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에 사는 25女입니다.
판에 글을 처음쓰는데요...
남자친구도 없고...ㅠㅠ 판에 글쓰면 꼭 한 번 써보고 싶었던 음슴체를 쓰고싶으나
하.... ![]()
저는 찌질한 연애고자이기 때문에 음슴체는 패스하겠습니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글을 사랑과 이별 판에 썼는데!
그 카테고리가 맞는건지...
해석 남/여에 맞는 건지 몰라...여기에도 올립니다...ㅠㅠ
저의 고민은
'나는 왜 남자를 못믿을까?' 입니다.
저는 남녀공학으로 초중고대학을 나온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를 못만나겠어요..
그 이유는 남자를 믿지 못해서 인 것 같습니다..ㅠㅠ
지금의 저란 여자는..
남자가 제게 호감을 갖고 사귀자고 해도..
'이 남자가 나에 대해 뭘 알고 사귀자고 하는거지?'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가볍게 사랑하고 너무 가볍게 헤어져..
그게 너무 무서워'
'내 외모만 보고 좋아하는 거 아냐?
그럼 사귀다가 내가 싫어질 거 아냐 ㅠㅠ
날 차버릴거야..'
'남자들은 결국 목적은 하나야.. 나랑 자려고...'
등등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주기가 쉽지 않아요..ㅠㅠ
저는 기억에 없지만
제가 3~4살 어렸을 적부터
모르는 어른 남자만 보면 엄마 등 뒤에 가서 숨었다고 해요..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도
같은 반 남자아이와 학교에선 재밌게 놀다가도
밖에서 동네에서 지나가다 만나면
괜히 눈 피하고 모르는 척하고 피했던 기억이 있구요.ㅠㅠ
고등학교시절에는
반 친구 남녀 가리지 않고 나름 친하게 지냈어요.
그러나 그 때에도 여전히 밖에서 만나면 어색어색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연락하는 남자인 친구아이들이
그런 어색어색거리는 저의 찌질함을 조금이나마 고쳐준 아이들인데요~
정말 학교에서는 막 제가 먹고있던 막대사탕을 뺏어가서 아무렇지 않게 먹고,
그 친구가 먹던 쭈쭈바를 뺏어서 제가 아무렇지 않게 먹고 이럴 정도로
세수하고 뒷정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한 콧물도 닦아줄 정도로 허물 없는 친구 사이였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아닌 동네에서 처음 같이 놀 때에는 굉장히 어색어색...불편했어요.
물론 많이 친했던 친구라 몇 번 더 그렇게 놀다보니 이제는 단 둘이 밥을 먹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가 되었죠.ㅎㅎ
이 친구들을 만나기 전까지
그냥 남자라는 사람 자체가 제게 선천적으로 불편했던 거 같아요..ㅠㅠ
(나의 찌질함을 없애 준 친구들아 사랑한다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가 제 간략한 찌질한 성격을 소개했구요.
이렇게 찌질한 저의 외모를 평하자면.....
눈에 띠게 이쁘지도,
그렇다고 못생기지도 않은 그냥 흔녀?입니다.
외모까지 찌질하진 않아요.............................................
그냥...
그렇다구요....
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조금만 더 자신감을 갖고 말하자면..ㅠㅠㅋㅋㅋㅋ
여자들이 봤을 때만 이쁘장하게 생긴 흔녀죠ㅠㅠㅠㅠㅠㅠ
세상 살기 제일 불편한 흔녀..
세상이 슬프고....
세상이 무섭고.......
세상이 정말 더러울 정도로 서러운 흔녀........
(여자들은 일단 날 처음보면 시기? 경계?부터 하고 봐..
난 너희들이랑 친해지고 싶은데ㅠㅠ내가 뭘 잘못했니..?ㅠㅠ
하지만 정작 남자들은 나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빌어먹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늙은 중년의 아저씨란 남자들만 나한테 관심이 있더라?
염병할 빌어먹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지금까지 25년을 살면서
중학교 시절 소꿉장난식으로 말로만 "사귀자" 이렇게 이야기한 거 빼고
밥도 같이 먹고~
영화도 같이 보고~
데이트 다운 데이트를 한 저의 연애횟수를 따지자면 3~4번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이 3~4번의 연애가 다 100일을 못 넘겼어요..![]()
그렇습니다...
이것이 저의 문제점인 것입니다 ㅠㅠ
제 마음이 오래가지 않아요.........
이 모든 연애의 결말은 저의 마음이 일방적으로 변해버려 내린 거라
결론은 제가 나쁜년이지만...
제가 연애고자인 이유를 알고싶고...
