레이는 감정을 짝사랑으로 막을내린 순간이었죠~
그 당시에는 아침마다 그녀를 볼수있다는 설레임 덕분에 학교가는 등교길이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가끔 한번씩 그때일을 생각해 보는데 제가 좀더 빨리 용기있게
얘기를 해봤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볼때도 있습니다
첫사랑의 기억은 그 사랑의 형태가 어떤 것이든간에 생각할때마다 살며시 미소를짓게
만드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