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긴 한데 황당해서 정말; 기념일마다 꼬박꼬박 선물바라는것도 아니고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데이정도에 페밀리 레스토랑에서 같이 식사하는정돈데 생일선물로 평소에 선호하던 브랜드에서 소-중형사이즈 백하나 사달랬다고 실망한티 팍팍내고 말수도 적어졌는데 이 남친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그렇다고 데이트비용을 항상 남자친구가 부담하는것도 아닌데요. 남친이 밥사면 영화나 후식사고, 남친이 영화예매하면 제가 후식사는식으로 데이트합니다.
남자친구 형편이나 씀씀이를 고려해봤을때 어려운 가격인것도 아닌데 샤넬이나 루비통, 심지어 만다리나덕같은곳에서 사달라는것도 아니고 이삼십만원이면 디자인이랑 재질 괜찮은 가방 살 수 있는 가격인데 된장녀라는듯이 취급하고 자기 친구들한테까지 투덜대는것같아서 기분이 정말 이상하네요. 특히 친구들한테 투덜대는걸 눈치채곤 실망 정말 많이했습니다.
이런거 운운하는것도 웃기지만 제가 남친 생일때도 브랜드 향수랑 지갑해서 이십만원 초반대 가격정도로 선물해줬는데 그땐 별 반응 없다가 이런식으로 반응을 하니까 어떻게 할 줄을 모르겠네요. 이게 많은걸 바라는거에요? 운동화 두켤레를 사도 요즘 이십만원 웃도는데 신발은 좋아해서 자주 사면서 백이라고 그러면 무조건 선입견 갖고 보는게 이상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밑에 제가 쓴 댓글 끌올합니다. 만난지 한두달 된것도 아닌데 남자친구와 평소에 서로 선물은 정말 필요한거나 선호하는것 사주면 더 좋을것같다, 하는식으로 얘기가 되어왔고, 그렇게 선물도 해왔습니다. 남자친구 지갑이 받고싶다고 본인이 직접얘기해서 제가 그럼어떤 브랜드선호하냐그래서 원하는곳에서 선물해줬던겁니다. 이 부분도 서로 여태껏 대화한게 있고 해온게 있기때문에 전혀 예민한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은 돈이 중요하다기보다 다른 기념일에 그정도 선물할때에는 그닥 예민하지 않다가 백이라는 단어에 그렇게 민감하게 굴고 정색하니까 기분이 나쁘다는겁니다. 백을 선호하고 좋아한다고 해서 된장녀라는법은 없는데 다른 선물할때는 그렇게 반응하지 않아놓고 왜 백에는 선입견을 갖고 보죠? 제가 가방 모델을 꼭 집어서 이름을 대면서 이거사줘, 하는식으로 말한것도 아닙니다. 선물 교환이 목적도 아니고, 고가의 브랜드에서 특정물건을 사달라는것도아닙니다. 제가 이만큼 해줬으니 똑같이 받아내겠다도 아닙니다. 레스토랑, 가방, 지갑 이러면 선입견 갖고 보고 자꾸 본인은 정반대의 타입이라 이해못하시겠다 하시는분들 계시는데 제가 말하는 레스토랑이 한번가는데 십만원 가까이 들고 그런레스토랑 말하는거 아니에요. 서로한테 기쁜날이니까 호강좀해보자가아니고 축하해주자고, 평소보다 조금은 특별하게 지내서 패밀리레스토랑같은곳을 가는거죠. 선물도 제가 디자인 분야를 전공해서그런진 모르겠는데 여태껏 서로 생일에 서로 형편에 맞게 축하해주고, 원하는 선물 챙겨줬습니다. 그런데 그 선물이 비슷한 가격데인데도 불구하고 '가방'이라고 해서 다른선물과 다르다는건 모르겠어요. 가방이라고하면 딱 드는 생각이 된장이에요? 실용성이나 활용성같은건 생각해보지도않고? 자기백은 자기가 사라, 라는 말도 꽤 있는데 평소에 갖고싶은 가방이나 물건같은건 당연히, 당연히 제 돈으로 삽니다. 여태껏 선물해온 방식이있고, 여태껏 교류해온 방식과 생각들이 있는데 선입견 하나로 기분이 상해야된다는게 너무 싫네요. 물론 된장냄새묻어나는 분들도 분명히 계신건맞는데, 그런것때문에 가방 자체가 이렇게 비춰진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물론, 앞으로 남자친구에게 '가방'에 관해선 말도 더 안꺼내고 저도 더이상 이런 선물은 해주지않으려고요. 그리고, 그 선입견문제도, 또 제가 남자친구의 기분을 이해하는것도 대화로 충분히 풀 수 있었던건데 겨우 선물하나때문에 그런모습 보이는 남자친구에겐 실망입니다. 왜 지갑과 신발은 맞는거고 가방은 아닐까요.
받아드여질 부분은 저도 수렴하려고 글을 썼습니다. 굳이 이십만원짜리를 해준 이유는 남자친구가 굳이 갖고싶다는게 특정브랜드 지갑이었고, 그에 남자친구역시 제 생일날, 여태껏처럼 무슨선물갖고싶어?하고 물어온 질문에 백이라그러면 부담가질까봐 부담 덜어주려고 고가의 브랜드가 아닌 곳 중에 디자인이 가격대비 예쁘게 나오는 곳의 가방이라고 했습니다. 여태껏 서로 신발선물을 할때도, 옷선물을 이 가격으로 할 때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제가 이만큼 해줬으니 너도 똑같이 내라가 아니라 다른 물건은 이 가격이 괜찮은데 가방에 선입견에 대해서 왜그럴까 이해가 안가고 자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서로 벌이에 비해서 그 정도 돈은 절대 무리가 아니라서 그렇게 선물해온겁니다. 그리고 성인씩이나 되서 부모님 돈, 그돈보다 적은돈이라도 남자친구 선물하거나 제 사치심채우는데 안씁니다. 앞서 썼지만요, 십만원씩드는곳 가서 밥먹는것 아닙니다. 기념일을 유별나게 챙기는 커플도 아니구요. 그냥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써서, 조금이라도 특별한날로지내자고 십만원씩 내고와야되는곳이 아닌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고, 선물주고 하는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