이 죽일 놈의 연애고자병을 고치고 싶으니까
저의 연애사를 간략히 말해볼게요.
1번째, 2번째 연애남은 제가 20살,21살에 만난 남자입니다.
음.... 1번째, 2번째 연애남들과 사귀기 전까지는 제가 많이 좋아했어요.
막 그 사람과 친해지고 싶고..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이 다 귀엽고...ㅎ
그런데 막상 사귀고나서
2달정도가 지나면서부터
그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과 연락들이 저에겐 구속처럼 느껴지고..
제 생활이 없다는 느낌이 들면서 만남이 부담스러워지고 너무 답답해지더라구요....ㅠㅠ
처음 1~2번의 연애에서
제 마음이 너무 금방 식어버린 후로 좋아하는 감정과 사랑은 다른 거구나를 느꼈어요.
'아 내가 지금 가졌던 감정은 사랑은 아니었구나.
그냥 친해지고 싶었던 호감이었는데 그걸 몰랐구나'를 느낀거죠.
그 뒤로 만난 3번째 연애남. 이 친구는 CC였더랬죠.
이 아이는 정말
'아 이게 좋아하는 감정과 사랑이 다른 게 이런거구나!'
라는 걸 알게 해 준 친구인데요.
사귀기 전부터 얼굴만 봐도 좋았고..
철없이 구는 것도 다 좋게 보였고...
제가 모든지 다 챙겨주었어요. 필기, 과제, 족보 등등 ㅎㅎㅎㅎ
비위가 약한 저인데도 불구하고...
그 친구가 술에 꽐라가 되어 안주로 먹은 것을 으웩~~!하며 바닥에 빈대떡을 만들었을 때에도!
더럽다는 생각보단 빨리 치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치웠을 정도로 좋아했어요..ㅎㅎ
사실 1~2번째 연애에서 실패를 했던지라
연애라는 것이 조심스러웠어요. 만남이 두려웠구요...
하지만 결국엔 서로 마음이 통했고.. 서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좋았습니다.
손을 처음 잡을 때에도
손만 잡는 건데..... 그게 뭐라고......ㅎㅎㅎ
창피하고 떨리고 막.. 두근두근대고..ㅎㅎㅎ
그런데 방학이 문제였습니다.
학교를 다닐 때에는 매일매일 얼굴보던 아이였는데
방학을 하게 되니 매일 보기엔
저흰 가난쟁이.... 돈의 노예였죠...
그래서 자주 못보고 방학을 지내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상한 건
오랫동안 얼굴을 못봐도 전혀 보고싶다거나..
봐야겠다라는 마음이 없고 전 저의 생활을 잘 한다는 거였어요..ㅠㅠ
결국.
그 친구와 하루 24시간.....에서
잠자는 시간만 빼고 계속해서 연락하는 그 시간들이
점점 제게 답답함을 주면서..
마음이 시들시들해지고 헤어지게 되었어요ㅠㅠㅠㅠ
( 사실 헤어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어요....
결국은 군대+돈+나만의 시간 결여 등등
저의 복합적인 감정의 변화와 함께 이별을 맞게 되었죠.
이 이야기까지 하자니 글이 너무 길어지니까 패스할게요! )
저는 이 때의 헤어짐으로 ..
'도대체 사랑이 뭐지? 이것도 사랑이 아니었나?ㅠㅠ'
라는 마음이 들면서 연애라는 것에 대해 굉장히 두려움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 뒤로 제가 조금이라도 호감을 갖게 되는 친구가 생겨도..
'난 호감이랑 사랑이랑 구별도 못하니까 또 실수할 수도 있어'
라는 생각에 아예 호감가는 친구와 친구도 되지 않았고.. 벽이 쳐지더라구요...
그리고 이때 이후로 마음 먹은 게
'이 아이만큼 좋아한다라는 감정이 생기지 않으면 절대 사귀지 말자'였어요.
제가 겪어본 좋아함?인지 사랑?인지 모르는 이 감정이 제일 컸거든요....
제가 이렇게 약간의 연애에 거부감을 갖고 있던 차에.....
에서 시간이 조금 더 흘러...............ㅋㅋ
CC연애남이 군대를 가고... 제대를 할 때까지
전 쭉- 솔로로 지내고 있을 찰나에......
에서 시간이 조금 더 흘러............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눈물 좀 닦자.....................)
저보다 어린 친구가 제게 들이댐을 시작하더라구요..
'누나가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누나와 잘 되는 거랑 상관없이 사람에 대한 믿음을 주겠다'
라는 감언이설로 제게 다가온 친구였어요.
제가 봐도 참 반듯한 아이였어요.
