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잉여입니다.
요즘 글들을 보다보면 띄어쓰기 오류, 맞춤법 오류들이 많지요?또 주로 판 글을 보면 서두에 이런 문구가 요즘 많아요 요즘,맞춤법 틀려도 이해해달라, 지적할거면 뒤로가기를 눌러라, 등등
맞춤법을 지적하는것을 기분나빠하는 경우도 많은데,지적 자체는 그냥 고쳤으면 한다 정도지 디스하려는게 아니에요.지적하면서 욕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그사람들이 문제죠. 틀린것만 알려주면 될 것을.
아, 물론 저도 전공을 한것도 아니고, 노력하지만 저도 틀리기도 합니다.지적 해주시면 수정 하겠습니다. 특히 띄어쓰기는 어렵네요 ㅋㅋ
왜 맞춤법을 맞게 써야 하느냐..하는 부분이 줄인다고 줄였는데 생각보다 기네요.세줄요약 못해서 죄송하고요귀찮으시면 아래로 내려서 2번 맞춤법 오류 지적 부분만 봐주세요
1. 왜 맞춤법을 맞게 써야 하지?
맞춤법을 왜 맞춰야 하는지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전공자도 아니고 학자도 아닌지라 그냥 비전문가의 의견일 뿐입니다.
언어라는건 뜻을 전달하기위한 약속입니다.내가 전하려는 뜻을 룰에 맞춰 문장을 만들면, 듣는 쪽도 같은 룰에 의해 의미를 이해하는거죠.이 "룰"이라는 것에는 어순과 단어의 뜻, 단어를 글로 쓰는방법부터 소리까지 다 포함입니다.
어순이 섞인 경우를 예로 들어볼게요.
나는 배가 고파서 빵을 먹었어. / 빵을 나는 고파서 먹었어 배가.
각 단어를 재배치하면 물론 뜻은 알 수 있어요.하지만 그건 말을 들은 사람이 "유추"하는 것이기 때문에전달하려는 의미와 달라질수도 있고, 그러면 언어의 의미전달 기능에 문제가 생기죠.
단어의 경우, 영어 스펠링 하나 틀려서 전혀 다른 뜻이 되는것처럼오타 혹은 맞춤법 오류로 전혀 다른 뜻이 되기도 합니다.물론 문장을 보고 아 이거 오타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지요.하지만 이게 2번 변형된다면, 3번 변형된다면?
적절한 예가 없어 그냥 억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어이없다 > 어의없다 라는 오타 많이 쓰죠? 여기까진 다들 알아듣습니다.어의없다 > 오의없다오의없다 > 오이없다
변형이 많이 될 수록 못알아듣는 사람이 늘어날 겁니다.틀린 맞춤법을 고쳐쓰지 않으면 1차변형이 되고, 1차변형된 단어를 잘못 알아들은 사람이 2차변형을 일으키고.. 이런 식이죠.
그래서 틀린 맞춤법을 고쳐 올바르게 바로잡아야 하는겁니다.이런 변형이 계속 누적되다 보면 전혀 다른 언어가 되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언어는 언제나 시간이 감에 따라 변하고, 표준어 사전도 쭉 변해 왔습니다만인터넷 보급을 시작으로 이 변형이 가속화된건 사실이에요.실수를 바로잡고, 잘못 안 사실을 바로잡는것이 맞춤법 지적이기 때문에활성화 하자고 하는것이고요.
2. 그동안 봐왔던 오류들 지적
제가 요즘 본 오류들을 소개할게요. 주로 단어보다는 어휘상의 문제가 많아요.
묶다 와 묵다
묶다 : 끈, 줄 따위를 매듭으로 만드는것묵다 : 오래되었다는 뜻도 있고, 어떤 장소에 머무르다 라는 뜻도 있습니다.
현재 비교하려는건 머무르다 라는 뜻으로 쓰일 때구요.이런 경우 햇갈린다면 비슷한 뜻의 다른 단어로 바꿔보세요
ex)고모댁에서 하루 묶고 이동하기로 했어요 > 고모댁에서 하루[매듭 짓고] 이동하기로 했어요. > 고모댁에서 하루[머무르고] 이동하기로 했어요.
머무르다의 뜻이 맞지요.
데 와 대
이건 단어가 아니라 글자 자체를 틀리는 경우를 봐 왔는데, 여러 경우가 있어요.
1. 기본적으로 어떤 상황을 설명할땐 "데" 가 맞아요
ex) 분명히 챙겼는데 가방에 왜 없지? 내가 광역 도발 스킬을 썼는데 소용이 없었어.
2. 네가 원하는데로 가자, 네가 원하는대로 해
이 상황에서 각각 데와 대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네가 원하는데로 가자 > 네가 원하는 곳으로 가자. 장소를 의미하죠네가 원하는대로 해 > 네가 원하는 바 대로(혹은 원하는 그대로) 해.
모두 단어가 아니라 대명사 혹은 다른 단어 뒤에서 역할을 하는종류라뜻이 이거다! 하고 정확히 집기가 어렵네요. 언어학자분 헬프...
~된다, ~댄다
요즘들어 상당히 많이 보이는 오류입니다.징징된다, 칭얼된다, 투덜된다, 등등등
되다 : 다른것으로 변하는거구요, 대다 : 어떤 상태가 계속된다는 뜻이고, "거린다" 는 의미와 비슷합니다.
ex) 내가 한마디 했다고 징징되는데,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 내가 한마디 했다고 징징[변하는데]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 내가 몇마디 했다고 징징[거리는데]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한 체, ~한 채
~한 체 : 이거는 ~한 척 과 비슷합니다. 원래는 아닌데 어떤 상태인 척 연기하는? 그런걸 말해요
ex) 화난 체 하지마라 > 화난 척 하지마라
~한 채 : 이거는 ~한 상태로. 와 비슷합니다.
ex) 집을 다 어지른 채 잠이 들었다 > 집을 다 어지른 상태로 잠이 들었구나.
그 외 단어 맞춤법 오류들
<자초지정>을 설명해봐!>> 자초지종(自初至終) 이 맞습니다. 한자어로 스스로 자, 처음 초, 이를 지, 마칠 종.즉 처음부터 끝까지 이르는동안 또는 그 사실 이라고 네이버가 그러네요.
가리키는건 어떤 방향을 짚어주는거고가르치는건 어떤 지식을 알려주는거고요
휘젖다 > 휘젓다
깨닿다 > 깨닫다
흥쾌히 > 흔쾌히
어의 > 어이
낳는것은 출산이요 낫는것은 회복이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s. 카테고리 못정하겠어서 아무데나 넣었는데 적당한 곳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옮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