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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나 의심병이야? 장기매매당할뻔한거야? 뭐야?! ㅠㅠㅠㅠ

직구두번시렁 |2013.03.27 12:10
조회 1,807 |추천 6

이거 나 장기 매매 당할뻔한거임? 나 납치당할수도있었던거임? 내가 의심병인거임?
내가 이런글을 쓰다니 띠라리 뜨든 대박 뚜둥;


어제 남자친구가 중고 자전거 직구 하고 싶다고 해서 다음 중고나라에서 보고  회기역 2번 출구로 갔음. 젋은 남자애가 모자쓰고 오토바이 타고 왔음.
역에서 400m정도만 가면 된다길래 오케이 하고 따라갔음.

 

근데 남자는 오토바이를 끌고 가는데 거의 오토바이 타고 가는 속도로 걷기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구두신고 총총총 뛰어 가는데도 나보다 20 걸음은 빨리 걸으면서 뒤도한번 안돌아봄. 뭐지?

우리 막 헉헉 거리면서 따라가는데 길이 이상해.


엄청 조밀조밀하게 붙어있는 주택단지로 들어가더니 진짜 무슨 영화에서 나오는 뒷골목 분위기 물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빛 하나도 없고 사람 간간히 한두명? 계속 위로 걸어 올라가는데 왼쪽으로 갔다 오른쪽으로 갔다 대박 헤매고 있었음.

 

근데 급 남자애가 시야에서 사라짐. 놓침. 우리길 잃음. 헐; 더웃긴건 전화도 안와.
우리는 기억해뒀던 세븐일레븐으로 가서 그사람 놓친지 5분정도 후에 전화를 했음.
근데 내가 말을 하고 있는데 자꾸 세븐일레븐으로 가겠다는 말만 하고 끊어버리네?
근데 이쉐키 세븐일레븐 발음이 이상해. 도저히 한국인 안같은거야.
뭐래는지 못알아듣겠는거지. 라용한테 얘 발음이 불확실하다고. 이상하다고.

 

근데 전화 끊은지 1분만에 갑자기 그 쉐키가 세븐일레븐 옆 골목에서 오토바이도 없이 훅 튀어나오네? 헐? 그러더니 자기가 나온길도 아니고 다른 길로 갑자기 또 앞장서서 미친듯이 빨리 걸어.

헐? 400m는 개뿔 15분, 20분은 걸어다녔는데 이게뭐임.

 

그때부터 난 내 친구한테 내 위치랑 걔 번호를 카톡으로 보내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브자리건물에서 길건너서 직진 후 어디서 좌회전 왼쪽골목 직진중 우회전 왼쪽에 세븐일레븐이 보이고 어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본거 많음 ㅋㅋㅋ

 

근데 또 놓침; 남자친구 문득 걸음 멈춤. 돌아가자고. 도저히 이건 아닌거같다고 판단하고 우리는 바로 도망치듯 돌아서서 반대로 걷기시작함.


근데 돌아가는길도 개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뒤에서 따라올까봐 돌아보고 돌아보고 겁나 빨리 도망치듯이 헤매고 헤매고 헤매다 겨우 빠져나옴;


내가 얘 중국인인거 같다고 의심할때부터 길을 외워뒀던 남자친구 덕분에 덜 헤매고 금방 나왔지만

더 웃긴건

 전화한통 역시 없다는거.

 

첨부터 내가 전화해서 내 목소리로 내가 자전거 살꺼라고 했다니까,
남자친구 없었으면 그 남자 오토바이 타고 와서 나 태워서 사라졌을 수도 있다는 엄마의 호된 꾸지람을 아침부터 들으면서...
나 따라갔음 어떠케 되는거였음? 나 의심병임? ;;;
그치만 생각할수록 진짜 무서움 ㅜㅜㅜ 진짜 별의  별 경험을 다하는듯;;
그러고 진짜 개힘들어서 집에오자마자 뻗어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님들 다음 중고나라 생활자전거 15대 파는 사람 혹시 모르니까 조심하세요 ㅠㅠㅠ;;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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