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댓글 모두 읽어보았습니다...저는 착한것이 아니라 그저 멍청하게
당하고 있었던거 같네요...어느 분 말씀처럼 사기당하기 딱인거같아요...ㅎㅎ...
직원 그 이상으로 딸처럼 생각한다라고 해줬던 사모 말에...완전히 충견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제 정신 차리고
도와주는게 당연하다는 것처럼 얘기하는 전화에 그건 안될 것같다 제가 못받음 임금에 대해 모두 처리해달라 극단의 상황(노동부 고발...)까지 가고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ㅎㅎ...정말 우숩게도 제가 길고 긴 마음을 담아 쓴 장문의 문자에는 꿈쩍도 않하던 회사 통장에서
고발이라는 단어하나에 밀린 돈들이 모두 제 통장으로 움직이더군요........그리고 두말 않고 회사번호.
사장, 사모 번호 차단하고 삭제했습니다......이제 정말 끝난 인연이구나 후련하면서도
문득... 정말로...나혼자만 헤헤거리며 이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정을 줬던 거구나....씁쓸함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조언 주신 분들께...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
제목은 우리부부지만..실질적으로는 제가 다녔던 회사라 정신적으로 고통받는건
저겠네요...25 나이에 결혼과 취직 동시에 하게됬습니다...
남편이 직업군인이기에 근무지에서 이탈되지 않는 최대한 교통편 문화생활 누릴 수 있는
지역에 자리잡고 낯선 곳에서 첫 직장을 다녔지요...헌데 규모가 컸다가 전 근무자들의
비리(자세하게는 듣지 못했습니다)때문에 제가 입사한 시점에는 형편이 어려운 상태였어요
그렇지만 사장.사모 두분이 워낙 사람 좋으시고 다시 과거와 같이 일으키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저또한 일에 만족도가 높아 급여가 적든 야근수당이 없든 개의치 않고 첫직장에 대한
부담감과 열정으로 일을 했습니다 남편 또한 열심히 하는 제 모습에 많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사장과 사모와도 가끔 저녁 식사도 하며 잘 지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번번히 늦춰지고 미뤄지는 제 급여였죠 일년간 제가 제때 급여를 받은건
단 3번뿐입니다 돈이 중요하다 생각은 하지않았지만 제 월급에서 아파트 관리비와 가스비
그리고 제 개인적인 보험금이 나가는데 모두 제 날짜에 내지않으면 독촉하거나 벌칙금이 물리는
중요한 것들이라...처음 몇번은 이해되지만 회사 사정만 중요하고 일하는 근무자의 사정은
미안하다라는 말로만 무마시키는 회사에게 점점 신뢰와 야속함만 생기더군요....
남편은 직장생활하면서 단 한번도 월급을 제때 못받아본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제가 이해시키고 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3월 초에 사표를 썼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여전히 자기네 사정만 앞세우고 일할 사람이 안구해진다, 곧 회사가 이사가니
더 있어달라 부탁하고...제가 미련스럽게도 그간 정이 들어 2달간을 더 일하며
새로 일할 근무자를 기다렸지만 ...알고보니 사람 구하는 공고조차도 올리지 않고 그냥
괜찮은 사람 있나 사이트 뒤적여보이고 마는 수준이였습니다...이쯤되니 저도 호구짓은 그만둬야될것같아
단호히 퇴사를 요구해 나왔습니다...문제는 퇴사 후에도 자꾸만 도와달라며 부릅니다...
한두번 나가 일을 했는데 일당을 준다더니 계산을 못해서 내일 준다 사정이 안되서 다음주에 준다...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일당이 몇십만원도 아닌데 이마저도 미루고 미루고...
직원도 단 한명도 없는데 회사에 관련된 빚갚는데만 신경쓰느라 직원에게 줄 돈은 미루고
감정에만 호소하는 회사때문에 저는 마음이 여린편이라 모질게 신경 끄려고 해도
주말에 김치를 담글때도 기분전환으로 남편이 꽃구경시켜줘도 저절로 신경쓰입니다
제가 더 돌아버리겠네요....마음 굳게 먹고 돈 필요없다고 직원과의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는
회사에 더는 연 잇고 싶지 않다 연락넣고 또 나와달라는 말에 무시하며 어제 이틀 지냈습니다...
제가 사장,사모와 더 알고 지내고 싶지않은거지 회사가 망하길 바라는건 아니여서
일에 대한 문제는 문자로라도 물어볼까 차단까진 하지 않았는데 2일동안
전화만 20여통이 넘게 온거같아요....문자도 회사 사정이 어쩌고...이해를 못하겠다...
끝맺음이 좋아야된다...등등....
차라리 인간관계만의 문제면 냉정하게 대할 수 있는데 후에 또 어디 직장입사했는데
재수없게 마주치거나 혹은 회사사람 누구와 친분이 있거나 등....
제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끼칠까봐 죽겠습니다...게다가 사장이 제 남편의 근무지를 알고 있고
자기 친형이 별달고 있다고 말한걸 들은 적이 있어 남편에게 까지 해코지할까
이젠...고민하는게 너무 지칩니다....사장, 사모 다신 마주치고 싶지 않은데...
내일 일에 관한 프로그램에 대해 하나만 설명해달라기에 알았다고는 했지만
막상 얼굴보면 또 회사 사정이 어쩌고 감정에 호소할까 두렵기까지 합니다...
도와주세요...사회초년생이라 정말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남편마저 걱정하고
힘들어할까 내색도 못하고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