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한지 일년하구반이지난 맞벌이를 하는 여자입니다..
처음 글을 쓰게되서 다소 서툴지만 이해해 주세여~
우선 저희는 2년 연애끝에 남편의 계속되는 청혼으로 제 생각보다 일찍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25살.. 연애라고는 이남자 밖에 해본적 없이 결혼까지 속행으로 진행되었고 집안이 넉넉치 않아 꾸준히 돈을 더 모은 후에 부모 손 안벌리고 결혼을 하고싶었으나 남편의 끈질긴 결혼날짜의 압박으로 저는 결혼을 승락하였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엄마에게 가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아버지는 일찍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삼남매를 키우셨으며 14살차이나는 막둥이 동생이 있습니다. 막둥이는 이제 중학생이고 어머니는 자식키우는데 힘에 벅차 겠지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넉넉하지 않은 집이였습니다. 자영업을 하시던 어머니는 한때 남부럽지 않을정도로 넉넉히 사셨지만 경기침체를 피해가지 못해 가게는 문을 닫았고 어머니는 간간히 일을 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제가 일년 일해 모아둔 천만원과 어머니께서 나머지를 보테 주셨고 그렇게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쪽 집안은 행복한 가정의 외아들이였고 부모님은 빚이라곤 한번도 해본적도 없는 자수성가한 집안입니다. 결혼을 빨리 하길 원하셨기에 전세집을 마련해 주셨구요..
남편은 아무래도 저보다 돈을 더 벌구요 저는 그래도 한달에 180만원씩 벌고 있구요..
여기까지는 사는얘기구요..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결혼생활도 만족하고 살던 몇일전 저희 엄마(친정)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 가게를 오픈예정이셨는데 돈이 급하게 500만원이 필요하다고 빌려줄수 있냐구요.. 엄마는 자식에게 이런얘기 하는 것 자체가 무척 미안하고 부끄럽고 사위한테 면목이 없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8월까지 꼭 주겠다고 급한불을 꺼야 할것같다고 하셨죠..
저는 남편과 상의해본다고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남편 성격상 안될것같다는 직감을 했습니다. 남편은 돈거래 싫어합니다
그리고 항상 할만큼 하며 산다 말합니다.
물었습니다 남편께.. 물론 한숨쉬며 안된다하죠.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으로가 보인다며 이런일이 빈번해지는게 아니냐는둥 일어나지도 않는얘기를 하며 저를 힘들게 했고 왜 우리집(시댁)은 아무일없이 평화로운데 너네집쪽은 삐걱거리냐며 짜증도 냅니다. 전 그랬죠 빌려주고 그런말을해라 어짜피 안빌려주기로 했으면 없었던일로 하면 안되는 거냐구.. 전 너무 속상했습니다 결혼할때 엄마 뻔히 힘든거 알면서도 도움은 못줄망정 이렇게 결혼한것이 후회도 되고
저희 지금 돈도 이삼천만원 정도 모운게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려주는건 안된다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저 흥청망청 돈 쓰는 타입도 아니고 명품백 이런거 산적도 없고 그저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마음은 너무나도 엄마를 돕고 싶은데 혼자였다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못해도 일년에 천만원은 혼자 모았을텐데 라는 생각에
그저 너무 죄송스럽고 이해못해주는 남편한테 섭섭합니다..
저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
남편이 제 사정을 이해 못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