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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군대?

Nosense |2013.05.06 09:07
조회 221 |추천 1

밤새 업무 끝내고 쓰네요

 

편하게 반말로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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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대학을 안갔어 공부의 필요성을 못느껴서

 

누가 스무살부터 느껴서 하냐 싶은데 난 공부말고 다른쪽에 분명히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무작정 일을했어 홍대 정문에 있는 홍문관에서

 

그냥 평범한 레스토랑이었는데 내 지랄맞은 성격때문에 얼마 못가서 싸우고 나오게됬지
(주방장이 갈궈 ㅡㅡ)

 

그리고 시작한게 카드영업이었어 이벤트 카드

 

19800원을 내면 일년동안 지정된 몇군데 영화관에서 영화를 반값에 볼수있는 카드였지

 

어쩌다보니 거길 들어가게 되서 막 예매하는 동영상도 찍고 강남 건물 다 돌아다니면서 몇개씩 판것 같아

 

근데 문제는 한장팔면 9000원 떨어지는데 그냥 편돌이 하는것 보다 돈이 안되더라

 

난 아버지가 영업으로 시작해서 사업으로 꽤 성공을 하신 편이야

 

아빠 아들이니까 분명히 영업에 재능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그것만 계속 팟어

 

한달 두달이 지나고도 그냥 입에 풀칠할 정도가 아니라 계속 마이너스가 됬는데 안되는걸 잡고있는

 

나도 한심하더라 왠지 다단계 걸린 느낌?

 

그래도 재직증명서는 나오길래 그걸로 대출받아서 400만원어치 카드 사놓고 계속 팔고 또사고

 

반복해도 악순환의 반복이 계속 되니까 안되겠는거야 빚은 점점 늘어나고

 

그때가 2010년 3월이었는데 빚은 어느새 500가까이 되어있고 카드는 팔리지도 않고

 

마지막 남은 50만원으로 지방에 있는 대학교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어

 

카드 산것만 거의 400만원 어치였으니까 다 팔면 천만원은 번다고 생각하고 프로모션 혼자 제작하고

 

스무살에 아무것도 모르는데 세미나셀링 인터넷으로 쳐서 그때 처음으로 PP를 배웠지

 

목포대 경북대 영남대 대구미래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대 초당대까지 가본것 같네

 

피곤해서 입술은 부르터지고 통장은 말라가고 점점 거지꼴이 되어가는데 내가 뭐하고 있나 싶더라

 

앞에 대학교를 다 가봤는데도 안됬는데 딱 하나 초당대학교 부총장님이 큰아버지 친구분이시더라고

 

진짜.. 하늘이 돕더라 그래서 그 분께 다 팔았어 알아서 처리해 주신다고

 

통장에 990만원이라는 돈이 찍히는데 그간 개고생한게 너무 밀려와서 눈물이 펑펑나더라

 

근데 이게 끝이 아니더라고

 

3개월 지나서 그 회사가 망했어

 

전산망이 불안불안 하다 했는데 그 불안때문에 해약되고 파산한건가봐

 

난 8월에 이미 입대를 잡아놨는데 두달동안 왜 이런 지x같은 불행은 나에게 찾아오는가 라고 생각해서

 

그냥 핸드폰을 없에버렸어 다행히도 아무일도 없더라 회사 대표는 필리핀으로 나르다 잡히고.

 

스무살 8월.. 친구들 대학교 1학년이라고 공부하고 놀고있을때 난 입대라는걸 했어

 

306보충대 처음 자는데 잠이 죽어라고 안오더라 그래서 첫날 2시간 잤네 생각해보니

 

훈련받고 간 곳이 28사단 G O P 였어

 

내가 체격도 있고 운동도 어느정도 열심히 했던 애였거든

 

하지만.. 11월에 영하 15도로 떨어지는 임진강이라는 저주의 강도 참 신기했는데

 

흙이 다 얼어 버릴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비탈길 내려오다가 그대로 굴러 떨어졌지

 

살면서 처음으로 허리에 디스크라는게 생겼는데 다리에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저리고 아프더라

 

아버지가 디스크 오래 앓으셨는데 고통을 알겠더라고

 

첫 휴가를 땡겨써서 입원을 하게됬어 그것도 치료기간 합쳐서 9박 10일동안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휴가인데.. 그걸 이틀빼고 전부 병원에서 보냈어

 

그리곤 GOP를 내려와서 무사히 군생활을 마쳤지 치료는 꾸준히 받고 운동할 수 있는 몸이 되고나서

 

허리에 근력 키우는 운동만 반년은 한것 같아 지금은 멀쩡하지

 

그리고 전역을 했는데 처음엔 정말 대학교를 가려고 마음을 먹었었어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으면 학벌이 무조건 있어야 되는걸 느끼고 말년에 공부하다 나왔는데

 

나와서 정말 진지하게 내 앞길을 고민해봤더니 너무 골치가 아픈거야

 

난 사업가가 되는게 목표인데 굳이 대학교를 고집할 필요가 있나?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래도 대학교에서 체계적으로 배워서 나오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에.

