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쓰면서 너에 대한 내 마음 지울게
우리 참 이뻤는데
이쁘게 사겼는데
누가 봐도 이쁜 사랑한다고 했는데
누구나 아는 공식커플이었고 '너'하면 나, '나'하면 너. 그런 사이였는데
내가 혼자있으면 넌 어디갔냐고 물을 정도로 우리 정말 시도때도 없이 붙어있고 이쁜 사랑했었어.
우리가 처음 만나서 친해지고 그리고 우리가 사겼을때.
정말 좋았는데
사실 내가 널 처음부터 좋아했는지는 잘 모르겠어
사귀기 전 화이트데이날 나한테 사탕을 준다는 너의 말에 놀랐고 고마웠어.
만우절날 장난스레 나랑 사귀자 라고 했는데 너가 만우절인걸 이미 알아버린거야
그래서 기분이 상해서 그다음날도 사귀자고했고, 그래서 우린 사귀게됬어.
시작은 장난같았는데 정말 좋아하게 됬어.
너가 챙겨주는게 좋았고
너가 농구를 해도 좋고 게임을 해도 좋고
나랑 함께라는게 너무 좋았어.
언제나 너가 자랑스러웠어.
더이상 내가 혼자가 아니니까.
너가 내남자라는걸 누구나 아니까.
소심한 너가 나한테 하나둘 애정표현을 할 때면 행복했어
너가 카톡으로 보내는 하트 하나하나도 한참을 바라 볼 정도로 행복했어.
너의 친척형이 헤어지자고 장난문자를 했을 땐 그냥 머릿속이 하얘졌었는데..
넌 내가 연락하기 힘든걸 알면서도 기다려줬고 항상 나만 바라봐줬어.
내가 니 곁에 없던 3주간 널 의심할 때도 넌 나에게 믿음을 줬어.
짜증이 많던 내가 짜증을 내면 괜찮다고 자기한텐 짜증내도 된다고 말해줬어.
가끔 다툴 일이 생겨도 너가 져줬고, 일부로 다툴 일이 있으면 너가 피해줬어..
100일때도 함께해주지못했어.
사실 그때 너와 헤어질까 생각도 했었어. 근데 너에게 카톡이와있더라
100일되기 전날 몇시간전부터 카톡보내고 카운트다운하고..
정말 하나하나가 너무 고맙고 감동이라 다 캡쳐까지 해놨었는데 ..
200일이 될 때부터일까? 너의 마음이 식어갔던건..
사실 내가 너만 바라봤던건 아니야. 물론 너도 그걸 알고있고.
200일날 전지편지를 해주고 선물을 줬을때 넌 나에게 아무것도 해주지않았어.
괜찮았어 너가 좋아했으니까..너가 좋아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편지를 몇번씩 읽어봤다는 너의 말에 너무고마웠어.
내가 너한테 아 이게 권태기구나..하고 느꼈을 때
내가 아무리 너한테 상처를 줘도 너가 버텨줬을 때
내가 널 사랑해서 사귀는게 아니라 사귄 날들이 아까워서 사귀는 걸지도 모른다고 했을 때
상처받아놓고 티도 안내고 상처받은거 티내면 뭐하냐고 괜찮다고 너가 해줬을 때
내가 널 사랑하면 너가 날 안사랑하게 될까봐 무섭다고 했을 때
너가 날 안사랑하게 될 일은 없다고 걱정말라고 해줬을 때
그렇게 내마음을 돌려줬을때 정말 행복했는데
빼빼로데이날 빼빼로를 만들때도 행복했고
발렌타인데이날 초콜렛을 만들때도 행복했어
내가 너한테 무언갈 해줄수 있다는 생각에.
근데 넌 아니었나봐.
방학이 시작하면서 알바를 해서 곰인형을 선물해준다해놓고
바라지도 않았기에 괜찮았지만 내가 마시지 말라는 술도 나 몰래 매일같이 마시고
날 보러 오지도 않고 여자들과 1박2일로 놀러가고..
많이 의심했지만 괜찮았어 사랑한다고 해줬으니까
내 성격이 싫다고 했던,
그래도 좋아하니까 버티는 거라고 했던 너였는데
그땐 그말이 싫었어. 버티는 거라는 말이..
근데 지금은 그말이도 듣고싶어. 좋아했단거니까..
점점 연락하는 횟수가 줄더니 사랑한다고 먼저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어.
이젠 너에게 연락을 해도 답이 오질않아..
핸드폰을 뺏겼다고 거짓말을 하고
헤어지자는 내 말에 마치 날 아직도 좋아한다는 듯이 말을 하고
한달 후에 핸드폰을 받으면 보자던 너의 말.
근데 왜 너의 핸드폰은 켜져있을까?
나의 카톡은 씹고 다른 사람의 카톡은 확인을 할까?
다시 잘해보자는 나의 편지에도 답이 없는 너.
이제 잊을려구..
한달이 다되가네 벌써.
괜찮았어 너없는 지난 날들
괜찮았어 .. 웃던대로 웃고 놀던대로 놀고 먹던대로 먹고..
평소보다 더많이 웃었어
근데 괜찮지않았나봐. 참고있었나봐 버틴거였나봐
그냥..너가 너무 보고싶다
너가 너무미운데 진짜 미운데..
차라리 헤어지자고하지. 끝을 냈으면 이렇게 찝찝한 마음도 아닐텐데
너의 번호를 지우고 문자내역을 지우고 그래도 넌 안지워지더라
애들이 너와 잘 사귀고 있냐고 물으면
뭐라고 해야할질 모르겠어. 너가 날안좋아하는 걸 난 이미 아니까
이제 헤어졌다고 하려구
너가 나 안좋아하는건알아. 너가 이 글을 볼리는 없겠지만
날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날 조금이라도 좋아했었다면
제대로 해줘. 확실하게 끝내줘.
미안해 내가 널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어.
내가 널 진심으로 사랑한다는걸 너무 늦게 깨달아서 그래서 상처준거 너무 미안해
안녕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