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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와 너무 멀어져버렸어요

꼬맹이 |2013.04.14 11:21
조회 149 |추천 0

 

 

 

 

안녕하세요. 현재 중3인 여자사람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같이 다니던 친구3명이 있었어요

 

양키, 백발의 알렉스, 닌텐도DS(실제 이름을 부르면 안되니까 별명을 쓰겠습니다)

 

한명은 양키 이친구는 영어를 잘해서 양키라고 불렀고 5학년때부터 급격히 친해졌고

 

저 포함해서 4명과 같이 다닐때도 같이 잘 다녔었지만 이친구는 다른중학교에 배정이되서

좀 어색해졌어요.

 

그리고 백발의 알렉스 얘는 머리모양이 마다가스카에나오는 알렉스랑 비슷하고, 새치(?)가 좀 있어서

백발의 알렉스라고 별명을 정했고, 현재 전화번호부에도 그렇게 저장해놨어요

 

닌텐도 DS 는 별 뜻은 없고요 이 친구 이니셜이 DS라서 걍 그렇게지은거에요

위 친구들 모두 별명에 열폭을 한다거나 싫어하지는 않았어요

저는 키가 작아서 꼬맹이로 불렸고요

 

제가 친한 친구들 끼리는 별명으로 저장을 해놓거든요

알렉스는 닌텐도 DS랑 엄청 친했었죠. 제가 양키랑 같이 도서관 다니고 놀러다닐때

알렉스랑 닌텐도가 항상 같이 다닌걸로 알고있어요

 

 이제 본문으로 들어가자면 작년에, 그러니까 중2때 겨울방학때 전 중3 대비를 위해 방학때도 학원만 다녔었어요. 그러다가 과외 시간이 미뤄져서 2시간 가량이 남았는데 제가 두 친구 (알렉스,닌텐도)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부평가서 좀 놀자고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두 친구가 이미 약속을 잡아놨더라구요"그 둘만"

그것뿐만 아니라 원래 등하교를 같이했는데 제가 좀 늦게나오면 항상 둘만 먼저 갔어요. 물론 저한텐 싫은 감정이 있던건 아니였다네요

 

근데 초등학교때부터 그렇게 다녔었으니까 그랬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어요

그이후로는 정말 별일 없이 지냈어요 항상 그래왔던것처럼

 

그리고 이 친구들끼리 너~~~무 친한지라 이년저년 해도 걍 애교수준(?)으로 받아주고

저도 욕하고 농담하는게 너무 심해지는것 같아서 "욕하면 양쪽에서 등짝 한대씩 때리기" 를 했어요

친하다보니까 때려도 악감정이 생기지도 않고 적당히 때리니까 욕하면 안된다 라는 강한 의지 가 생겨서

욕도 많이 줄이게됬구요.

 

그러다가 학교에서 무료토요스포츠데이라고 배드민턴반이 생겼는데 제가 살뺄겸에 알렉스와 닌텐도에게

같이 들어가자고 했어요 근데 닌텐도는 인대가 늘어났댔나? 여튼 다리가 아파서 어쩔수 없이 못했구요

결국 알렉스랑만 같이 들어갔어요. 첫주에는 잘 치다가 아마 둘째주에 일이 터진것같아요

 

그날은 제가 배드민턴 치고 같이 부평가서 화장품좀 사자고(제꺼 말고 엄마생신선물) 약속을 잡아놨습니다 물론 알렉스와 닌텐도랑요.

제가 10시 20분까지 배드민턴을 치러 가야되는데 머리를 다 말리고 나니까 21분이더라구요.

제가 시간개념이 없어서 어차피 무료로 하는건데 선생님도 늦게 오시는데 나 하나쯤이야

자기합리화를 했어요 그리고 집 앞에서 기다리던 알렉스가 저희 집에 들어왔습니다.

비밀번호가 있는데 잠궈놓지를 않아서 문이 그냥 열리더군요. 전 깜짝 놀라서 욕을 했고 등짝을 한대 맞았습니다. 순순히 맞았죠 엄청 세게때리지도 않았고 그리고 집을 나서는길에 알렉스가 빨리빨리좀 움직여라

정도로 잔소리만 듣고 배드민턴을 치러 갔어요 가는길에 닌텐도 DS도 만나서 배드민턴 끝나자마자 바로 부평으로 갈려고 한게 제 계획이였습니다.

