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웃대(배틀님)
제가읽었던 이야기들중 재미나게 본 이야기입니다.
스크롤 압박이 있습니다..^^
제1장 출발
" 뭐야? 내가 이런것도 못할것 같아? "
호상이는 의자를 박차고 일어서서 외쳤다.
진호 : 그래 못할것 같다 왜!!
호상 : 이게 증말 !! 내가 왜 못할것 같다는 말이냐!! 이래뵈도 귀신잡는 해병이단 말이다!!
정훈 : 이봐들!! 그만들좀해 녀석들아!! 뭘 그런걸 가지고 생 난리냐 난리가....
직장동료인 진호 ,정훈, 호상 이 세명은 진호의 아파트에서 저녁을 먹던중 갑자기 나온 흉가에 대해서 얘기를 하던 중이었다.
정훈 : 정 그렇다면 이번 일요일 휴무니깐 토요일날 거기로가서 지내보면 되잖아...
호상 : 좋아!! 기필코 귀신을 잡아보겠어~~!!
진호 : 빙쉰 ....해병대 잡는 귀신이 나오면 어쩔래?
호상 : 뭐...뭐야? 아 근데 이자식이!! 해병대를 뭘로 보는거야 엉!!
정훈 : 뭐 용기백백한건 좋은데 말이야!! 사실 나두 고향이 거기지만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았던 곳인데
가끔 밤에 지나치다 보면 흘긋흘긋 누가 쳐다보는것 같기도하구...부랑자들이 밤에 거기서 지내다가 죽었다는 얘기도 나오구....
암튼 내가 볼때는 상당히 만만치 않는곳이란 말이야...
호상 : 흥! 걱정하덜말어~~!! 내가 왕년에는 작두좀 탔어~~ ^^
진호 : 후..... 병쉰 저번에는 스키좀 탔다고 그러더만 스키타다 팔부러진거 기억안나? 맨날 저러니 허풍쟁이란 소리듣고 살지.으이그...
호상 : 뭐....뭐야? 이게 진짜 죽을라고 사사건건 시비네!!!
아놔 ! 오늘 말리지마 오늘 너죽고 나죽는다.. 으아아아악!!
진호 : 야!! 야야야야 !! 말로하자고 ~~ 이 폭력 해병아~~!!
진호는 호상을 놀리면서 이방저방으로 도망다니고 호상은 얼굴이 붉어져 진호를 쫓아다녔다.
그렇게 저녁 식사시간은 훌쩍지나 자정을 지나고 있었다.
칡흙같은 어둠....
그 어둠속에 서 있는 나.... 정훈... 난 어딘지모를 포근한 곳에 서 있었다...
왠지 낯설지않은 느낌
달빛을 가리고 있는 검은 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나의 눈앞에는 거대한 집채가 드러났다.
정훈 : 헉.... 저건!!
마침내 완전히 드러난 집은 다름이 아닌 진호와 호상에게 얘기했던 고향에 있던 그 흉가였다.
정훈 : 이...이게 어떻게 된거야? 내가 왜 고향에....?
뒷걸은 치던 정훈은 뭔가 익숙치않은 몸놀림에 뒤로 넘어져 버렸다. 그리고 바라본 다리와 손....
정훈 : 뭐...뭐야 이건 ....
정훈의 눈에는 어느새 작아져있는 몸을 발견할수 있었고 자기가 입고있던 옷은 어렸을때 엄마가 장에서 사준옷과 똑같았다.
정훈은 어찌된 영문인지 어렸을때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고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에 몸이 떨려왔다.
그 기억은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은 매우 불길하고 기분나쁜 기억인것 같았다.
"덜컹!!"
갑작스런 소리에 토끼눈이된 정훈은 소리가 들리는 그 흉가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총 4층으로 되어있는 그 건물은 2층과 3층에 발코니가 넓게 펼쳐져있고 난간에는 온갖 조각과 무늬가 수놓아져있었다.
그냥 보기에도 전형적 부자집인 그곳의 창문은 하얀색으로 칠해져 짙은 밤색의 건물 배경색과 잘 어울렸고 우거진 발코니의 식물들이 아래로 쳐져내려 왠지 암울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그리고 고장난 가로등이 전선에 매달려 대롱거리고 있어 기괴함을 더해주었다.
"털컹!!"
확연하게 들려오는 소리....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시선을 돌린 정훈은 곧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자아이가 자신을 쳐다보는것이 보였다
무표정한 얼굴과 백지창처럼 하얀 얼굴, 촛점 없는 눈동자 ..그 소녀를 바라보던 정훈은 곧 오싹한 느낌을 받았고 몸을 움츠렸다.
