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내가 영국식 발음을 좋아하던 때가 있었다..
억양때문인지 몰라도 영어보다는 좀 있어보이는??
그래서 영국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기도 했었던 것 같다.
왠지 영국 영화는 좀 더 철학적이고 깊이가 있는 것 같단 느낌이 들긴 하다만
<오만과 펴견><세상의 모든 계절> 등 내가 좋아했던 영화들 중에
영국영화가 상위에 링크되어 있는 듯.
지금 극장은 아이언맨으로 도배되었지만
아이언맨이 나타나기 전에는 아마도 이 영화가 관객들의 입에 오르락 거렸을 것이다.
바로…
레미제라블 때문에 소설뿐만 아니라 뮤지컬, 각종 패러디들이 나타나게 되었지..
<레미제라블>을 만든 톰 후퍼는 아카데미 상을 휩쓸었던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톰 후퍼감독은 상복도 좀 있는 것 같다.
전작에 이어 <레미제라블>역시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니..
젊기도 한 톰 후퍼 감독..앞으로 그가 어떤 작품을 내 놓을지 궁금하다~!
은근 훈남이군!!
레미제라블 이후 오랜만에 영국 감독들의 신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걸 감지하고 있었는가?!
다들 능력있는 감독들의 새 영화들인지라 더욱 기대된다.
그럼 하나하나 풀어볼까?
사실 섹스 중독자의 이야기라는 소재도 그렇지만
의외로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이목을 끈 <셰임>
<셰임>을 연출한 스티브 맥퀸은
<헝거>라는 엄청난 데뷔작으로
뉴욕 비평가 협회상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면서 눈길을 끌었던 감독
<셰임>을 통해 다시한번 평단과 관객을 놀라게 했다.
작품들이 모두 차가워서
감독 역시 날카로운 사람일꺼라 생각했는데..완전 푸근한 인상 -___-
그리고
영국의 거장 켄로치가 돌아왔다!!
그 이름만으로도 꼭 봐야할 영화라며 들떠 있는 사람들도 많겠지..후훗
켄 로치 감독은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감독
주로 노동계급, 빈민층 그리고 홈리스 문제 등 사회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를 많이 제작한 감독으로 유명하다..
36년생인 켄로치 감독의 신작 <엔젤스 셰어: 천사를 위한 위스키>는 제목만으로도
그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영화일 것 같은데, 노인인 그가 오늘날의 청년들의 모습을 보고 어떤 이야기를 풀어냈을지 기대가 되는 영화다.
그리고 6월 13일에 개봉하는 이 영화도 주목해야할 듯.
바로 마이클 윈터바텀감독의 <에브리데이>
이미 지난 전주국제영화제의 화제작이 되어버린 <에브리데이>
<인 디스 월드><관타나모로 가는 길>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과 은곰상을 수상한 마이클 윈터바텀의 신작
매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윈터바텀 감독은
<에브리데이>를 약 5년동안 촬영했다고 한다.
조금은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인데..
한 가정의 아빠이자 남편인 이안을 기다리는 엄마와 아이들의 일상을 담았다.
무엇보다 아역배우들이 실제 친남매라고 하는데..
관객들은 아마 실제 가족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초 귀여미들!! 같으니라고..ㅎㅎ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이들이, 그리고 아내가, 남편이 조금씩 변하는
하지만 크게 변하지 않는 일상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하니
조금은 신선해 보인다할까?
오랜만에 영국영화가 3편이나 개봉하니 입맛따라 취향따라
극장에서 영화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