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22살 그냥 흔한여자 7개월차 고무신 입니다.
저의 고민은 제목 그대로..병장인 군화랑 헤어지고 싶어서 입니다... 저희는 어렷을적 부터 친구로 지냇지만 남자친구가 그냥 친구 일때부터 예뻐해주고 좋아해주고 마음을 몇번 표현해 짝사랑인건 알았지만 저는 친구 이상이 아니여서 항상마음을 거절했었습니다..군대가기전에 또 한번 고백했었는데(그리고 잠깐 다른 여자만나고 입대함) 그것 마저도 거절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1년이 흘렀고 우연히 다시 메세지를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휴가 때 만나서 재밌게 놀고 복귀후 편지를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9박10일 휴가 후 남자친구가 상병이 되었을 때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도 정말 좋았습니다. 매일 함께 할 순 없지만 더 애틋하고 재밌었습니다.. 면회도 종종가고 기념일이나 데이마다 선물상자도 보내주고 전화도 하루에 1번 2번정도씩 꼭꼭 하고 중간에 다른 남자분에 대쉬도 있었지만 저는 고무신의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편지도 저보다 남자친구가 훨씬 많이 써주고 휴가 때도 저 돈못쓰게 하려구 자기가 다 내고 잘하려고 하는게 눈에 다 보입니다..
중간 곰신을 시켜서 미안하다고 항상 말했습니다
그치만 지금 또 놓치면 예전처럼 후회할 것 같아 미안하지만 자기 옆에 있어달라 말하곤 했습니다.
저도 같은 마음이였습니다.. 고백을 거절하곤 할 때마다 마음이 안좋고 나중에 후회를 한적도 있었으니까요..그래서 만났습니다 정말 잘 기다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권태기 아닌 권태기가 온거 같습니다..
저희는 정말 단 한번도 싸운적이 없어요 제가 싸우는 걸 싫어하거든요...그래서 전화로 찡찡대고 짜증을 내도 군대가 힘드니까..이런생각으로 다받아주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휴가를 나왔습니다 지난번에도 갑작으로 놀래켜준다고 몰래 휴가를 나왔었고 이번에도 포상을 받아 갑자기 나온 휴가였습니다.. 이제 말년이라 휴가도 엄청 많이 남아있고...근데 문제는
저도 제 생활이라는게 있는 여자인데 급작스럽게 나올 때 마다 제 스케쥴을 다 배제하고 남자친구한테 시간을 써야하는게 문득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기간이였고 놀아도 맘이 편치않고 제 전공 특성상 연습을 해야하는데 연습시간,공부시간 이런것들을 남자친구에게 쓰는게 아까워지는 겁니다...
하나도 즐겁지 않은 휴가였습니다..2주후에 또 나온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저는 "아.. 그때도 바쁜데..."라며 짜증을 내었습니다.
남자친구 친구들도 다 군대에 가있고 그래서 휴가때 만나면 저나만나고 가족들과 있는게 다인데..귀찮게 느껴지고..남자친구랑 둘이 있으면 집에 빨리 가고 싶고 딴 생각하고 재미없고 시간 아깝고..이런 생각들이 떠나지않네요 이제 전화받는것도 귀찮고.. 할말도 매번 똑같고.. 아무래도 군인이다 보니 말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너무 세상과 단절되서 밖에 물정을 모른다고 해야하나..하 그냥 싫으니까 다 이렇게 느껴지는 거겠죠
그리고 전역 후에 막연한 자신의 미래에 너무 관대하고 포부나..꿈도 없는 군화의 모습에 철이 없어보이며..마냥 어린애같은 생각에 짜증이납니다.
예를 들면 무슨 결혼부터 하고 보자는...(장난아니고 진심입니다..)일부터 저지르고 보자 뭐 약간 이런식입니다 답답하고 생각없어보여요..
저도 제가 마음이떠난것 같아서 더 질질끌면 그친구에게도 상처일거같아서 헤어지자고 하려고했는데 군인인 그친구를생각하니 헤어지자는 말이 안나와요..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화와서 목소리 들으면 말도 하기싫고 헤어지잔말은 더 못하겠고....페북이나 컴터로 말했으면 좋겠는데 컴터도 안해요..
어떻게 정리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