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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정말 어이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네요.

ㅎㅁㅎ |2013.03.20 08:24
조회 8,019 |추천 68

아침에 학교 커뮤니티 들어갔더니 아주 충격적인 글을 읽었는데 도저히 이건 가만히 둘 수 없어서 올려봅니다. 우리 학교에 저런 인간들이 상종하다니요.......

우리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도려내야 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자기 과의 부조리를 용기 있게 고발한 공예학과 신입생 글쓴이가 정말 대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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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사장님, 총장님 부디 봐주십시오. 과행사 강제참석,벌금제도 진짜 학교 다니기가 싫습니다.





과행사 강제참석, 참석안하면 벌금. 왔다가 돈내고 가도 되니 벌금내기 싫으면 와서 참가비내라

 

2013년 현재 공예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학우여러분...

 

 

 

정말 이글을 여기에 써야할지 말아야할지 많은 고민 끝에 정말 이건 아니란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대로 침묵하고 덮어둘 수가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하여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

 

 

저는 공예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가끔 학생회비 20만원이다 너무 많지 않냐는 글들 올라오곤 하는데요..

저희 공예학과의 학생회비는 49만원입니다...

 

제가(그리고 학과 학우들이) 학과 학생회에서 넘겨받은 예상 지출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49만원이라는 거액도 상당한 부담이지만, 이러한 돈을 이미 납부했음에도 엠티와 2학년부터 있는 개강총회, 2~4학년 대면식, MT들 등등 때 돈을 또 별도로 걷습니다.

 

왜 위의 지출 내역으로 49만원이라는 거액의 학생회비를 받아가고서는 내역에 있는 행사들을 진행하는데 왜 또 돈을 납부하라고 하는 것인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돈을 내지 않으면, 여기에 벌금을 또 부과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불참자에 한해 여러 해택에 대하여 ‘반영’을 한다며 명시적으로는 협박의 형식을 띄지는 않지만,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실질적으로는 협박이나 다름없을 수 있는 말씀을 하십니다.

 

    

 

                                   

 

저희는 이미 많은 액수의 등록금을 납부하고 있고, 등록금의 10%를 상회하는 학과 학생회비를 납부하고도, 그 돈으로 운영된다는 학과 행사에 대하여도 자율성을 가지지 못하고, 5만원의 벌금,사물함 사용 제한등의 제한을 받습니다.

 

아니, 오히려 참석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벌금을 납부해야합니다.

 

교수님들께서, 학교나 학과행사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장학금 및 여러 가지 혜택의 심사에 반영한다는 말씀이 사실인지도, 설사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럴일은 절대 없겠지만 명시된 내용이 있으니..) 그것이 학칙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정당성이 있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끊이지 않습니다.

 

행사에 불참하더라도, 회비는 내야하고 벌금도 물어야한다는 것이 잘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미 거금의 학생회비를 걷었는데, 왜 또 다시 같은 명목으로 걷는 것일까요?

그 돈들은 다 어디에 쓰이는 것일까요?

 

 

 

 

벌금을 걷거나, 2학년 때부터 다시 걷는 것은 운영회비가 부족하거나, 혹은 부족하지 않음에도 더 걷는다는 것인데 만약 전자라면 정말 행사에 이렇게나 많은 돈이 필요한지 모르겠고, 후자라면 왜 자꾸 벌금이나 추가적인 돈을 납부해야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모든 과 행사 (대면식, MT, 개강총회, 종강총회 등등)에 필수참석(강제참석)이여서 모든 학생들의 1학기의 스트레스는 상당합니다.

 

 

 

또한 그 행사에 참석함으로 얻어지는 것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판단되어도, 참석하지 않으려고 하면 벌금을 걷는다고 하니. 금전적인 문제도 문제이지만 정신적인 압박에 학교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입니다. 입학의 행복도 잠시, 학교를 다니기 싫다고 친구들끼리 토로하기도 합니다. 현재 글을 쓰고 있는 저 또한 3월 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레스성 위염을 처방받아 약을 복용중에 있습니다.

