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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하나 못사주는 애기엄마 ....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요...

미안해... |2013.03.27 05:26
조회 12,960 |추천 84

 

 

 

 

 

안녕하세요.. 이제 21살이된 애기엄마 입니다 슬픔...

조금 섭섭하기도하고 힘들기도하고 미안한마음에 자주보던 판에 조금이라도 덜어내려고...

잠도안오고 그래서 새벽에 글을 쓰려고합니다...

 

 

제 나이는 21살, 그리고 저희 아기는 5살입니다..

17살때 저희 아가를 만나게 되었고 아기한테는 이런 엄마한테서 자라게 되게 한것을...

너무너무 미안해하고있지만.. 저는 아이를 만나게 되었다는거 자체가 지금까지 벅찰뿐이였어요 ...

애기아빠도 저랑 동갑이였고... 애기아빠는  제 뱃속에 애기가 있다는거를 알고난부터

그냥 .... 아무런말도 하지않고 무감각하게 저를 대했고, 그 반응에 저는 너무 어이가없어서 ...

아기에 대한 아무말도 하지않냐고 물었더니 ... 내 애는 무슨 애냐는 식으로 ... 그런식으로 ....

자꾸 저를 막으려는 식이여서... 그때부터 아기아빠와는 그냥 자동적으로 헤어지게되었고 ...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자랑할일도아닌데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슬프기도하고...)

 

 

 

그때부터 저는 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서 ... 정말 제가 열심히해서... 아빠자리 챙겨주면 되는거지만

저도 아빠의 그 따뜻함이라는것을... 받지도 못하고 보지도못해서... 어떻게 해줘야될지도 몰랐었고...

그래도... 아빠의 그런 따뜻함을 못받고 자라게해야하는데 너무 미안해서...

진짜 제 아들.. 그니까 아가이지만...

저같은 엄마...말고 좋은부모한테 자라게 해주려고 입양...도 생각했었지만

정말 그거는 안되겠더라구요... 매일매일 보는게 행복하고.. 저한테는 아이가 보물인데...

 

다른 애기엄마분들은 ... 아기가 엄마한테 뭐사달라고 하면... 정말 다 사주고싶고 그런마음 아실텐데..

오늘 ... 그냥 집에있다가 아르바이트 갔다가 친구한테 아기데리러 가고.. 그러다가

치킨얘기가 나왔는데 늦은시간이여서 못사주기도 했었지만.. 지금 당장 만원짜리 한장도 ...

저희아이한테 쓸수없다는게 너무 미안해요... 돈이있어도 지금은 모아야하니까...

 

오늘은... 너무 헛움음만 나왔었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웃음이... 허탈함을 표시하는건지 아니면 이런제가 너무 창피한엄마여서 ... 그런건지

아가야.... 미안해... 정말... 엄마가 빨리 일어설게...

 

 

 

 

 

노력할게 많이... 미안해....아가야...

(글..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하루보내세요^^...)

 

 

 

 

추천수84
반대수3
베플지나가다|2013.03.27 14:52
주소지 근처 동사무소 가셔서 한부모 가정 신청하세요. 현실적으로 정부지원 도움 받으시는 게 좋을것 같내요. 혼인신고나 이혼신고 같은 부분이 어떻게 되었을진 모르지만 신청하는거 그렇게 어렵거나 부끄럽지 않고 지원혜택도 많습니다. 다른 소리 같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 남깁니다. 힘내세요!
베플힘내요|2013.03.28 00:01
3살 차이지만 저보다 선배네요.5개월 아들 키우고있구요.. 흠... 17살.. 어린나 이에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을까.. 욕하지 않 을께요. 생명을 지켜냈으니. 어디살아요? 제가 치킨킬러라 아들한테 질리도록 사줄수 있을거 같은데. 친정이 중국집해서 탕슉 짜 장면도 질리게 먹여드릴수 있어요. 아들이 5 살이면 제 사촌동생과도 동갑이라 친구도 할 수있구 사촌동생도많고 동생놈도 초딩이라 아들하고 잘 놀아줄수 있는데 가까이 살았음 좋겠다 동생아. 언닌 충남 살아
베플겸이맘|2013.03.27 18:11
베플이네요 ~ 글쓴님 혹시라도 이거 보시면 홈피 열어놨으깐 근처 사시면 연락처 쪽지 보내주세요^^ (아무래도 인터넷이라 제 개인 연락처는 기재 못해서 홈피 열어 놓을께요 ~) ---------------------------------------------------------------------------------------- 29살 직장맘이에요. 누가 창피한 엄마인가요? 너무 대단한 엄마입니다. 서울 강서구쪽에 사는데 같은 동네면 퇴근하고 같이 치킨 먹으러 가고 싶네요 아들 가진 같은 엄마로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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