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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떼먹고 헤어지자는 남친.. 처단방법은?

처단하리 |2013.04.12 03:42
조회 548 |추천 0

살다 살다 이런경우는 들어만 봤지.. 제가 겪을 줄은 몰랐네요.

너무 열받아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잠도 안오네요.

어디 말할데도 없고.. 이러다 속병 나 쓰러져 죽을것 같아요.

 

글이 길어서.. 글 읽기 귀찮으신분은 파란색 글만 보셔도 됩니다.

 

제목 그대로 돈 떼먹고.. 헤어지자는 남친..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전..

장거리라서 그 새끼 집에 쳐들어갈까 생각중입니다.

 

이젠 남친이 음스니 음슴체로 쓰겠음.

 

몇달 전 연하남에게 대쉬받음.

난 지금 연애가 아니라 결혼할 사람을.. 그리고 장거리는 힘들것 같다 하였으나

본인도 결혼을 생각하여 진지하게 대쉬하는 것이고 이전에 장거리 연애 경험이 있어

한달에 최소 한두번은 볼수있도록 한다 하였음.

 

당시 제 엄마가 아픈것도.. 병간호로 내가 일 관두고 쉬는것도 알고있는 상태였음.

초반에 밥먹을 틈도 없이 오던 카톡이 뜸해지는것임.

겪어본바에 의하면 남자들은 내 여자가 되면 연락이 좀 뜸해지는편이 있어서 이해했음.

 

남친은 카드를 전혀안쓰고 월급받는 돈으로 한달을 생활중이었음.

카드쓰면 막 그어서 빚 늘어난다고..

데이트 중 둘다 현금이 다 떨어지면 내 카드를 쓰고, 월급 받으면 데이트 비용을 송금해줬음.

병간호로 어쩔수 없이 쉬는기간이 길어져 집에서 나도 용돈을 좀 받았기에 나도 현금은 좀 있었음.

 

첫달은 그렇게 돈을 잘 송금해줬는데 문제는 두번째 달 부터임.

명절날 집에 어른들께 생각없이 용돈을 많이 드려서 생각외로 돈이 많이 부족하다고 함.

이미 두번째 달 남친이 개인적으로 쓴 돈 70여 만원과 함께 총 100만원의 지출 중

70만원은 먼저 송금해주고 나머지는 친구들한테 빌려준 돈 받으면 준다함.

그러라고 했음... 그러나 이때부터 비극이 시작됨..

지금 돌이켜보면 본인이 개인적으로 쓴 비용만 주고 나머지 데이트 비용은 생깐거임. ㅋㅋ

아어.. 개.색.히... ㅋㅋ 헛웃음만 나옴..

 

 

일단.. 난.. 욕들어도 쌈. 진짜 내가 미친년임. 사랑을 해도 이성은 챙겨야 하는거임.

 

 

그러다 갑자기 남친이 일을 관둠. 비전이 없는 회사라 아직 젊으니 좋은곳으로 이직해야 겠다며

1달정도 쉬면서 다른곳 알아보고 바로 일 구한다고 함.

머리도 식힐 겸 그러라고 함.

이때라도 정신을 차렸어야 함. ㅜ.ㅜ 두고두고 내가 미친년임..

 

친구한테 빌려준 돈 받을것도 있고, 알바를 해서라도 카드그은건 주겠다고 개드립 날림.

집에서 쉬자마자 논다고 부모님이 스트레스 엄청준다며 죽을것 같은 연기를 함.

계속 딱 1개월만 쉬고싶다며, 여기저기 일자리가 어디어디 있는데 골라갈수 있을것처럼 얘기함.

이럴때 나까지 일 빨리 나가라 어쩌라 하면 더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 한달은 쉬라고 함.

남자는 동굴에 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다는 여기저기서 들은 적이 많아 연락이 뜸해져도 참았음.

그러는 중 핸드폰 끊긴다며 핸드폰 비용 대신 내 주고

중간에 데이트 할 일이 있어서 데이트 두번 한 비용은 계속 카드로 긁을수밖에 없었음.

