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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우리 할아버지의 에피소드

슈기 |2013.05.11 01:40
조회 1,791 |추천 18
안녕하세요 전라도에 사는 25살 훈녀이고 싶은 흔녀입니다. ㅋㅋㅋ 25살 저에게는 지역토박이 아버지, 서른다섯의 젊은 엄마와 토깽이같은 여동생 2명 그리고 올해 연세가 92살의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있습니다.


92세라니 놀라셧죠 ㅋㅋ 하지만 저의 할아버지는 하루에 세시간의 운동과 아침 저녁식사는 소식을 하며 7살 제 여동생에게 한글을 가르쳐줍니다. 아주.. 정말 너무 정정하세요^.^*훗

그런 저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하나 해주도록하죠 ㅋㅋ

네..^^ 저의 젊은엄마 ㅋㅋㅋ 35세! 친구같고 너무 너무 좋은 저희엄마는 외국분이십니다.!^.^( 전 우리엄마를 사랑해용 ㅎㅎ)

이야기가 길어지니 본론으로 ㄱㄱ

한국으로 온지 얼마되지않은 우리엄마는 한국의 음식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ㅋㅋㅋ 그저 비싸면 좋고 맛있고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줄 아는 그런시기..

시집와서 고생을 너무너무 많이함 ㅠㅠ
하지만 우리엄마는 할아버지 말이라면 최고라고 생각하죠 ㅋㅋㅋㅋ

우리할부지는 아침과 저녁만 드시는 식습관으로 낮에는 간단한 간식만 드시고 바로 운동하러 무브무브~

우리엄마에게 최고의 고민은 할아버지의 간식!
'오늘 할아버지 낮밥(우리엄마 이때는 간식이란단어를 잘 모를때) 머 주지...'매일 매일 열한시만 되면 저에게 물아봤어요 . ㅋㅋㅋ

전 무심결에 '엄마 그냥 과자같은건 어때??' 이랬습니다.
그러자 우리엄마 ' 아 맞어 좋은거 있어!' 라고 말하며 웃으면서 마트로 향했어요 ㅋㅋㅋ

한 한달이나 지났을까 ㅋㅋㅋㅋ
할부지
'숙아 목간을 갓다왓는데 체중이 이상하게 덜 나간다.'

'에이 설마 할아버지 잡수시는게 시원찮은거 아니에요?'
할부지
'아니다~ 애미가 얼마나 잘챙겨주는데 맛있게 맨날 먹는다. 입맛없을땐 그거 먹으면 맛나 밥생각이 안나'

그저 대수롭지않게 넘겼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곧 알게 되었어요 그 이유를...

저녁 무엇을 먹을까 주방을 어슬렁 거리다가 전 용기에 담긴 시리얼을 아주 맛나게 먹고 있었는데
우리엄마 방에서 나와서 깜짝 놀라며
'안돼 할아버지 낮밥인데 먹으면 안돼'

이러는데... 전 순간 헉 했습니다.
... 그 시리얼은 바로

스페셜k...


ㅋㅋ 우리엄마는 tv에 나오는 제품이 제일 좋은거고 비싼데 제일 좋은거 그리고 얼핏 광고에 나오는 한끼 대용...

우리할부지 맛나다며 매일 하루 한끼
그리고 밥맛없고 밥드시기 싫은날은 한끼를 더해 두끼..

우리할부지 맛나게 드시고 자연스럽게ㅠ다이어트를 하고 계셨던것ㅋㅋㅋㅋㅋㅋㅋㅋ


그이후 우리할부지는 시리얼안드세요 먹으면 살빠진다고 ㅋㅋㅋ


음 어떻게 끝내지...음..


사연소개되도 베톡되면 우리할부지의 재밌는 에피소드 들고오겠습니다 ㅋㅋㅋ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추천수18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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