 

결국에는 포기했어 대신 직장인이 되기로 마음먹고 이곳 저곳에 이력서를 돌렸지

 

군필자. 무시할만한 타이틀이 아니더라ㅋ 8곳 돌렸는데 6곳에서 연락왔어

 

그 망한 회사에서 영업을 했던 이력이 그 때 도움되더라 거의 다 영업직으로 연락이 왔어

 

결국 택한 회사가 창업컨설팅.

 

하루에 200통은 기본으로 전화 돌리고 시간잡고 매장 미팅하고

 

첫 계약을 3주만에 썼는데 250만원이 벌리더라. 이거다! 싶었지

 

근데 이게 절대 쉬운게 아니더라고 왜냐면 그 돈은 걔들 목숨같은 돈이잖아

 

사람 목숨가지고 천국과 지옥사이를 왔다갔다 하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니었어 쉽게 본 내가 병x이지

 

공부해야 될것 같아서 심리학이랑 경영학에 보면 소비마케팅이 있던데 그때 처음으로 공부해봤어

 

하.......공부하니까 손님들이 달라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부터 계약이 펑펑 터져

 

근데 콧대가 높아진건지 내가 미쳤던건지 만족하긴 싫더라고 그래서 정말 큰맘 먹고 직장을 옮겼지

 

보험사에서 연락이왔는데 내 목표는 여의도 였거든.. 근데 지점에 있는 사람들 평균 연봉이 1억이래

 

뭐 1억? 눈이 휘둥그래져서 자격증 공부를 그때부터 미친듯이 했어

 

그래서 펀드투자상담사 자격증이랑 증권투자상담사 변액보험판매관리사 세개를 다 딸...줄 알았는데

 

증권투자 상담사는 떨어지고 이번에 다시 봐 ㅠㅠ 

 

이게 있어야 내가 원하는 수준의 돈을 받을수 있을것 같아서 공부했는데 노력이 부족하더라

 

여의도 증권사랑 역삼동에있는 보험사 왔다 갔다 하면서 업무 보는데 힘든만큼 돈이 벌려

 

아직은 배우는 단계지만 ㅎㅎ

 

근데 아직도 대학에 대한 미련은 남아있어 창업 컨설팅 하면서 제대로 느꼈거든 공부하면

 

달라진다는것을.

 

스무살때 대학갔으면 미친듯이 놀고 재꼈을텐데

 

내년에 간다고해도 24살이야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지 내가 업어키운 사촌동생이랑 같이 입학해

 

그리고 벌써 사회생활 1년차에 누적으로 치면 2년정도 되는데 보고 체험하고 느낀게 있는데

 

결코 마냥 다른 1학년들 처럼 놀고 싶은 생각도 안들더라 시간날 때마다 워낙 미친듯이 놀아서.

 

그래도 고민인게 만약에 내가 떨어지면.....내 1년........그시간에 돈벌었으면 하는 후회가 들까봐

 

아직 확정은 못지었는데 빨리 끝내야지 이것도.

 

그렇게 멀쩡한것 같지도 않고 순탄한것 같지도 않은데 그냥 문득 생각나서 끄적여봤어

  

사회는 전쟁터라고 생각하는데

 

전쟁터 나가는데 무기 제작 교본 외워서 만드는 법 외워서 심화과정 배우러 가는 애들도 좋지만

 

누가 쓰다 버린 바주카포도 써보고 옆에있던 사람이 준 수류탄도 던져보고

 

다이너마이트도 눌러본 사람이 

 

만드는법 배워도 습득 속도가 더 빠르지 않을까 싶어. 자신이 잘 만드는게 뭔지 이미 알거든

 

벌써 한시간쨰 쓰고있네 ㅋㅋㅋㅋㅋㅋㅋ필력이 딸려서 쓰다말다 쓰다말다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다 썻어. 스압 무지막지하다

 

이제 대학 간 친구들도 그렇고 갈 친구들도 그리고 졸업한 형님 누나들도 많을텐데

 

두서없이 쓴것 같아서 뭔가 좀 뻘쭘하네

 

다 읽어줘서 고마워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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