 

입은 계속 일해야지~ 빨리 돈벌어서 카드값 내야지~ 돈이 있어야 된다는둥 안심시키는 개드립 날림.

 

이전에 진지하게 대화한 적이 있음.

연락이 뜸해지길래 멀리있는데 집에 들어갈때나 평상시에 카톡연락은 자주 해야 될거아니냐고 내가 말함.

본인이 집에서 너무 개잡듯이 잡으니깐 그 스트레스 때문에 생각도 많아지고

자기 자신을 먼저 돌보다 보니 그랬다며 진심 미안하다며 앞으론 연락 잘하겠다는 개드립을 날림.

그리고 4월이 되면 취업을 하고 직장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둘다 많이 힘들것이고

누가 뭐래도 이 때를 제일 잘 이겨내야 한다고... 지 입으로 개드립을 날림.

그 미친듯한 개드립때문에 내가 정신을 못차림.

아.. 이 남자 정말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구나.. ㅡㅡ 이런 병맛같은 생각을 함.

이때가 제일 한심스럽고 나 스스로를 때려 죽이고 싶음.

 

이후로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꼭 돈이 필요하다하여 5만원씩 몇번 송금해줌.

분명 지금 내가 현금없으니깐 카드 현금서비스 받아서 주는거라고..!! 말했지만.. 이미 소용없음.

조금 눈치는 깠지만 이전에 진지하게 대화한 내용을 곱씹으며 다 우리 잘 되자고 송금해 줌.

그러다 몸살에 심하게 걸렸네~ 나으려는데 복통이 심하게 와서 토하고 설사하고 죽을뻔 했다면서

갖은 핑계가 많아지고 연락이 아주 뜸해짐.

그 와중에도 내게서 돈을 뜯어낼 핑계를 만들어 몇십만원 송금받음.

 

최종 몇십만원 받고나니 태도가 돌변함.

일이 꼬였다면서 힘들다며 죽고싶다며.. 희망이 없다는 둥...

걱정돼서 전화하니 전화도 안받고 톡도 씹음.

힘내라고.. 믿는다고.. 사랑한다고.. 장문의 톡을 두번 보내고 나니 톡이 옴.

 

아름답게 미화했지만.. 헤.어.지.자.는.내.용.의.톡이었음.

 

미안하다며. 사실은 본인이 빚이 많아서 더이상 나에게 숨길수 없다며 개드립 날림.

빚이 많은 사실을 다 털어놓는다며 부끄러우니 다른 사람에겐 말하지 말라며

아름다운 인상으로 남고싶어하는 개.색.히.임..

난 괜찮다 말하며 사랑하는 마음 변치말고 힘들지만 둘이 헤쳐나가자고 했음.

천만원이 넘는다며 둘이서도 갚을수 없다는 개드립을 침.

 

빡돌아서.. 아 이새끼 여자 생겼구나 싶음.

그래도 속을 감추고 난 진지하게 몇날 며칠 고민해서 사귄거고

중간중간에 신용이 약하다는 소스를 남친이 흘렸기에 그런 눈치 깠었다고 얘기하며

안심시키듯이 말하며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 했으나

이렇게 사는건 지옥이며 차라리 죽는게 낫다는 개소리만 지껄임.

한마디로 헤어지는데 대한 예의따위는 없는 새끼임.

사귈때는 Yes 이던 No 이던 만나서 얘기해 달라고 미친듯이 설설 기던 새끼가

지금은 자기의 빚때문에 헤어지자는거니 내가 일단 만나자고 해도 안통함. 

 

남친이 쓰는 아뒤랑 비번이 모든곳에 동일해서 어느 싸이트 들어갔는데 가입된 카페가 있는거임.

무슨 이런 카페가 있나 싶어서 봤더만 아주 열정적인 회원이었음.

나한테는 아파서 말도 못하고 집에서 계속 누워있었고 잤다는 시간에 벙개 나가고

거기서 새 여친 생겨서 그 여친 사는 동네로 기차타고 가고 아주 신이나셨음.

