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는 소개팅에서 제가 찬 여자를 다시 잡으려 합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올해 30살 되는 4년차 솔로입니다.
4년중 3년 동안은 국내에 머물거나 집에서 출퇴근 할 수 있는 기간이
일년중 80일이 안될정도였으니까요...
올해 초 이직을 하면서 개인시간이 무척이나 많아졌고.
다임클럽이라는 소개팅 어플을 통해서 여자를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난다기보단 4년동안 혼자 있던 시간이
너무 많아 기존에 있던 사람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어려웠고
만나면 남자든 여자든 너무나 어색하고 딱딱하게 되어...
연애도 좋지만 이성 친구를 만드는 목적으로 사람을 만났습니다.
일단 저의 장점은 일을하면서 사람들을 많이 상대 했던터라.
말은 막히지 않고 잘하는 편이고 매너도 좋은 편입니다.
옷도 주변 여자들로 부터 깔끔하다는 소리도 잘 듣고요...
그러나 단점은 상대에게 너무 잘해주기만하여 편한 친구이상의 느낌이
나지 않는 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키가 작아서 싫다는 얘기를
몇번들은 적이 있습니다. (키는 작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172정도면..)
또 만나던 여성이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 보이면서 부터
모든게 어색해 집니다.
그리고 혼자 오래 지낸터라...
성격이 급하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 되겠네요...
올해 다임클럽 이란 어플을 통하여 모두 6명의 여자를 만났습니다.
전 바람둥이나 어장관리하는 성격은 아니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이 있으면
다른 사람은 만나지 않는편입니다...
이중 4명의 여자들한테 차였는데...
만나기 전까지는 카톡도 자주 하고 전화도 자주 하지만..
마음에 안들었는지 한번 만나고 나면 카톡도 급작스럽게 줄고
전화를 해도 안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다시 잡고 싶어 하는 여자는 마지막에 만난 6번째 여자입니다.
3월 17일.. 그녀와 처음 연락이 닿았고 서로 소통되고 공감되는 것이
많아서 호감이 정말 많이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실재 만나니 외모도 너무나 뛰어나고 말도 잘들어주고 착하고
제가 태어나서 꿈꿔온 그런 여자 였습니다.
3월 22일에 처음 만나 서로 너무 만족하여 3월 23일에 둘이 춘천을
놀러갈정도로 서로에게 좋은 호감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3월 29일에 여자분께서 먼저 저에게 술약속을 잡았지요..
여자분의 정보를 좀 드리면 나이는 동갑, 직업은 프리랜서로.
가정방문을 하여 피아노 레슨을 하는 일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처음만날때 부터 여자분이 환절기 감기로 몸이 안좋아서
자상하게 챙겨주는 저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3월 24일... 서로 만나진 않았지만.. 연락도 서로 많이 주고 받았습니다..
3월 25일... 갑자기 아무리 연락을 해도 답장이 없었습니다..
(부담을 줄정도는 아니고 .. 전화 2통과 카톡 3통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 호감이었던 지라 29일까지 기다리는 것이 힘들어
26일 공연표를 구해서 같이 보자고 연락을 했는데..
밤 12시가 가까이되서야 연락이 왔습니다.
내용은"내일 일이 늦게 끝나서 안되니, 다른 분이랑 보세요"
제가 이전에 만났던 여자들에게 지금까지 이렇게 차여왔기때문에
불안감에 휩사이기 시작했습니다.
또 연락이 줄어든 상태에서 저 답변이 다른 여자를 만나라는 느낌으로
와닿기도 했습니다.
3월 26일.... 오전에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 (오전 8~9시 사이가
가장 한가하고 편안한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카톡으로 감기빨리나으란 메세지와 함께 커피를 보냈습니다.
이날은 답장이 오지 않았습니다...
왠지 전과 같은 상황이 되서 너무 불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3월 27일.... 오전에 전화를 3통정도 걸었을때....
카톡이 날아왔습니다.. 3월 29일에 약속을 취소한다고요...
깁자기 너무 화가났습니다... 3월 29일은 제 생일이기도 했거든요...
카톡으로 짧게 전화 가능하냐고 물었지만.
"아뇨 죄송" 이라는 답변이 날아오자 이여자분도 저를 피하는것 같아서
화낌에 "그동안 만나서 반가웠어요", "XX씨가 저에겐 너무 제 이상형이라
혹시 미련이 간다면 연락주시길 바랄꼐요... 감기 나으시길 바래요.."