 

 

 

3월, 4월을 그렇게 강제적 행사에 끌려 다니다가 보면, 치어리딩이라는 것을 합니다. 이것 또한 강제적 참가이며 ‘막차시간’에 맞춰서 끝내주고, 주말에도 불러서 연습을 시킵니다. 동기들 사이에 친목도 생기고 선배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 장점이 있지만, 그에 반하여 피해나 괴로움이 더 크고 엄청난 스트레스 인 것이 사실입니다.  신체적으로도 몸이 아픈 사람도 생기고 , 심리적으로도 정말 힘이 듭니다. 몸이 아프다는 것이 절뚝거리고 다니는 것은 물론이오,많은 심각한 사례들이 매년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그 아픈 친구들은 어떻게 되냐고요? 그냥 다 참고 치어를 합니다. 선배들과 동기들에게 배척당하기는 싫어서 다들 참고 끝까지 합니다. 다른 과중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곳도 있다고 알고 있으나, 저희 과는 무조건적인 강제참가입니다.이런 행사가 과연 누구를 위한 행사기획인지, 행사를 통해 무엇이 남는지. 선배도 후배도 힘들어 하는 이 문화가 왜 계속해서 매년 행해지고 있는것인지 의문입니다.

 

 

정말 학교와 과를 사랑하는 마음에 큰마음 먹고 고쳐져야 마땅하다고 생각되는 이상한 정통이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언제까지 이런 전통이라는 미명하에 구시대적인 악습을 이어나가야 하겠습니까? 일부 사람들이‘진짜 어떤 대학보다 못하다, 학교가 군대냐?’ 등.. 이런 소리 듣고 학교생활하기 싫어서 바꿔보고자 용기를 낸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겉으로는 이러한 악습을 ‘당연한 것’ 인줄 알고 생활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속내는 당연하지 않고, 부당한줄 알면서도 직접 컴플레인을하면, 과 생활이 힘들어 질것이 뻔히 보이기 때문에 아무 말 하지 않고 살아들 가고 있나봅니다.

 

입 닫고 귀 닫고 그렇게 시키는 대로 묵묵히 생활을 해야 맞는 것이다. 바르지 않아도 ‘다들 따라들 가니까.’, ‘그렇게 해왔으니까 따라가야 한다.’ 입학해서 중앙대 공예과를 통해 배운 것입니다.

 

의에 죽고 참에 살자 라는 중앙대의 교훈을 보며 비웃음 치며 저희 과를 거쳐 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나중에는 입장이 바뀌면 이것이 다 경험이라며, 언제까지 계속해서 고통을 대물림할까요?

 

 

 

이런 말도 되지 않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말하고 바꿔나가면서 사는 것이 맞겠죠?부디 맞다고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다들 귀 닫고 입 닫고 참자, 한번만 더 참자 하며 고통속에서 학교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니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추가로 단체성을 이용해, 내일 투표율을 높이려하는 내용의 카톡 추가 합니다.

우리선본과는 관련이 없음을 알립니다. 우리선본측에서 카카오톡을 한것이 아닙니다.

 

                                     

 

 

 

만약 저의 정보가 보호되지 않고 찾아내려는 예대 학생회의 시도가 있을 경우에 인권위에 제소할 것이고, 무슨 방법을 써서든지 널리 널리 알리려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나서서 해결하지 않는다면 교과부와 청와대 관련기관에 진정을 넣어 학교의 직무유기를 알리겠습니다.

 

 

 

 

 

행복하게 정말 개인계발과 발전에 힘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하게 한번 더 간곡하게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출처 - 중앙대 커뮤니티.

추천수68
반대수1
베플7시|2013.03.21 11:34
학생회에서 참석 안 하는 학생들 때문에 고생하는거 누구다 다 압니다만 다만 저 돈 어디에 쓰는지 증명 못 하면 완전 날강도에 사기, 범죄입니다. 외환은행처럼 압수수색해서 다 털어봐야 할듯 ... 만약에 비리가 맞다면, 저런 놈들이 사회진출해서 비리 저지를거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베플|2013.03.21 01:44
다니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 분은 중대뿐만이 아닌 전국의 부조리한 대학교실태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에 더불어 특히 음대쪽은 왜 그런지 선후배 기강이 아주 빡셉니다. 얘들 기강잡는다고 일주일에 한 번씩모이고, 쌍욕하고,인사안한다고 욕하는 등등 한 번 찍히면 학교 다니기가 힘들정도입니다.나대서 찍히는 경우도 있구요.제가 대학을 온건지 일진놀이터에 온건지 헷갈립니다.이런 음대의 현실도 타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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