내가 사는 동네도 다녀갔던데 나모르게 바람처럼 왔다 바람처럼 갔네요 ㅋㅋ

 

그러고는 나한테는 여친생긴거 아니라는 개구라를 까면서 돈은 꼭 갚을테니 걱정말라함.

곧 죽어도 여자얘기는 절대아니고 빚때문에 헤어지는 거라함. ㅡㅡ

 

주민번호도 알고, 집주소도 알고.. 다 알고있음..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당장 그 새끼 집에 못가는게 원통함.

 

지금 생각으로는 연락안하고 그새끼 집으로 아침일찍 쳐들어갈까 싶음.

 

어차피 맘 떠난놈 잡을 생각도 없고 두번다시 볼 사이도 아니게 되었으니

빼도박도 못하게 부모님 있는 자리에서 쪽 팔게 하고 거짓말로 사기친거

정리 싹 해버릴려구요.

그렇게 찾아가는게 좀 그럴까요???

어차피 따로 만나봐야 답은 안나올거 같고..

그간 거짓말로 사람 우롱한거 집에다 알리고 싶은 생각뿐..

 

대충계산하면

이전 데이트 비용 못받은 30만원 반으로 나누면 15만

3월 개인지출(현금송금해준것 포함) 100만원

3월 데이트비용 60만원 반으로 나누면 30만원 

 

약 145만원돈.. 이자 붙는건 제외한다 치더라도..

누구에겐 작은 돈일수 있지만 제겐 큰 금액이예요.

당장 일을하러 갈수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막막해 지네요.. 

 

현금은 그놈이나 나나 있는돈 없는돈 다 긁어서 썼으니 생각안하고

개인적으로 지가 쓴 카드결재한거 다 계산하고 (누구 생일선물, 핸드폰 비용 등등)

둘이 사용한 데이트 비용 반으로 나눠서 계산해가지고 그 놈 집으로 쳐들어가려구요.

돈을 받던 못받던 간에 그 부모한테 알리고 싶네요.

니 자식놈 교육을 이딴식으로 밖에 못시켰냐고.

 

불과 한달전까지 둘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싶다고...

그럴려면 돈 많이 모아야 되니깐 힘들어도 잘 이겨내자고 개드립을.. 아어..

몇백, 몇천만원이 아니라서 혼인빙자 사기로 신고 할수도 없고.. 기분만 드럽네요. 

 

어머니가 아프셔서 이 일을 알게되면 신경쓰여서 돌아가실거 같아 얘기도 못하겠고..

어렵게 시작한 연애.. 친구들에게 고민상담 하자니 스스로 자존심이 안굽혀지네요.

너무 비참한 여자가 되는거 같아서.

 

예전에 정말 죽을만큼 사랑하던 사람과 연이 닿지 않아 결혼못한 충격이 너무 커서

그 뒤로는 남자 안만난다 다짐한 이후..

어렵게 시작하고.. 신중하게.. 오래 생각하고 결정해서 만난다고 만난 남자인데...

별 특별난 남자 없으니 나만 사랑해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 와도 잘 살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안되네요.

 

후우.. 여기에 이렇게 넋두리라도 하고 나니 좀 후련해 집니다.

아까까지는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눈물 한방울 안나오더니...

지금은 두 손이 벌벌 떨리고 눈물이 그치지를 않네요.

 

후우.. 정신없이 글을 쓰다보니 개.색.히.한테서 톡이 오네요.

친구집에와서 술마신다며 옷 싸왔으니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고..

내가 자기 집 주소 아는거 아니깐 미리 도망간듯.. ㅡㅡ

끝까지 새 여친 생겼다는 말은 안하고 내가 빚독촉에 시달리고 고생하는거 보기 싫다며

자기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거라며.. 노가다던 뭐를 해서든 돈 벌어서 갚을테니

돈걱정은 하지말라는... 아주 착한 남자로 남기위한 말말 줄줄 해대네요.. 후아..

 

제게 용기를 주세요..

조만간 그새끼 집에 쳐들어가게 되면.. 다시 한번 글 남길게요..

세상 사는게 참 힘드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다른 좋은 방법 아시는 분은 조심스럽게 댓글 부탁드려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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