라는 카톡 메세지를 보내 여자분을 차버렸습니다...
그리고 3월 28일, 29일을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연애 경험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태어나서 처음 만나보는 그런 이상형에
서로 말도 잘통하던 사람이라서 하루아침에 어떻게 그렇게 달라질까?
라는 마음만 가득찼었고... 갑자기 다시 여자를 잡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3월 30일... "몸은 괜찮아 졌어요?", "감기는 좀 어때요" 라는 카톡을 보냈습니다
3월 31일... 어제 보낸 문자의 답장이 왔습니다.
"많이 나아졌어요... 그런데 환절기라 그런지 아직은 많이 불편하내요..
잘지내죠?^^"
뭐라고 보낼지 몰라 잘아는 바람둥이 형한테 조언을 구했고...
너무 진지 하기보단 장난으로 대화를 이어 나가라고 하더군요...
답으로 "아뇨 ㅎㅎ", "보내준 커피는 왜 안마셨어요? 마시고 나으라고
보내준건데..." 라는 메세지를 보냈고 답으론 "ㅡㅡ;" 이후로는
제가 어떠한 메세지를 보내도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3월 31일... 여자분께 전화를 했지만 아무리 해도 받지 않았습니다..
(2통정도 했습니다)
4월 1일.... 새벽.... 그냥 생각해도 너무 이상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연락이 한번 끊기면 아무리 연락을해도 받지 않았는데
답이 오는거보면... 무슨 사정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읽어달라며 장문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3월 25일부터 갑자기 줄어든 연락에 당황 스러웠었고..
공연 보자는 연락에 "다른분과 보세요"란 짧은 답으로 보낸 답장이
다른 사람을 만나라는 말로 착각을 했었다...
3월 27일까지 전화나 카톡도 제대로 받지 않아 피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해
저를 싫어하는것 같아서 만나서 반가웠다고 보냈고...
그래도 걱정이 되서 3월 30일에 카톡으로 연락을 했고
상냥하게 연락이 와서 놀라... 3월 27일에 오해한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4월 1일 오후..... 보낸 카톡에 답이 왔습니다.
3월 25일 부터 너무 바쁘고 아파서 집에오면 쓰러져 자기 바빠
연락 할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3월 27일 목이 너무 아파 전화를 받을 수가 없어서
카톡으로 왜 전화를 받을수 없냐고 물어봐줄줄 알았는데...
만나서 반가웠다는 말에... 너무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워서
마음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제가 너무 고마운 사람이지만.
그렇게 이유도 물어보지 않고 갑작스레 연락을 끊는것을 보면
인연이 아닌것 같다면서 죄송하다는 답글이 왔습니다.
이에 너무나 아쉽지만 너무 제 이상형이라 조그만 글에도
그게 민감했었다 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후로 미안하다는 답장과 함께 연락이 마무리 되었지요...
지금까지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바로 앞전의 카톡 연락을 포함해
서로 배려하는 듯한 어투의 카톡을 주고 받았지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하는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여자분도 저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지만 끝까지 존중하는 어투로
써주었고요...
다른 남자가 생겼다거나 이런 부분은 있을수도 있지만 배제하려 합니다.
직접 만났을때 만나고 있는 남자는 없고 ...
솔직하고 당당하고
그런 부분으로 거짓말 할 사람으론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토리는 여기까지이고...
여자분을 다시 잡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비굴해서라도 1%의 기회가 있다면 잡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지 못하고 "그동안 만나서 반가웠어요" 라는 말 한마디 때문에 이 모든게
망가진건데.. 말한마디가 그렇게 무겁고 큰줄은..
너무나 아쉽기만 하네요...
제가 그여자를 다시 잡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녀의 마음을 다시 돌리고 싶습니다.
현재는 짧게는 3주 길게는 더 이상 기다린 후
서로 인상 깊었던 추억을 떠올리려 합니다..
만났던 첫날 같이 딸기 피자를 먹고 예상외로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또 먹으러 오자고 한기억이 있어
동생이랑 왓는데 생각나서 연락했다고 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나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하자고 하면서 말이죠...
제가 어떤 태도와 어떤 자세 ...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다시 만날수 있을지 알고 싶네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