제 주위 모든 사람들이 이 아이를 좋게 보고,
참 잘 자란 아이다,
반듯한 아이다
라고 말할 정도?
그런데 결국은 알고 보니
이 아이는 모든 여자들에게 작업을 걸고 있던
밀당 최고의 남아였으며,
술 먹으면 여자에게 치근덕대고
스킨십이 많아지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저랑 썸을 타고 있는 시기...
제가 마음의 문을 열고있는 차에.. 1mm만 열리면 다 열려! 하는 찰나에
(제가 굉장히 솔직하게 제 마음을 말하고, 같이 고민하고 이래서 이 친구도 제가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술 김에 다른 여자와 하룻밤을 보냈더군요.
하하하
그리고도 한참을 저와 아무렇지 않게 연락하고, 만나고,
다른여자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전 이 친구와 사겼겠죠....
하지만 이 친구가 다시 한 번 고백하기 전에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정말 믿음이라는 게 다 산산조각이 나면서,...
'남자는 정말 믿을 게 못 되는거구나..끔찍해...'
'정말 날 좋아했다면 그런 행동을 했을까?'
라는 별에별 생각이 들면서 정말 그 땐 너무 우울했어요...
'그래 어쩌면 내가 너무 보수적이고 고지식해서..
사귀는 사이가 아니니까 잠자리를 가질 수도 있지..
그래... 다들 나같지는 않을꺼야...'
라는 생각으로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그 친구가 하는 말이
그 여자는 좋아하는 이성이 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
술김에 일어난 일이고..
저를 정말 좋아했다고..
자기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말하는데...
아........
그 말이 제겐 더 상처가 되더라구요....
'니가 말한 믿음이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에 헛웃음이 나오면서.......................
'아버님이 목사신 독실한 기독교신자이고..
실수였다고 하니 얼마나 후회스럽고,
그 여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커서
하루하루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무서울까 '
라며 애써 이해를 해보며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그 뒤부터
전 더 더 더
연애고자가 되어갔어요........
남자?
더더욱 믿을 수가 없어졌죠
제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주위의 남자들은 19금 개그도 많이 하고,
정말 아무렇지 않게 클럽에서 원나잇 하는 게 보통사람의 삶이라 말하는데,
그런 현실이 너무 불편해요.
(제가 SNL 좋아하고, 화신을 챙겨보는 것과는 별개로, 그냥 이 현실이 너무 싫어요..)
사실... 전 아직 키스도 안 해 본 보수 보수 보수 찌질이에요...
전남자친구가 제게
"넌 조선시대에서 왔냐?"
라고 하는 말을 들을 정도로 보수적이거든요...
사실 위의 말을 듣고 되게 수치심이 들었긴 했지만...
(아니..근데 사귄지 한달정도 됐을 때,,,,,,
아직 키스는 아니다라고 말한 게 저런 말을 들을 정도로 꽉 막힌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난... 그 쪽과 키스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안 한 건데..............ㅠㅠ
사실, 위에 말한 3~4번의 연애를 했던 전남자친구님들을 만나면서도
이 사람과 키스하고싶다고 느낀 적이 없거든요...
저랑 친한 남자선배는 몇 년동안 남자친구가 없는 절 보면서..
굉장히 심각하게..물으시더라구요.........
'리틀호, 너 혹시 성적 취향이..................."
"너가 남자를 별로 안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그렇게 싫어하는 줄은 몰랐다... " 등등
저의 성적취향까지 의심하시더라구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장난이었겠지만..
"너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느낄 때가 언제니?"
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진심 멘붕...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또 그 질문에 바보같이
'어떻게 대답해야하지?'
한참 고민하다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연예인 좋아할 때? 썸 탈때?"
아씨...........
이봐요. 선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질문을 하고 앉아계셔서 제가 당황했습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게 느끼는 것을 물어보셔서 대답하는데 뜸 좀 들였어요!
이 질문을 아직도 생각하면 침대에서 발차기 10번은 족히 하고 있어요 저...ㅠㅠㅋㅋㅋㅋㅋ
공산당이 싫다구요의 말투로
여자가 싫다구요!라고 외쳐줬어야 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씨
아니 뭐 어찌됐든...
이 정도로 심각할? 정도인.....
저의 연애고자병은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성용이도 연애하고,
구자철이는 떠나가버리는, 그런 봄입니다........
작년에도 친구들과 간 벚꽃축제..........
올해도 함께가야 하나봐요....
전...........
언제까지 친구들과 함께 벚꽃축제를 갈까요?
진지하게 댓글 받아들일터이니...
진지한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ㅠ
저도 벚꽃축제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 번 남자친구랑 가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