순간 움추린 자신의 앞으로 빛이 새어들어왔고 리는 몸을 추스리고 빛이 새어나오고 있는곳으로 고개를 돌린 그는 환하게 활기가 넘치는 집으로 바뀐것을 확인하였다.
정훈 : 이..이게 어떻해 된거지?
호기심이 발동한 그는 서서히 발을 옮겨 일층 창문쪽으로 향했고 창문쪽으로 다가간 그는 눈에 보이는 광경에 놀랄수밖에 없었다.
식당으로 보이는 풍경에는 어른여자와 남자 그리고 어린 여자아이 와 가정부로 보이는 여자가 음식을 나르고 있었고, 몹시도 행복한듯이 웃고 얘기하고있는 모습이 그의 눈에 비쳐졌다.
그 모습을 보던 그의 몸도 떨림이 멈추고 입가에 미소를 짓게하는 광경이었다.
그리고 얼마후 그 행복해 보이던 광경은 삽시간에 공간이 일그러지듯 바뀌며 또 다른 배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 핏빛 광경 ...... 온집안은 피로 물들어 있었고.... 사람들은 모두 쓰러져 있었다.."
" 헉헉헉 "
순간 온몸이 땀으로 물든 정훈은 잠에서 깨어났다.
정훈 : 꾸.....꿈인가...헉헉!
침대에 걸터앉은 그는 시계를 보았다.
AM 04:15
한참을 생각하던 정훈은 전화기를 들어 다이얼을 돌렸다.
" 뚜루루루루루"
" 뚜루루루루루"
" 찰칵 ", ' 여보세요......'
정훈 : 정훈입니다. 꼭두새벽부터 죄송합니다만....꼭 드릴말이......
"빵빵~~!!"
진호 : 이봐 ~~!! 여기야 여기!!
회사정문에서 두리번 거리며 일행을 찿는 정훈을 보고 진호가 소리쳤다.
정훈 : 아~~!! 거기였냐?
우와~~~!! 차 좋은데~~~!!
정훈은 진호가 렌트해온 스타XX를 찬찬히 훝어보고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진호 : 아무래도 액센X는 너무 좁을것 같아서 내차두고 걍 렌트했어... 돈은 회비에서 거출하는거 다 알지?
정훈 : 그럼 ~~ 그렇게 해야지 근데 호상이가 순순히 회비를 내놓을까? 흠.....
호상 : 호오..... 뒷다마까는게 유행인가보지?
정훈 : 히~~익!!! 야!! 언제 온겨~~~~!!! 놀래죽는줄 알았잖어!!
호상 : 칫 녀석들 옛다 회비!!
진호 ,정훈 : 헙!! 아니 이자린고비 녀석이 우짠일로.....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그들을 씹은채 차뒤쪽을 바라보던 호상
호상 : 저사람 아는사람이야? 자꾸 우리쳐다보는데....
호상이가 지목한 그곳에는 눈썹이 짙고 얼굴색이 상당히 검은 사람이 한병 서있었고 여행용 복장을 갖췄지만 왠지모르게 묘한 기운이 흐르는 사람이었다.
정훈 : 아~~! 창하형 오셨어요?
진호 : 야! 우리말고 가는사람이 또 있었어?
정훈 : 아... 미안하다 어제 갑자기 생각나서 내가 같이 가자고 했어^^ 저 형이 그런쪽에는 이름난 형이거든
진호 : 아~~그렇구나....
진호는 왠지 모르게 안도하는 눈빛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진호 : 그래도 좀 아는사람이 같이가는것이 좋겠지.....
호상 : 야! 아무리 그래도 우리한테는 얘길 했어야지!!
호상은 상의한번없이 데려온 이방인에 대해 불만이 많은것 같았다.
창하: 아...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같이 다닐때 폐가 끼치지 않도록 할테니 이번만 이해해주시죠?
호상 : 뭐.... 정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어쩔수.....
호상은 자기보다 나이가 많다는 사람이 숙이고 들어오자 별말 못하고 수긍하기 시작했다.
정훈 : 자자자~~!! 그럼 이제 다 된거지? 그럼 더 늦기 전에 출발하자구~~
흉가까지는 3시간 거리니깐 빨리 가야되..... 아참!! 창하형 회비는 내가 낼께 ^^
진호와 호상은 회비를 대신내겠다는 정훈이 이상했지만 창하형과 무척 친한사이라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차에 올랐다.
진호 : 자~~!! 렛츠고~~!!
호상 : 흉가야 기다려라 귀신잡는 해병이간다!!!
환호를 지르는 그들과는 다르게 석연치않는 표정으로 앉아있는 정훈과 창하
둘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조용히 속삭였다.
" 무사히 다녀올수 있기를....."
그렇게 그들은 태운 스타XX는 톨게이트를 지나 시원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