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한 마음에 혼자 주절됩니다.^^;;
기니까, 읽기힘든분은 밑에 요약만 보셔도 되요~~
저는 중학교 전산실무원으로 1년 계약직으로 근무했습니다.
일반회사랑은 다르게 1년 275일 계약근무라서, 방학때는 출근하지 않아요.
대신 연봉제라서 275일 일 하는 돈을 나누어서 12개월간 줍니다. 그래서 방학떄도 월급이 나와요.
암튼 지난 2012년 3월부터 중학교에 근무했습니다.
작은학교라 일이 적을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학기초에 여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해서 학교에 행사다뭐다 엄청 바뻤어요.
행사준비하고 그 행사 사진도 찍고 몸은 하나인데 시키는 일이 왜이리 많은지;
전산이라고 전가기기에 관련된거 안되면 무조건 부릅니다.
나중에는 집에서 쓰는 컴퓨터 고쳐달라고 하고(행정실장은 집에 와서 고쳐달라하더군요)
대학원 논문 줄간격 수정해달라~ 스마트폰 백업 어떻게 하냐~ 하다하다 교무실 TV 전원켜는 일도 시키더군요ㅋㅋ 암튼 PC 경미한 AS 외에 잡다한 일은 다 했습니다.
2월28일 계약만료로 방학중에는 시간외수당 받아가며 일을 하는데,
행정실 사무관이 재계약할꺼처럼 말하면서 부장대신 이일저일 다 시키더군요;
당담 부장님은 다른학교 가시면서 방학 중 연수로 실드 하나 없이 시키는 일 다 했어요.
컴퓨터실 새로 만드는데, 새로 오는 컴퓨터는 선생님들 드리고, 쓰던 기존에 안 좋은 컴퓨터를 컴퓨터실에 배당하면서 3일정도 일을 해도 일이 끝나지 않아서 일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하루 그냥 출근해서 일을 하겠다고 하니 당황해하시면서 28일에 오는 걸로 하자고 하시더군요.
그러자고 하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는 안 좋은 예상은 하고는 있었는데, 27일날 전화와서 재계약 안 되고, 새사람 뽑았으니까, 인수인계해달라고 하더군요. 아 이게 통수구나... 제대로 당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행정실장님이 어머니 옛상사분 친구분입니다. 어쨌건 소개로 왔는거라. 잡음 더 이상 안 들리게 인수인계 해드리고 퇴직금 받고 새직장 알아보는 걸로 마음을 먹었죠.
퇴직금은 3월4일 출근하는데로 계산해서 준댔습니다.
그러다가 인수인계 받으신 선생님은 그 전 직장문제로 합격포기하시고, 새로운 사람을 뽑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입사할 때 자기 계산실수로 연봉을 자격증수당을 쳐서 계산한거라 이 금액을 징수하고 퇴직금 준다고 합니다. 빡칩니다. 급여명세서는 물론 계약서에도 자격증수당항목은 없었지만, 알아서 빨리 달라했습니다.
계산 더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인수인계 한번 더 해달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제 퇴직금가지고 장난치는 것 같은 느낌에 기분도 나쁜데 정말 뻔뻔하다 생각되더군요.
퇴직금 받으려면 서류에 싸인도 해야한답니다. 오버해서 퇴직금으로 협박당하는 기분도 들더군요.
어머니 생각으로 인수인계 한번 더 해드린다 했습니다.
3월8일날 어떤 아주머니께서 전산실무원으로 뽑혔는데 아무것도 모르시겠다며 전화와서 도움을 청하시는데, 일요일 자격증 시험있으니, 마치고 인수인계 가겠다고 했죠.
제가 나오기 전에 해야 하는 일 전반적으로 다 적어놓았으니 그거보고 하라해도 모르겠답니다.
컴퓨터 전혀 모르시는 마흔어머님을 모시고 뭐 어쩌잔건지; ㅠㅠ
결국 그 분도 포기하시고 당일날 20살 남자애 뽑았다고 연락와서 인수인계해달라해서 일요일에 해줬습니다.
3월22일 퇴직금 관련 통화마친후에 노트북이 없다면서 이틀 찾았는데도 없다고 난리지깁니다.
캐비넷에 있으니 찾아보라했는데 없답니다.
행정실무원->사무관->행정실장 순으로 전화바꿔가면서 저에게 하는 말이 인수인계 및 관리 못 했으니 노트북을 물어내라네요. 황당해서 인수인계 어떻게 했는지 설명드렸습니다.
그 후 전화 엄청 많이 왔는데 못 받아서 제가 전화하니, 퇴근했는지 전화를 안 받아서 행정실무원에게 전화가 됐는데, 노트북 가방이 과학준비실에서 발견되었다군요. 노트북은 없습니다.
그럼 선생님이 쓰시다가 반납을 까먹으셨겠다 싶더군요.
3월25일 월요일 아침에 문자가 왔는데 저보고 경위서 넣으라네요.
짤린것도 억울한데, 일은 일데로 해주고 도둑년 취급당하니까 사람 억울해서 죽을꺼 같아요;
학교 특성상 자기잘못 인정안 하고 책임전가하는게 특기입니다.
가만히는 안 당할려고요ㅠㅠㅠ
요약
1. 2/28일 계약만료인데 재계약할꺼처럼 일시키고 딴 사람 뽑아서 뒤통수 침. 그래도 착실히 인수인계해줌. (입학식 행사 때문에 캐비넷 열어서 노트북 확인함)
2. 처음 인수인계해준 사람 합격포기하고 새로운 사람 뽑음.
3. 3월10일 인수인계 한번 더 해줌.
4. 연봉계산 실수로 퇴직금 중 약65만원정도? 가까이 징수당함
5. 노트북 없어졌다고 나보고 책임전가함.
6. 25일 오전에 경위서 넣으라고 문자옴
위 짤은 중복된 내용 짤라내서 편집한거예요. 오고간 문자는 요게 답니다.
처음 문자보고 전화해서 대화해나가면서, 과학실 선생님도 도둑으로 오인받고 눈물 흘렸다길래 그래서 그 다음은 저냐고 사람 만만하게 보고 지금 이러는거냐고 하니까 문자로 하라길래 문자 보냈습니다.
고용센터에 상담하니까 해당사항없다고 연락오는거 무시하라네요;
학교 특성이 한입으로 두말하고 자기 발 빼고 책임전가하는데는 도가 터는지라 앞으로 무슨일이 생길지 무섭기만 하네요. 제물이 필요하긴 한가봐요
도둑으로 오인받았다니까 부모님이 속상해하셔서 더 기분이 나쁜거 같아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