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여자구요..
남자친구랑은 동갑내기인데 1월 달에 소개를 통해 만났구요....
제가 여라가지 이유로 첫눈에 반했었어요...
일단 애가 매너도 좋았고..
그 추운 날씨에 처음 보는 여자애한테 목도리 감겨준 거 하며 등등...
한달 정도 달달하게 썸 타다가
발렌타인데이 때 고백받고,,,, 저도 바로 수긍해서 사귀게 되었는데요..
저는 이 친구를 처음 사귀는 거고 남자애는 제가 3번째에요....
암튼... 저랑 사귀고 나서 일주일도 안되서 걔 생일이어가지구
여러가지로 부담감도 있었고...
그리고 애가 만날 때 마다 돈 돈 거리는 게 있긴 한테
제가 거의 내면서 좋아하는 마음으로 크게 신경 안썼어요...
근데 아무래도 저 같은 경우는 남자친구를 처음 사귀는 거니까 기대치에 큰 거에요....
예를 들면 보고 싶을 때 보고... 사귀면 달달하게 카톡도 주고 받고...
뭐 등등.........
근데 여자친구한테 하는 거 치고 카톡도 너무 짧구요...
만나면 잘해주지만 카톡할 때는 내가 얘 여자친구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근데 사람 마다 다 스타일이 있으니까 이해하려구 했었어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 것은
우선 지하철 타고 1시간 10여분 정도 걸리는 장거리라는 이유로
약간 투덜대는 게 좀 그랬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좋아하는데 거리가 무슨 상관이냐 이런 생각했지만
약간 저 데려다 주고 하는게 힘들긴 힘들었나봐요....
그리고 연애한지 얼마 안되면 보통 자주 보지 않나요?...
근데 이 친구는 주말에 알바를 하구요... 저는 평일에 학원도 다니고
과외 알바도 하긴 하지만... 좀 처럼 시간 맞추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얼마 안되서 개강을 하였고
학교도 서로 먼 거리니까 저흰 봐도 .,.
일주일에 한 두번 볼까 말까 였구...
본다 해도 4시간? 이 같이 오래 있던 시간이었어요...
아마 소개팅 첫날이 가장 오래있었을 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게 쌓이면 쌓일 수록.... 저 같은 경우는 너무너무 힘들었구요...
저번주 화이트 데이 때 애가 그날 저를 못봐서요....
남자친구 친구가 사고가 나서 병문안에 갔는데
병문안 마친 시간이 충분히 저 보러 올 수 있는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주에 보자면서 다음주에 마치 사탕 주겠다는 듯이....
그게 저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결국 제가 속마음에 쌓였던 거 다 투정부렸는데...
니 나 좋아 하긴 하냐구 묻게 되었어요....
그러다 좀 다투다가 제가 화해하긴 했는데 ...
제가 자존심이 너무 상한거에요... 아니
화해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남친인데 왜 내가 했지라는 생각이 순간 들어
다음 날 카톡을 5시간 동안 씹었어요...
그래두 다시 제가 카톡을 보내긴 했고....
보고 싶다며 하트도 보냈는데 애는 5시간 동안 씹은 거에 대해
엄청 화 냈고... 다음 날 제가 걔 알바한는데
찾아갔었어요... 보고 싶어서....
근데 엄청 반가워 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토욜날 저 친구랑 술마시고 있는 도중에
긴 장문의 톡으로 걔가 그 동안 저한테 쌓였던 것들... 등등
보내서 우리 서로 생각할 시간 좀 갖자구 그러더라구요...
중간에 몇번 제가 전화시도 해봤지만
걔도 저 연락 다 씹었구요....
5일이 지난 오늘이야 전화와서
통화의 시작내용은 다시 돌아가고 싶다며
막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자기 전후사정 말하면서
공부에 미쳐야 한다며
우리 그렇게 자주 못봐도 괜찮나 뭐 등등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약간 마무리는 나 너한테 차여도 괜찮아 ? 뉘앙스 풍기며
나도 생각해보겠다고 답하고 끊었는데 ....
제가 이 친구를 헤어져야 할 이유도 분명하고
또 계속 만나야 할 이유도 분명한 것은
만나면서 저한테 해줬던 미래지향적인 말들 때문이고...
(다음에 ~ 하자, ~ 하자)
붙잡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
근데 붙잡으면 더 힘들어질 까봐 그런 생각도 들었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귀면서 늘 4시에 만나 8시에 헤어지는 건 기본이었구요...
보고 싶다는 말은 제가 먼저 했구요...
만날 때마다 저는 그 친구한테 소소한 선물 했구요...
편지도 써줬고....
등등 사귄지 고작 한달이지만...
뭔가 아쉽기도 하고......
정말 많이 힘드네요...
아니.... 알바도 해야하고
장학금 받기위해 공부도 미친듯이 해야하면
물론 당연한 것들이지만 여자 친구는 아예 못 볼 것처럼
이야기하는 거보니 ...........
여자친구는 도대체 왜 사귀는 건지 이런 생각이 들었고...
그럴거면 저한테 고백은 왜 했는지 왜 사람 마음 흔들어 놓았는지 이런 생각도 들고....
뭔가 복잡하네요....ㅠㅠ
좋아하는 마음으로 버티고는 싶은데 ......
어찌 해야 할 까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