 

 배드민턴을 치고 쉬는 도중에 다른 운동부 애들과 공을 던지고 놀던 도중에 알렉스가 닌텐도에게

빠'큐를 날려서 닌텐도는 알렉스를 한대 때렸고 그 상황을 보지 못한 저는

"왜? 왜? 무슨욕했는데? 나도 때릴래~"

했습니다. 뭐 이런 상황이 한두번이 아닌지라 욕한걸 못봐도  한 친구가 보면 그상황을 다른 친구한테 알려줘서 결국 맞을껀 다맞는 상황이 되죠. 그래서 닌텐도는 알렉스가 어떤 욕을 했는지 알려줬고, 저는 알렉스를 때리려고 다가갔어요. 걔는 안맞을려고

"아 잠만 잠만 님아"

"왜? 욕했으면 맞아야지 이리와"

아마 이런식의 대화였던것같아요 항상 장난하듯 지내는게 제 친구들의 패턴이였으니까요

그리고 전 알렉스의 팔뚝을 때렸습니다. 평소 때리는것처럼 엄청 세게도 안때렸습니다.

바로 때리고 뒤돌아선 순간 그 친구가 일어나는 기척을 느꼇고 아마 보복이겠구나 하는 생각에 걍 맞아줄려고 가만히 있엇습니다. 제 예상대로 알렉스는 절 때렸습니다. 엄청 세게요.

원래 그 친구가 초등학교때부터 힘이 엄청 쎘어요. 엄청났죠.

순간 중추신경계가 마비되는것같았습니다. 등가죽에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듯 했죠.

엄청 아팠습니다. 눈물이 찔끔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알렉스에게 왜때리냐고 했죠

그랬더니

"내가 너네집 갔을때 니가 아 시'발 이랬자나"

참나 어이가털려가지고 제가 쌍욕을 하며 옆에 있는 공을 집어서 던졌어요 제대로 던져지지도 않더라구요

아마 허벅지? 종아리? 그쯤 맞은것같아요.

이 샹'놈아 왜사냐 나가죽'어라 존'나아파 시'발

이러면서 던졌어요 그와중에 닌텐도는 옆에서 절 때리고 있고 상황의 심각성을 알았는지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둘이서 만 있고 전 다른 친구와 배드민턴을 치다가 집에 왔습니다. 알렉스와 닌텐도는 그 둘이서 또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었나봐요 그친구랑 같이 앉아서 4년우정 어쩌구 하더니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도 없네요 아마 제 뒷담화를 한듯 싶습니다

 그 후로 제가 알렉스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시'발오징어새꺄 나가 뒤'져라"

라고 보냈어요. 그 친구를 미워하는 감정도 있었고 한번 떠보는 겸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을 바라고 보낸건 아니지만 진짜 답장이 안오길래 실망도 좀 했구요.

그리고 이게 끝이구나 했어요.

 

생각해보니가 왜 닌텐도는 저와 알렉스를 중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번에 사과를 한게 아마 빈말인듯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들어보니 닌텐도가 하는 말이

"알렉스랑 걔(글쓴이)랑 싸운건 거의 나랑 걔(글쓴이)랑 싸운거나 마찬가지지뭐"

라네요 진짜 ㅋㅋㅋㅋ내가 언젴ㅋㅋㅋㅋㅋ전 알렉스랑 싸우면서 닌텐도한테 욕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리 둘을 중재시켜줘 하는 마음이였죠. 제가 자존심이 있는지라 먼저 사과하고싶지도 않고

지금 사과해도 이젠 둘만 다닐것같아서 별 소용없다는 생각도 들고 별의별 생각이 다드네요

 

 

몇일 전에 등교를 하다가 1미터 앞서가고 있는 닌텐도와 알렉스를 봤어요 전 정말 평소대로

장난을 걸뻔했어요 친구 둘이 샴쌍둥이 처럼 붙어있을때 "모세의기적!!!"을 왜치며 둘 사이로 끼어들어가는거요 근데 그 장난을 칠수 없는게 너무 슬펐어요 앞에 내가 너무 좋아했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마음 아시나요?  엄청,,,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리동네 근처에 고양이카페가 생겼어요 동물을 목숨만큼 사랑하는 두 친구와 함께 꼭 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아 맞다... 할때 진짜 너무.....

 

 근데 사과는 못하겠어요 그 둘이 너무 괘씸하고 그 둘이 제 욕을 할것같은 두려움도 있고...

 

 

 

 

 너무 제중심으로만 쓴 글인가요?.. 아무튼 제 이기적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 해서 물어봅니다. 자존심 다버리고 사과할까요? 아니면 새 친구를 사귈까요?

 

 

ps. to. 알렉스 ,닌텐도

너네 너무 미워 괘씸해 얼굴 보기도 어색하고 뒷모습 보기도 어색해 근데 가끔가다가 너네 생각나면 찡하기도 하고 ,,,, 어떨때는 사과하고싶기도 한데 그러기엔 내가 피해가 너무 큰것같아  난 이기적이니까  그냥 이렇게만 있는거야  혹시나 핵터지면 그때 너네한테 사과할꺼야 그 전까지 이 글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다s 조유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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