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멋진 수육을 소개해 드린 "정은실내포차" 입니다..
오늘은 예전엔 자주 만났던 형님들캉 친구랑 오랜만에 모임을 잡았습니다..
40대 초반 싱싱한 3명과 40대 후반 영감재이들 4명..ㅋㅋㅋ
가격 및 전화번호는 아래 이전 포스팅 보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ghkdghdyd/7702650
오늘은 수육도 있지만..
전에 갔을때 노가리찜이 무지 궁금했었습니다..
제가 어릴적 울진 죽변 큰집에 가면 꾸덕꾸덕 말린 노가리가 정말로 많았거든요..
그때 아궁이에 구워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가끔 식당 가면 노가리조림이 반찬으로 나오는 집이 있죠..
그런 식당은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집입니다..ㅎ
미역..버섯..번데기..깍두기..
이전이랑 같은 밑찬이내요..
아무래도 이 스타일이 쭈~욱 가는것 같습니다..ㅋ
수육 주문하고..
일단 빨리 되는것부터 주문합니다..
배가 많이 고팠거든요..ㅎ
배추전 3,000원..
어릴적 외할머니댁에서 제사 지내면..
이 배추전이 항상 있었지요..^^
외사촌들끼리 내가 더 먹을꺼라고 아웅다웅한 기억이 있습니다..^^
구시~~~하니 맛있내요..
배가 고파서 그런가 한접시 금방 사라집니다..ㅎㅎ
두번째 나온 부추전 6,000원..
대구에선 정구지찌짐..ㅋㅋㅋ
"전"이라는 말보다 "찌짐" 이라는 말이 더 정감이 가요..ㅎㅎ
고추가 들어가서 안먹을려고 했으나..
친구가 안맵다고 자꾸 꼬십니다..
제가 오이고추를 제외하고는 안먹는걸 아는 놈이라 쪼매 믿고 한점 해봅니다..
그것도 용기 엄청 내어서 말이죠..ㅋㅋㅋ
맛을 보니 쪼매 맵지만..
못먹을 정도는 아니내요..^^;;
정구지가 많이 들어가서 씹는 느낌도 좋습니다..
그리고 봄정구지는 몸에 참 좋습니다..
특히 남자에게..ㅎㅎㅎㅎㅎ
아는 사람은 다 안디민서..ㅋㅋㅋ
수육 등장합니다..
원래 수육 한접시 25,000원이나..
우리는 40,000원짜리로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걸 두접시로 나눈겁니다..
역~~~쉬 기대에 부흥해 줍니다..ㅎㅎㅎㅎ
생고기 바로 잘라..
압력솥에서 치치치치치치치치 소리내며 기름기를 쫘~~악 빠진 자태를 보여줍니다..ㅎㅎ
고기가 좋으니 맛은 당연히 좋은거겠죠..ㅎㅎㅎ
수육에 따라 붙는 기본 옵션들..ㅋㅋㅋ
마늘..고추..된장..새우젓..^^
우리 애들은 된장만 있어도 잘먹는다는..ㅎㅎ
특히 이 김치..
사는 김치가 아닌것 같습니다..
촌에 있는 큰집에 가면 맛 볼 수 있었던 그런 맛입니다..
시원하고..
조금 찔기하고..
살짝 콤콤한 맛이 나는..
뭐 그런 맛?? ㅎㅎㅎ
암튼 김치 참 맛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알배차에 한쌈 준비합니다..^^
소주가 빠지면 안되겠죠..ㅎㅎ
음~~~~~
부드럽고 달달구리하고 입맛을 쫙쫙 땡겨주내요..ㅎㅎ
배가 고파 정신없이 먹었습니다..ㅎㅎ
그렇게 정신없이 먹는데..
사장님이 돌미나리 맛보라며 주십니다..
오~~~향이 지기는데예..ㅎㅎㅎ
고기도 돌돌 말아먹고..
그냥 된장에 푹~ 찍어 먹고..ㅎㅎ
드디어 제가 궁금했던 노가리찜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15,000원..
벌~~~~건 비주얼이 소주 막땡기게 생겼습니다..ㅎㅎㅎ
냄새도 좋습니다..^^
지금 침샘에서 뭔가가 송글송글 올라옵니다..ㅎㅎㅎ
아.....흔들렸습니다..^^;;
소주 기운이 살살 올라온다는..ㅋㅋ
그래도..
빛깔은 예술이지 않습니까..ㅎㅎㅎ
말린 노가리를 찜으로 했으니..
그 쫄깃한 시감은 굳이 말 안해도 느껴지시죠..ㅎㅎ
식당은 허름하니 실내포차이지만..
사장님의 손맛은 고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