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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中 웃고있던 사형수 진실을 알고보니.. [후편]

Kenny |2013.04.17 14:19
조회 169,273 |추천 228

 1편부터 보세요 (참고)

 

 

지난주 중국 여죄수들의 사형전날 웃는 사진이 발표되었다.   그리고 사형 당일 새벽에 눈물을 흘리는 시울린의 사진은 전세계 수백만 네티즌의 마음도 울렸다. 

 

그러나 시울린은 악한 범죄자가 아니라 마약을 운반하는데 이용되었던 “당나귀” 에 불과한 순진한 농촌 처녀 였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이 전하면서 또한번의 파장이 예상된다.

 

 Final moments: He Xiuling looks relaxed as she tries on the top she will wear for her execution

까만 옷을 입으면 좀 덜 뚱뚱해 보일것 같지 않아요?” 라고 물어보는 25세의 시울링

 Last meal: He Xiuling happily tucks into a breakfast, including a bowl of noodle soup, on the morning of her execution

시울링의 마지막 만찬

 

시울링은 중국 후베이 시안타오에서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후 일당 3,000원을 받으며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24살이 되던해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중국남부의 좀더 큰도시인 광주 종샨으로 가출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왕 퀴지 란 남자 친구를 만났다. 그러나 남자친구가 마약 밀매업자란 것을 알고는 헤어지려 했으나 왕은 보석과 셀폰을 사주면서 그녀의 마음을 돌렸다. 

 

2002년 1월, 왕의 지시로 헤로인을 전자레인지에 숨겨 광주에서 우한의 한 호텔로 운반해야 했다.  그후 2번더 마약을 운반하는 일을 했는데 세번째 7kg 의 마약을 운반 하다가 공안당국에 붙잡혔다.  남자친구는 도망갔고 그후 붙잡지 못했다고 한다.

 

공안 담당자는 시울링에게  솔직히 다 자백하면 가벼운 형이 주어질것라고 권고 했고, 시울링은 모든것을 순순히 다 고백했다.  그해 가을 시울링은 범죄를 인정했고 그녀에게 사형이 언도 되었다.   그러나 교도관을 비롯해 주위 사람들은 조만간 감형 될것이라고 말했고 시울링은 그말을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고 한다.

 

사형전날 사진을 찍었던 기자는 “시울링은 사형 하루 전날 까지도 자신이 감형 될것이라고 확신 하고 있었다”  라고 회고했다.

 

 Tense moment: Wearing handcuffs, He Xiuling cries as she realises that her sentence will not be reduced

사형당하기 몇시간 전에 가서야  감형되지 않아 오늘 사형을 받을것이란 말을 듣고 울음을 터트린 시울링 

 

교도관 뿐만아니라 같은방을 사용하던 다른 죄수들도 “시울링은 15년으로 감형 될것” 이라고 말해 주어 시울링은 그렇게 믿고 있었다.

그래서 40살이면 감옥에서 나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수 있다는 꿈을 꾸면서 살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사형 몇시간 전에서야 자신의 운명을 알게된 시울링은 눈물을 터트렸고, 부모님에게 마지막 편지를 썼다.

 

“어머님, 아버님, 죄송합니다

어려서 부터 저에게 못된 망나니 같다고 야단 치셨었죠. 

그러나 제가 이렇게 큰사고를 치게 될줄은 저도 몰랐어요.

저는 다만 큰도시에 나가 돈을 많이 벌어 부모님을 편하게 모시고 싶었을 뿐이예요…”

 

사형수들의 마지막 9시간을 사진 찍었던 36세의 신문사 사진기자 얀 유홍은 그당시를 이렇게 회고 했다 -

 

“시울링은 노래를 부르기도 하면서 사진찍는 내내 명랑했어요.  그러다 처음보는 교도관 몇명이 방에  들어왔고, 사형이 집행될것이라고 말해 주자 시울링은 울음을 터트렸죠…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보기에 시울링은 악한 흉악범이 아니라 진짜 마약 범들에의해 이용당한 시골의 순박한 처녀였습니다…”

 

 End of the line: He Xiuling leads the line of convicts escorted before members of the public to the execution ground

사형장으로 걸어가는 시울링과 다른 사형수들

 

 Tears of remorse: He Xiuling begins weeping just moments before she is executed

사형당하기 바로 전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시울링

 

홍콩TV에서 이 사진이 나간후 3000명 이상이 댓글을 쓰는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진짜 사형 시켜야할 부패한 정부요인들은 풀어주면서 힘없고, 돈없는 순진한 사람들만 사형시킨다고 항의를 하고 있다.

 

중국은 매년 전세계 모든 나라의 사형수를 합한것 보다 더 많은 죄수들을 사형시키고 있다.

 

 

 

아침 7 시,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고 눈물이 글썽한 시울링…

 

 

——-

 

사형수에게 마지막 날까지 진실을 감추는것이 고통을 덜어주는 자비일까 아니면 비열한 속임수 일까…?

 

 그리고 마약을 운반한 “나귀”를 죽이기 보다는 그 “주인” 을 찾아 사형 시켜야 하는것이 아닐른지…

추천수228
반대수7
베플QWERZ|2013.04.17 15:41
중국절대 가지마라 마약 모르고 운반해도 무조건 사형이다 관광온사람도 마찬가지고
베플가능한한선플|2013.04.17 19:11
근데 이해가 안 되는게 자기가 뭘 운반하는지 몰랐던 것도 아니고 마약이란 걸 알면서 3차례나 운반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이용만 당했다 할 수 있나 ?
베플|2013.04.17 22:11
아.. 진짜 안타깝다........ 정의는 어디로 간건가........... 사형 당할만큼의 죄는 아니라고 생각 드는데......... 근데.. 진짜.. 죽을 사람은.. 어떻게든 죽는거 같아...... 참.. 안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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