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일주일 뒤면 훈련소 갈 예비군인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21살 모태쏠로 남자입니다.가기전에 고민이나 한번 털어놓고갈려구요.
1)제 첫사랑은 중학교2학년 때 만난 중학교1학년 여자아이였습니다.
같은 학원,같은 학교였구요. 친하게 지냈습니다.
학교에서 마주치면 인사주고받고, 안부묻기도하고, 시험기간되면 같이 학원에 남아있고, 서로 집에 데려다주기도 하면서요.
그 아이와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점점 호감이 생기더군요. 옛날부터 지금까지, 이상형이 키가 작고 볼살 약간 있는 귀엽고 아담한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거든요. 나중에서야 친구들한테 털어놓았죠.
"나 얘 좋아하나봐."
큰 마음먹고 고백!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어요.
2주일전쯤에 친구의 친구를 소개받았습니다.(남자예요.) 그 애와는 자주 어울리진 않았지만, 가끔 얼굴을 마주하고 급식을 먹기도했죠.
친구들에게 내가 XX좋아해,고백할 생각이야라고 하자마자, 친구 중 한명이 대뜸 말하더군요.
"XX랑 친구의 친구(그러니까 남자아이)랑 사귀는 사이야."
고백할 수가 없었죠. 그 둘은 남자아이가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2년동안 커플이였으니까요.
그렇게 제 첫사랑은 막이 내렸습니다.
첫사랑이 끝난 후,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여자는 만나지 않았습니다.
중3, 고등학교내내 남자새끼들이랑만 어울려다녔습니다. 졸업 후, 점수에 맞춰서 대학을 갔죠.
2)대학입학식이 끝나고 3월달 첫주였습니다. 교양과목을 들으러간 강의실에서 어떤 여자분을 알게되었습니다.다른 과였구요, 웃는 모습이 아주 예쁘고 피부가 하얗고 볼살이 통통하고 키가 아담한 한마디로 제스타일의 여자였지요.
처음에는 별 마음이 들지않다가, 한달 반쯤이 지나자 점점 그 여자분에게 호감이 가더군요. 말도 예쁘게 하고, 늘 웃는 쾌활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여자분이랑 잘될려고 노력했습니다. 축제 때 애들 이끌고 주점에가서 술도 많이 팔아주고, 밥도 한 두번 따로 먹고, 같이 베스킨라빈스도 가구요. 아,이제 나도 썸 좀 타는구나 여자친구생기는구나라고 생각했죠.
큰 맘먹고 고백햇는데 보기좋게 시원하게 뻥~~~차였습니다.
관심이 없다더군요......나 혼자만의 착각이였나봐요.
3)두번째사랑도 짝사랑의 결말을 맺고 세번째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같은 과 동기이자 동갑내기 여학생이예요.
이 아이랑은 3월달에 정말 친했습니다. 그런데 4,5월달에는 두번째 여자아이와의 관계에 po열중wer하고 있어서 사이가 점점 멀어졌습니다. 가끔 밥먹거나, 이야기하는 정도로요. 카톡은 거의 하지 않구요,전화도 거의 안하게 될 정도로요. 대신 이 여자아이는 다른 남자애들이랑 친해졌죠.
그때까지는 전혀 이성으로 보이지 않았는데, 두번째 여자애한테 차이고 집안에 어머니가 쓰러지시기도 하고, 2살어린 여동생이 가출하기도 하는 둥 힘든 상황이 겹쳤습니다. 그런 상황에 정신을 차리고보니, 옆에는 항상은 아니지만 대개 이 여자애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 전에 차인 경험때문에 여자애한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착각하고, 혼자서만 열을 내고, 혼자서만 바보짓만 하던 꼴이 싫어서요. 가만히 있었습니다,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라고 스스로를 달래면서 억제했지요.
시간이 흘러 6월달이 됐습니다. 어떤 애 생일파티때문에 10명이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한 아이가 대뜸 말합니다.
"나 걔 좋아해."
여기서 걔는 세번째 여자아이죠.
그래서 난 아무 말도 하지못했는데, 주변에서 걔를 좋아한다고 말한 남자아이를 밀어주기 시작했죠.
"잘 해봐, 응원해줄게."
"우리가 뒤에서 밀어줄게."
그 말을 듣자 씁쓸해지더라구요, 마음 한 켠이 허전하고 그 때서야 좋아했다는 걸 인정했습니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좋아하고 있더군요.
생일파티가 끝나고 기말고사 와 여름방학이 겹치면서 1학기가 끝났습니다. 여름방학인 그 때가 찬스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의 시선도 방해도 신경쓰지않고 그 여자아이와 연락을 주고받기시작했죠.
8월달이 되고, 여름방학이 막바지로 흘러갈 무렵. 짝사랑하는 여자아이와 동기여자애 저포함해서 셋이서 같이 1박2일로 여행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춘천에서 재밌게 시간보내는 중에 동기여자애(얘는 춘천 삼) 잠시 집에 들렀습니다. 우연하게도, 짝사랑중인 여자애와 저 단 둘이서만 카페에 있게된거지요!
이 때, 절호의 찬스라고 여겼습니다. 고백할 기회라구요.
'야'
'왜'
'너 주변에 남자있냐'
'없어.왜'
이 때, 고백할 생각이였는데 하필이면 동기여자애(춘천사는 아이)가 오는 거였습니다.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죠.
2학기가 되고 나서 개강한 날, 맨 처음 들은 이야기는 짝사랑하는 여자아이한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거였죠.
상대는 세살오빠인 동아리선배였답니다...그리고 지금까지도 잘 사귀고있구요.
제 사랑은 전부 짝사랑으로 끝나고마네요.
여태껏 좋아했던 세번의 사랑이 다 이런식으로 끝나고나니까 여자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어요.
막, 사랑을 시작하기도 두렵구요. 좋아하면 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착각할까봐 마음을 열지도 못하겠고.
제쪽에서 먼저 연락하지도 못하겠네요.
무섭다라는 말이 적절하겠내요.
이런 저, 앞으로 여자친구 만날 수나 있을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