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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야 할까요? 길지만 봐주세요 ㅠ

톡톡톡 |2013.03.22 01:22
조회 14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자구요..

남자친구랑은 동갑내기인데 1월 달에 소개를 통해 만났구요....

제가 여라가지 이유로 첫눈에 반했었어요...

일단 애가 매너도 좋았고..

그 추운 날씨에 처음 보는 여자애한테 목도리 감겨준 거 하며 등등...

한달 정도 달달하게 썸 타다가

발렌타인데이 때 고백받고,,,, 저도 바로 수긍해서 사귀게 되었는데요..

저는 이 친구를 처음 사귀는 거고 남자애는 제가 3번째에요....

암튼... 저랑 사귀고 나서 일주일도 안되서 걔 생일이어가지구

여러가지로 부담감도 있었고...

그리고 애가 만날 때 마다 돈 돈 거리는 게 있긴 한테

제가 거의 내면서 좋아하는 마음으로 크게 신경 안썼어요...

근데 아무래도 저 같은 경우는 남자친구를 처음 사귀는 거니까 기대치에 큰 거에요....

예를 들면 보고 싶을 때 보고... 사귀면 달달하게 카톡도 주고 받고...

뭐 등등.........

근데 여자친구한테 하는 거 치고 카톡도 너무 짧구요...

만나면 잘해주지만 카톡할 때는 내가 얘 여자친구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근데 사람 마다 다 스타일이 있으니까 이해하려구 했었어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 것은

우선 지하철 타고 1시간 10여분 정도 걸리는 장거리라는 이유로

약간 투덜대는 게 좀 그랬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좋아하는데 거리가 무슨 상관이냐 이런 생각했지만

약간 저 데려다 주고 하는게 힘들긴 힘들었나봐요....

그리고 연애한지 얼마 안되면 보통 자주 보지 않나요?...

근데 이 친구는 주말에 알바를 하구요... 저는 평일에 학원도 다니고

과외 알바도 하긴 하지만... 좀 처럼 시간 맞추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얼마 안되서 개강을 하였고

학교도 서로 먼 거리니까 저흰 봐도 .,.

일주일에 한 두번 볼까 말까 였구...

본다 해도 4시간? 이 같이 오래 있던 시간이었어요...

아마 소개팅 첫날이 가장 오래있었을 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게 쌓이면 쌓일 수록.... 저 같은 경우는 너무너무 힘들었구요...

저번주 화이트 데이 때 애가 그날 저를 못봐서요....

남자친구 친구가 사고가 나서 병문안에 갔는데

병문안 마친 시간이 충분히 저 보러 올 수 있는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주에 보자면서 다음주에 마치 사탕 주겠다는 듯이....

그게 저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결국 제가 속마음에 쌓였던 거 다 투정부렸는데...

니 나 좋아 하긴 하냐구 묻게 되었어요....

그러다 좀 다투다가 제가 화해하긴 했는데 ...

제가 자존심이 너무 상한거에요... 아니

화해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남친인데 왜 내가 했지라는 생각이 순간 들어

다음 날 카톡을 5시간 동안 씹었어요...

그래두 다시 제가 카톡을 보내긴 했고....

보고 싶다며 하트도 보냈는데 애는 5시간 동안 씹은 거에 대해

엄청 화 냈고... 다음 날 제가 걔 알바한는데

찾아갔었어요... 보고 싶어서....

근데 엄청 반가워 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토욜날 저 친구랑 술마시고 있는 도중에

긴 장문의 톡으로 걔가 그 동안 저한테 쌓였던 것들... 등등

보내서 우리 서로 생각할 시간 좀 갖자구 그러더라구요...

중간에 몇번 제가 전화시도 해봤지만

걔도 저 연락 다 씹었구요....

5일이 지난 오늘이야 전화와서

통화의 시작내용은 다시 돌아가고 싶다며

막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자기 전후사정 말하면서

공부에 미쳐야 한다며

우리 그렇게 자주 못봐도 괜찮나 뭐 등등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약간 마무리는 나 너한테 차여도 괜찮아 ? 뉘앙스 풍기며

나도 생각해보겠다고 답하고 끊었는데 ....

제가 이 친구를 헤어져야 할 이유도 분명하고

또 계속 만나야 할 이유도 분명한 것은

만나면서 저한테 해줬던 미래지향적인 말들 때문이고...
(다음에 ~ 하자, ~ 하자)

붙잡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

근데 붙잡으면 더 힘들어질 까봐 그런 생각도 들었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귀면서 늘 4시에 만나 8시에 헤어지는 건 기본이었구요...

보고 싶다는 말은 제가 먼저 했구요...

만날 때마다 저는 그 친구한테 소소한 선물 했구요...

편지도 써줬고....

등등 사귄지 고작 한달이지만...

뭔가 아쉽기도 하고......

정말 많이 힘드네요...

아니.... 알바도 해야하고

장학금 받기위해 공부도 미친듯이 해야하면

물론 당연한 것들이지만 여자 친구는 아예 못 볼 것처럼

이야기하는 거보니 ...........

여자친구는 도대체 왜 사귀는 건지 이런 생각이 들었고...

그럴거면 저한테 고백은 왜 했는지 왜 사람 마음 흔들어 놓았는지 이런 생각도 들고....

뭔가 복잡하네요....ㅠㅠ

좋아하는 마음으로 버티고는 싶은데 ......

어찌 해야 할 까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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