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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말고..그냥 엄마라고 해주세요..

배부른~말자씨 |2013.05.23 09:37
조회 7,123 |추천 22

14주-15주 넘어서는 예비엄마입니다^^

여러가지 상황들로 미혼모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지만..

병원에 갈때마다 혼자 오셨냐는 소리는 참..아프네요;;

 

수많은 편견들로 세상을 마주대하게 될..제 천사에게도

참 많이 미안해 지구요..

 

초기에 몸이 너무 안좋았고..불면증에 입덧에

우울증까지..입원도 하고..

혈이 비쳐 응급실도 여러번 가야했고..

새벽에 배가 너무 아파~혼자 택시를 불러타고

응급실로 가기도 했고...

그 모든것을 혼자 하면서..나중에 제 천사도

똑같은 상황에 마주대하게 될까..걱정스럽기도

안쓰럽기도 합니다..

 

보호자없이 혼자 오셨냐는 소리... 

최소한 의료진들에게는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아

미혼모라고 얘기를 해두었는데..;;

 

미혼모가 아닌 그냥 엄마라고 불리우고 싶네요..

미혼모 그리고 싱글맘 이라는 말자체로

편견을 부르는게 아닐까 싶어..요샌 참 힘듭니다..

 

저도 한번씩..남편손 꼭잡고 초음파도 보고싶고

심장소리도 함께 듣고 싶고..

지나가다 육아용품가게에서..예쁜 신발도 함께

골라보고 싶고..

심한 입덧할때..투정도 부려보고 싶고...

평범한 임산부들이 누리는 그것들...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요샌..엄마가 될 생각하면 참 행복하기도 즐겁기도 합니다..^^

 

너무너무 예쁜 날씨에...끄적끄적..^^

 

아~! 그리고..

입덧은 언제쯤 멈출까요..?

첨보단 나아졌지만..요새도 한번씩 울렁거리네요~;;

살이~아주 쪼옥~빠져서..임산부임에도 보기가 싫어지네요..ㅎㅎ

배만 나오고..말이죠^^

 

 

 

추천수2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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