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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안자고 학원에 몰래 들어와 자는 아이들 어떻게 해야할까요?

양파링 |2013.05.25 00:12
조회 249 |추천 0

조그마한 학원을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누군가가 학원에 몰래 들어와서 자고 냉장고의 음식물을 먹고 여러가지 흔적을 남겼습니다.

 

처음엔 좀 화도 나고 그랬지만, 크게 없어지거나 그런건 없고, 냉장고털어서 음식물 정도 먹고 자고가는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문단속 좀 더 잘해야지 하고 넘어가길 여러번..

 

학원에 가보면 냉장고 문이 활짝 열려있고..

 

사무실 전기 보일러가 밤새 켜져있고..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고..

 

급기야 그저께는 컴퓨터를 켜보니 제가 작업중이던 파일까지 없어지고 바탕화면이 이상해지고 컴퓨터에 뭘 깔았는지 느려지고..

 

안되겠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를 했지요.

 

신고한 어제 새벽에 바로 잡혔습니다. 경찰 아저씨들이 새벽 1시반경에 순찰돌다 학원에서 자고있던

 

그녀석들을 잡았습니다.

 

중3 남학생 3명인데.. 그중 한명은 예전에 학원을 다녔던 녀석이구요..

 

집안 불화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던터라..

 

또 그녀석인게 이상하지 않았지요.

 

애초에 일을 크게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그냥 사과하고 재발방지만 약속해주길 바랬는데..

 

애들은 어제 처음으로 그랬다고 거짓말을 하고..

 

세 아이의 부모중 한 아버지만 오셔서 죄송하다하는데 표정은 별로 죄송한 표정이 아니고

 

아들한테 잔뜩 화만나보이네요.

 

며칠씩 아들이 집에 안들어왔는데 신경도 안쓴 모양인데.. 이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닌데..

 

바란건 아니지만, 아무런 피해보상 이야기도 없고 건성으로 미안하다 말만하네요.

 

다른 부모들은 아예 연락도 없고..

 

애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집이 편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겠죠.

 

별일 아니라고 그냥 넘겨버리고 싶은데.. 그러면 나 또한 그 아이들의 부모와 마찬가지로 방치하는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자기들이 한 일이 큰죄인지도 모르고 반성도 안한 상태에서 그냥 넘어가면 다음에 어디선가 또 그러겠죠.

 

방법이.. 없을라나요.. 그 아이들의 부모가 변하지 않는한.. 제가 뭐 할 수 있는건 없겠죠? 흠냐..

 

괜한 걱정인지 모르겠지만.. 잠이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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