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진아야
우리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까지 힘들었지만 나름 즐거운 학창시절 보냈잖아
집도 가까워서 등교도 매일 같이 했고 또 서로 힘든일 있거나 좋은일 있으면
넌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난 너부터 생각났어
그만큼 너는 나한테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친구였어
비록 대학교는 같은 대학교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우리 사이는 항상 여전했었던것같아.
너가 힘든일이 생기면 난 항상 도와주려고 노력했고
내 인생에 있어서 내가 정말 진심으로 도와주고싶은 진정한 친구가 있다는게 정말 좋았어
그렇게 내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친구라고 믿었던 너가, 너만큼 소중했던 내 남자친구가
모텔주차장에서 나오는걸 보았을땐
내가 이세상에서 태어나서 단 한번도 느껴보지못한 엄청난 분노를 느꼈어
누군가가 나를 그 자리에서 나를 칼로 찌르거나 망치로 내려쳤다고 해도
내 분노때문에 하나도 아프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할만큼 상상할수도 없는 분노말이야
이 글을 읽고 있을 너에게 한마디 해주고싶어
주은아, 넌 내가 모를줄 알았니? 너는 이 글을 보고있겠지?
넌 기분이 어떤지 정말 궁금하다. 들켜서 놀랐어? 아니면 들켜서 안타까워?
이제 내 인생에 너는 죽었어
나중에 너의 결혼식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